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와 금융 I

in #minmalism3 years ago

최소주의, 영어로 Minimalism 으로 불리는 사조는 간단히 말해 중요하지 않은 것을 최소화함으로써 중요한 것에 집중하자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최소주의의 시작은 일반적으로 소비를 줄이거나, 보유하고 있는 중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줄임으로써 거기에서 파생되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좀더 가치있는 생활을 꾸려나가는 방향으로 시작됩니다.

좀 더 사회적인 의미로는, 현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소비주의(Consumerism)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기조로 파악됩니다. 그런데, 소비주의가 부채조달이라는 금융의 일면과 연계되어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최소주의자는 금융을 멀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소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동시에 금융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안타까운 점이 있습니다.

금융은 여러가지 면을 가지고 있으며 부채 조달을 통한 자금 운용이라는 부분이 중요한 요소이긴 하나, 기업이 아닌 개인 금융에 있어서는 부채 조달이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작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소주의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부채에 대한 부정적인 관념으로 인해 금융 자체를 멀리하는 것에는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개인 금융에 있어서 부채는 꼭 필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기업의 경우는 부채가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부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합니다. 그러나 개인 금융의 경우 부채 조달은 관리 비용 및 위험 증가 등 부대 비용이 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효율성이 기업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현금흐름의 관리나 자산운용 등의 개념은 개인 금융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는 최소주의 사조와 아무런 충돌을 일으키지 않고, 더 나아가 최소주의를 실천하는데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생각나는 대로, 최소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금융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최소주의와 금융이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