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story) 레볼루셔너리로드

in #movie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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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무엇인가?
어느날 눈 떠 보니 세상에 나와 있었다.
의지대로 온 것도 아니고 그냥 왔으니 살아간다.

시트콤처럼 레볼루션너리로드를 배경으로 현실이라는 똑같은 장면이 반복될 것이다.

트루먼쇼의 트루먼처럼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어색한 연기를 할 수 밖에 없다. 파리라는 일탈을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행복을 찾아 파리로 떠난다지만 거기에선 행복할까?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현실에서의 연결이 그들을 막아선다.

주위의 모든 것이 현실이다. 이웃과 직장동료들. 그들은 도피인지 모험인지 모를 주인공들을 한편으로
부러워 하고 한편으로 그럴 리가 없다고 의아해 한다.

인생이 그렇게 쉬울리 있나? 인생이 그렇지 않은가? 떠나려면 떠나려는 이유가 10가지도 넘고, 떠나지 않으려는 이유가 10가지가 넘는다.

현실은 생활이고 그것이 연결임으로 연결을 끊기에도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고 잇기에도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것이다. 의사결정의 어려움이다.

현실은 권력이 작동하는 세계라 개인이 함부로 일탈을 허락하지 않는다. 승진이라는 달콤한 유혹을 주면서 그것도 일종의 변화라고 느끼게 한다.

안주라는 세계에서 버티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원치 않을 때 현실은 개인을 매몰차게 내차기도 하니까 말이다. 또 패자의 전리품을 챙기기도 하고.

비관적인 얘기지만 어차피 행복이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좀 더 나은 선택을 했다고 했지만 결국 잘못되고 만다. 온통 쓰레기다.

거미줄에 갇혀 바둥거리는 것을 면할 수 없다.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겠다는 것은 사회의 작동원리와는 애시당초 안맞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건 신의 영역이고 왕으로 태어나야 가능한 얘기고, 인간의 세계에선 먼 얘기다. 그럼 어쩌란 말인가? 기냥 그대로 살아? 말아?

그 어디에도 행복은 없다는 전제를 받아들여야 한다. 레볼루셔너리로드에도, 파리에도. 변화를 하는 내가 있고 내 옆에 동료가 있다는 것 외엔.

스쳐가는 장면에서 의미있는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고, 의미있는 장면을 남겼다면 그것외엔 아무것도 없다. 죽음이 종착력인데 뭐가 있겠나?

행복이라면 막연한 개념이고, 파리라는 변화를 통해 완전한 사랑, 일치를 위한 가능성을 보고 싶은 것이다. 일상의 변화와 실패를 통해 신을 만나고 싶은 것이다.

두 주인공의 생각이 같지 않다는 걸 확인한 다음날 너무나 일상적인 대화를 하고 아침을 먹지만 그 지점에서 둘의 완전한 결별은 예견된 거다.

이 영화에서 제 정신인 사람은 역설적으로 정신병력이 있는 집주인의 아들이다. 하지마라는 어른들의 꼰대놀이에 주저앉은 두 주인공에게.

정신차려. 네 얼굴이 역겨워.

변화하라. 하라. 도피라도 좋으니 하라. 인생은 그런게 아니라며 점잖게 말리는 현실에 침을 뱉어라. 행복은 없다. 변화를 통해 짜릿한 만남과 장면을 열면 그 뿐.

근원의 신을 만날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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