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당하기 직전 웃는 사형수

in #majid3 years ago (edited)

이란은 자유와 인권이 극도로 통제된 국가라고 합니다.
이란 정부는 정부 정책에 반대한 이란 지식인들을 구속했다가,
처형시키는 사법 살인이 만연해 있었습니다.

하산 모가디스라는 판사는 무고한 사람 25명에게 사형선고를 내려 처형당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를 참다 못한 마지드 카보우시파르(Majid kavousifar)는 2007년, 하산 모가디스를 살해하였습니다.

이후 두바이로 망명했으나, 이란의 요청으로 송환됐고 끝내 사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의 사형 집행 당일의 모습입니다.
그는 공개처형장에 있던 자신의 조카를 안심시키기 위해 웃는 얼굴로 인사하는 제스쳐를 취했고,
이러한 사형 직전의 여유로운 모습으로 인해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마지드는 목에 줄이 감기면서도 의연하게 웃고 있네요.
그는 이란 경찰관들에게, "불의를 근절하기로 결정한 시점에 이르렀다."라고 말했고,
자신의 행동을 결코 후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사람과 입장이 바뀐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
죽는 순간에 웃을 수 있을까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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