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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누가 버지니아 울프에 공감하는가

in #manamine6 years ago (edited)

예술에 몰두하다 보니 가난한 것을 두고, 가난했기 때문에 작품을 탄생시켰다고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가난 속에서 수작들을 탄생시킨 사람들이 분명 있지만, 가난은 방해요소이자 극복의 대상이었을 뿐일텐데 말이죠. 물론 가난으로 인해 성숙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미 존재하는 재능에게 가난은 가난일 뿐일테고...그로 인해 아예 세상에 나오지 못한 작품이 상당히 많으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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