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주말엔 2호의 생일파티!

안녕하세요.. 럽럽 투럽맘입니다..

11월의 늦은 26일날 태어난 투럽맘네 2호는 키도 몸도 또래보다 한 뼘더 커서 초등학생으로 오해받곤해요..

하지만 하는 행동은 영락없는 아이랍니다^^..

9월 1호의 생일날 자기 생일은 언제냐며 울고불며 하루하루 기다렸는데...
드디어 11월 생일이 다가오고 있어요..

날씨가 추워지니 유치원가기 힘들어해서 생일파티하려면 씩씩하게 유치원가서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고 와야한다고 달랬는데...
올해는 생일이 평일이라 주말에 당겨서 하기로 했답니다^^*

어서 내일 와라~제발!!!

을 외치며 눈 꼭 감고 잠들던 2호의 모습을 보니 커도 여전히 막내는 아기같네요^^;;

매번 가족들의 생일파티는 저녁식사시간에 하곤했는데..

하도 보채서 아침먹고 바로 케익 사와서 조촐한 생일파티를 했답니다..

항상 언니만 좋은거 해준다고 질투하는 2호는 오늘이 최고의 날인지 신이났어요..

티격태격하던 1호도 오늘은 작게 편지도 쓰고 용돈으로 2호가 좋아하는 킨더초콜릿도 사와서 선물이라고 주네요..

오늘만큼은 더없이 다정한 자매랍니다^^*

선물은 "미미~인혀엉~~!!" 하고 노래를 불러서 인형머리도 고데기처럼 말고 자기머리도 꾸밀 수 있는

라푼젤 공주파마!!

아마 1시간은 거뜬히 놀겠죠??

코로나때문에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고 집콕해야하지만 태어나서 우리집에 온 걸 감사하며 오늘도 씩씩하고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만 자랐으면 좋겠어요..

생일추카해.... 우리딸!!!

ps: 그런데 2호 낳느라 고생한 엄마한테는 콩고물 누가 안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