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

in #movie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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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 - and the angry inch>

오랜만에 본 영화.
길게 쓰기 귀찮으니 짧게. 강하게.

영화 자체가 담고 있는 내용보다는,
영화 평에 주목하게 된 영화.

"대중이 성소수자의 이야기로 듣기보다,
고통 받는 한 인간으로 공감하게 된 것에 놀랐다"
는 평은 나의 이 영화에 대한 평 그대로이자, 예술의 지향점에 대한 설명이라 본다.

헤드윅에서 사람들이 감동 받은 것은 거세 되다 만 저 'angry inch(성 전환 수술 중 잘리다 말고 남은 성기)'가 아니라

이 사진 속 한셀의 눈에 맺힌 눈물이었을거다.

감히 말해, 예술의 목적은 결국 이야기, 대화의 목적과 다르지 않으며, 그것은 공감이다. 그리고 공감은 보편성을 지향할 때 수월하게 이뤄진다. 차이의 벽을 허물 수 있는 '한 인간으로서의 고통'으로 집중을 이뤄냈기에 이 영화가 훌륭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음악도 최고였다.thumb (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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