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steem] 이베리코 목살을 먹어보았습니다...!

in #muksteem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억셉입니다.

이베리코는 난생 처음듣는 이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어제까지만 해도 들어본적 없는 녀석이었는데,

저녁 메뉴를 결정하던 중 갑자기 저녀석 이름이 튀어나오면서 대학원분들과 이베리코 목살을 먹으러 가게 되었네요.

순서가 좀 바뀌었지만 먹고나서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사진 출처(우리네 총각네http://storefarm.naver.com/wechonggakne)

대략 이런 녀석이랍니다.

뭔가 돼지고기 끝판왕같은 느낌이라는데,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1.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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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게 돼지고기가 아니라 무슨 소고기 같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두툼하네요(물론 두껍게 썰어서 그렇겠지만...)

학교 앞 가게에서 1인분에 12000원에 팔더군요. 180g인가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2. 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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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워서 그런지 굽는데 상당한 정성이 필요합니다.

스테이크라면 위 아래 옆만 빠짝 구워주고 먹으면 될텐데,

이녀석은 돼지고기라 그렇게 하기도 좀 힘들고

겉이 타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구워줘야 하더군요.

KakaoTalk_20170619_234533746.jpg

일반적인 돼지고기는 굽다보면 반대쪽에 물이 올라와서

뒤집는 타이밍을 알 수 있었는데, 이 녀석은 두꺼워서 그런지

전혀 그런 낌새가 없어서 눈치껏 잘 뒤집어줘야 했습니다.

그리고 속까지 익히기 위해 적당히 썰어서 마저 굽는단계가 필요했군요.

두께가 두께라 그런지 어디 캠핑가서 먹는거마냥 아주 육즙이 기대되는 비주얼입니다...!

#. 3. 그 맛은...?

KakaoTalk_20170619_234533064.jpg

어휴 이건...

진짜네요...

목살이 저정도 두께되면 굉장히 질길 법한데

마블링같이 지방이 박혀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쫄깃하면서도 질기지 않은 느낌입니다.

겉을 바짝 구워서 안에 육즙들이 남아있었는지

두툼한 한점을 먹을때는 아주 입 안이 가득 차는 느낌이... 또 먹고싶네요.

몇 개월 전 생고기 돼지목살을 두툼이 썰어서 1박2일 놀러간 팬션에서 바베큐 해먹은 적이 있었는데, 필적할 수준으로 맛있었던것같습니다.

허허, 의도치 않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집 근처 식당에서 이베리코 고기를 취급한다면 한번쯤 꼭 가서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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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이름도 첨 들어 본 아이가 엄청 맛있게 생겼어요 ㅠㅠ 신기합니다~~

저도 생소했는데.... 앞으로 익숙해질것 같습니다

스페인에서 파는 하몽도 이베리코 돼지로 만든 하몽을 제일 쳐준다고합니다

야밤에 먹스팀이라니 너무해용 ㅜㅜ
이베리코라... 다음에 가족들이랑 가면 좋은 것 같은 메뉴네요ㅎ 맛난 음식 추천 감사합니다!

역시 야밤에 먹스팀은 테러느낌ㅜ ㅋㅋ
이베리코, 처음 듣는 이름인데 이름부터 뭔가 맛있어 보이네요ㅋㅋ

ㅋㅋ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먹스팀을... 밤에보니 정말 배가 고파지네요! 이베리코 고기는 처음알았는데 고기좋아하는 저로써는 다음에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ㅎㅎ

저도 반신반의했는데 맛있더군요...

비쥬얼이 장난 아니군요.... 두꺼운 삼겹살 같네요 ㅎㅎㅎㅎ

맞아요 대략 그런 느낌입니다

하몽이 생각 나는 포스팅이네요.

그런것도 있군요... 먹어봐야할께 하나 늘었습니다

아... 잘려고했는데 ㅠㅜ
그런데 정말 맛있게 생겼네요.
꼭 한번 먹어보고싶습니다.
먹스팀 만세!

먹스팀 글들을 보고 요식업계에서 빨리 스팀결제좀 만들어줬으면...^_ㅠ

크... 그 맛이 다시생각나네요 ㅠ

빔바님 글에서도 보았습니다. 고기의 더 자세한 설명을 보니... 진짜 오늘 저녁 삼겹살이라도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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