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영화 -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in #movie7 years ago (edited)

death tell tale.jpg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전혀 포함하지 않습니다)

7.5/10

이달의 영화는 겟 아웃과 캐리비안의 해적이 화제겠지요? 저는 이번 주에 겟 아웃과 캐리비안의 해적을 보았는데요.여러분께만 몰래 알려드립니다, 겟 아웃은 생각보다 얼빠지는 내용이었어요! 기대를 많이 하고 가시지 마세요! 저는 영화관을 나오는 동안 멍하니 걸어나왔구, 뒤의 여학생 둘이서 이야기하더라구요. '아빠랑 같이 보러 가자고 졸랐는데 아빠가 절대 안온다고 했거든? 그랬는데 아빠가 맞았어.' 그래요. 꼭 봐야 직성이 풀리겠다면 마음을 편히 하고 보세요. 둘 중 하나를 한번 더 봐야 한다면, 캐리비안의 해적을 보겠어요!

오늘의 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 다섯번째 이야기입니다! 저는 해적 시리즈의 악당들이 너무 좋은데요, 다른 영화의 악당들은 무자비하고 취미생활도 없지만 해적들은 귀여운 행동이 한 곳씩 있거든요. 특히 데비 존스가 촉수로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는 부분은 영화관에서 보는 동안 소름이 쫙 돋았어요. 이번 영화도 깨알같은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요 무섭게 생긴 안톤 시거가 햇빛을 쬐면서 껄껄거리는 모습이 멋지구, 바닥을 칼로 탕탕 두드리는 사악한 모습도 있었어요! 정말 무시무시하다구요.

게다가 디자인이 얼마나 멋진지. 물 위를 뛰어다니면서 물 속에 있는 것처럼 머리가 흔들거리는 모습은 정말 혼이 빠져나갈 정도에요. 어떻게 이만큼이나 멋진 악당 디자인을 뽑아내는지 의문스러워요. 안타깝게도 조니 뎁은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병풍이 되어 가지만, 그래도 충분히 매력적이죠. 반짝거리는 금니, 스모키 화장- 여전합니다!

디자인 얘기만 하니까 불안하시다구요? 이번 스토리는 나쁘지 않아요. 적어도 거대 괴수 마녀는 나오지 않습니다. 머리를 비우고 영상미를 즐기세요! 캐리비안을 언제 스토리 보고 봤나요. 블랙 펄과 바다, 그리고 미녀와 해적! 뭐가 더 필요하죠? 꺼삐딴, 출항이에요!

아참,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쿠키 영상이 나오니까 꼭꼭 챙겨보시고 오세요. 제가 간 영화관은 불을 켜 버려서 아쉬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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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는 겟아웃도 재밌게 봤는데, 겟아웃보다 훨씬더 추천한다고 하시니 기대가 되네요

영상미는 정말 뛰어납니다!

ㅋㅋ 캐리비안 해적은 정말 그렇죠 ㅋㅋ

전 4부터 보고와야겠네요 ㅎㅎ

4...는 저도 안보고 갔는데요 뭐. ㅎㅎ

오.. 겟아웃도 재미있게봤었는데.. 기대해봐야겠습니다 ㅎㅎ

3보다는 훨씬 낫더라구요 ㅎㅎㅎ

조니 뎁 입덕을 블랙펄의 저주로 해서 아직도 탈덕 못했습니다...* 조니 뎁이 연기하는 잭 스페로우는 진짜 매력덩어리 캐릭터인 것 같아요!

이번에도 매력 자체는 정말이지... 선장님 절 가져요 공물로 바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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