식도락 풍류 여행기 - 통영, 부산 편

안녕하세요. 빛블루(@beatblue) 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이번주 초반까지, 어머니(장모님)의 칠순 맞이 여행으로 경상남도의 일부를 다녀왔습니다.

대체적인 여정은 인천에서 출발하여, 대구-통영-부산-양산-대구를 거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네요~

일정은 3박 4일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일정이었지만, 매일 매일을 다른 숙소에서 묵다보니, 여정이 좀 더 길게 느껴진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여행은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 어머니 생신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지만, 함께 한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즐거움 중에 가장 큰 행복은 역시 식도락이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식도락으로 찾은 통영과 부산의 5곳 맛집과 음식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풍화김밥
경상남도 통영시 서호동 177-339
055-644-1990

제가 특별하게 좋아라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충무김밥인데요~ 그 본 고장인 통영에서 찾은 전문점입니다. 천사님과의 연애시절 찾있던 집이라 더욱 뜻깊고 맛있었달까요~~ 그때는 없었던 저희 베이비블루 담이도 함께 맛있게 얌얌하며 먹었습니다. ^* 보통은 포구 앞에 있는 가게를 찾는 분이 많은데, 저는 통영에서 충무김밥은 이 집을 찾습니다.

아라가야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1569-14
055-644-0555

예상치 못했던 통영에서의 근사한 하룻밤을 보내고, 부산으로 이동하기 전, 점심을 위해 찾은 집은 시원한 냉면과 숯불향이 짙은 석쇠불고기 맛집, 아라가야입니다. 멋진 청년 여럿이 운영하는 가게로 인근에서는 꽤나 맛집으로 소문나 있더군요~ 배달도 가능해서, 손님이 북적일때는 배달을 통해 맛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게만찬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기장군
051-722-2000

이번 여행, 식도락의 화룡점정 이라도 해도 과언이 안되는 맛집입니다. 대게 만찬의 향연이자, 지난 겨울부터 대게 먹고 싶다고 졸라댔던 것에 대한 성찬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대게만찬은 기장군에 새로 조성된 관광단지에 위치해 있는 듯 했구요~~ 1층 대형 수조에서 먹고자 하는 대게를 직접 고르고, 식당으로 이동해 오천원의 인당 상차림비만 추가하면, 왠만한 해산물 코스 안부러운 세팅이 이뤄집니다. 맛은 물론 두말할 것도 없네요~ 중탕 형태로 계속해서 대게에 열기를 가해서, 짜지지도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지금까지 이토록 깔끔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가성비 좋은 대게집은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부산에 방문하게 되면 반드시 거쳐가는 곳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상국이네김밥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중동1로 38
051-742-9001

전날 대게로 가득했던 속을 달래줄 겸, 또 다른 부산내 숙소에 가기 전에 가볍게 먹자고 찾은 상국이네김밥~ 해운대 시장내에 있어서, 거의 밤늦게까지도 영업을 하시는 듯 하구요~ 이 곳은 백종원의 삼대천왕에도 소개된 맛집이라~ 다양한 연령 층의 많은 손님들이 있었죠~ 떡볶이, 튀김, 어묵, 김밥, 잔치국수 그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맛있었네요~ ㅎㅎ

원조할매낙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1동 837-43
051-634-9618

맛집의 대미는 언젠가 부산 여행 포스팅에서도 소개했던 그 유명하다는 조방낙지의 원조인 원조할매낙지입니다. 몇번을 가도 매번 줄을 길게 서 있다죠~ 다행히 저희 가족들이 대식구라 3층에 단체 자리가 있었습니다. 3층까지 테이블이 있는대도 매번 대기줄이 긴 걸 보면 정말 맛집으로 유명하긴 한가 봅니다. 주문은 언제나 그랬듯 낙곱새~ 자글자글 졸이듯 끓이다가 양푼밥에 몇 국자 퍼서 넣고 먹다보면 한그릇 뚝딱, 밥도둑이 따로 없죠~~ ㅎㅎ

이번 가족 여행은 나름의 풍류가 함께 했던 즐거운 식도락 여행이 된 듯 합니다.

혹시 통영과 부산을 찾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셔도 후회하는 일은 없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각의 상세한 맛집 소개와 전반적인 여정에 대해서는 별도로 준비하여 찾아뵙도록 할께요~~

(모바일 브라우저에 바로 작성하다 보니, 처음 썼던 글의 일부가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초기 내용과는 일부 다를 수 있사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행복하세요.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