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병동에 있었던 실제 이야기

in #love7 years ago

미국의 한 중환자 병동에

아주 심한 화상을 입고 생사의 기로를 헤매는

십대 초반의 어린 소년이 있었다.

그런데,

그날따라 처음 자원 봉사를 나온

대학생 한 명이 멋모르고 중환자 병동에

들어와서 (원래 자원 봉사자들은 중환자 병동에는

들어오지 않도록 되어 있었다) 이 소년의기록을

보고 나이를 확인한 다음, 중학교 2학년 과정에

해당되는 영어 문법의 동사 변화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물론, 소년이 알아듣는지 못

알아듣는지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이 순진한 대학생 자원봉사자는

며칠 동안을 열심히 가르쳤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의사들이

회복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다고 판정을 내렸던

이 소년의 상태가 기적같이 나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한 주, 두 주가 지나면서 완전히

고비를 넘기고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음에 모두가 놀랐는데, 다들

이 소년의 회복 원인에 대해

궁금해 했다.

얼굴의 붕대를 풀던 날

소년에게 그 원인이 뭐냐고 물었다.

소년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사실은 저도 가망이 없다고

스스로 포기하고 있었는데, 한 대학생 형이

들어와서 다음 학기 영어 시간에 배울 동사 변화를

가르쳐 주기 시작해서 놀랐습니다. 그 형은 ''네가

나아서 학교에 돌아가면 이것들을 알아 둬야

공부에 뒤떨어지지 않을 거야'' 라고 하더군요.

그때 저는 확신했죠. ''아, 의사 선생님들이

내가 나을 수 있다고 판단했나 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붕대를 칭칭 감고 있는

나에게 다음 학기 동사 변화를 가르쳐

줄 리가 없지.'' 그때부터 마음이 기쁘고

소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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