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우리 집 강아지, 고양이 처럼 살고 싶은 이유 5가지

in #life6 years ago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운다면 '아~ 부럽다! 너의 견생(혹은 묘생)!'라는 생각 한 번쯤은 해보셨을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조금 가볍게 하루만 우리 집 강아지, 고양이처럼 살고 싶은 이유 5가지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혹시 이런 생각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으시다면 함께 공감해주세요~~

1. 하루 종일 잠만 잘 수 있다.

특히 출근하려고 눈 떴는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는 오늘 같은 날!

무거운 발걸음을 억지로 떼어 회사로 향하려는데 따뜻하고 포근한 이불에 파묻혀 곤히 자는 강아지, 고양이를 보면 정말... 부럽죠.ㅎㅎㅎ

집사는 돈 벌러 출근하고, 퇴근해서 주인님들 뒤치다꺼리하고 하루 종일 바쁘지만 강아지, 고양이는 그런 거 없습니다. 

그냥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놀고 싶을 때 놀면 되는거죠..ㅠㅠ

특히나 시험기간이나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보호자라면 더 격하게 부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2. 해야 할 일이 없다.

설거지는 산더미처럼 쌓였고, 빨래는 바구나 밖으로 넘쳤고, 바닥에 먼지는 뭉치기 시작했는데도 강아지, 고양이는 걱정이 없습니다.

그건 본인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니까요...

패스해야 할 시험도 제출해야 할 과제도 마감해야 할 업무도 없습니다.

그들은 그냥 있으면 됩니다! 존재 자체가 존재의 이유거든요..

그래서 부럽습니다.. 그들의 견생(혹은 묘생)

3. 인기 스타가 될 수 있다.

길을 걸어가는 데 모든 이들이 여러분들을 보고 미소 짓는 상황을 상상해보세요!

아이들은 달려와서 당신을 쓰다듬고, 어른들은 당신을 보고 "귀여워!!"라고 탄성을 지릅니다.

이 모든 상황이 반려동물에게는 현실입니다.

그냥 길을 걸었을 뿐인데 슈퍼스타가 되는 그 기분 한 번쯤 느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4. 작은 것에도 기쁨을 느낀다.

나이를 먹을수록 소소한 기쁨에는 무뎌지기 마련이죠~

하지만 반려동물들은 아주 작은 것에도 기쁨을 느낍니다.

우와! 사료야! 이거 엄청 맛있어!

우와! 나비야! 엄청 예쁘고 신기해!

우와! 공이다! 입에 물기 딱 좋은 크기야!

모든 것이 신나고 신기한 강아지, 고양이를 보면 한 번쯤 나도 저렇게 소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5. 세상에 근심이 하나도 없다.

반려동물은 어제 더하지 못한 공놀이를 후회하지 않고, 내일 먹을 사료를 미리 고민하지 않는다고 하죠~

그만큼 반려동물은 후회도 걱정도 미리 하지 않고 걱정이 있어도 쉽게 털어버리고 현실에 충실합니다.

근심이 없는 삶이라니 너무 멋지지 않나요? 정말 부러울 수밖에 없는 성격입니다.^^

오늘은 하루만 우리 집 강아지, 고양이처럼 살고 싶은 이유 5가지를 재미 삼아 알아봤습니다.

5가지 중 1~3번을 따라 했다가는 백수가 된다거나, 엄마한테 등짝을 맞는다거나 하는 후유증을 겪을 게 분명하기에 따라 하기 어렵겠지만 4번과 5번은 부러워만 하지 말고 실천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부터는 '우와! 버스에 내가 앉을 자리가 있어! 완전 신나!'하는 마음으로 작은 것에 기뻐하고, 아직 다가오지 않은 일을 걱정하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는 그런 삶을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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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어떤 웹툰 작가분이 고양이는 털도 많고, 잠도 많이자고, 게을러도 귀여운데 나는 털도 많고, 잠도 많이자고, 게으르면 사람들이 싫어한다 라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ㅋㅋ

댓글 보고 나니 동물과의 역차별도 많은 것 같네요~ 참치 뱃살은 그렇게 좋아하면서 왜 제 뱃살은 다들 싫어하는지! 이럴 꺼면 참치로 태어날 껄 그랬나봐요 ㅠㅠ

ㅎㅎ 가끔은 아무런 생각없이 동심으로 돌아가 놀고 싶을때도 있더라구요. 그땐 그게 뭐라고 그렇게 재밌었는데 말이에요.

맞아요~ 작은 일 하나에도 꺄르르꺄르르했었는데 말이죠!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오늘 하루만이라도 떨어지는 빗방울 보면서도 같이 웃어보실래요?ㅎㅎ

전 1번, 2번 왕 부럽습니다. !

헤헤 실은 저도요!! 제일 부러워요~
그래서 제 꿈은 임대사업가! 꿈 이루면 1,2번 꼭 다 해보려고요!^^

사진이 다 키우는 동물들은 아니죠? ㅎ
전 그래도 사람이 좋습니닷!!!~ ㅎ

저는 사람도 동물도 모두 사랑하는 박애주의자 랍니다! ^^ㅎㅎㅎ

행복한 통찰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보통 외로워서.. 크.. 전 평생 개와 고양이를 키워 왔는데 결혼하고 와이프가 싫어해서 본가에 두고 가끔 얼굴 비비로 갑니다. ㅋㅋ 팔로하고 종종 놀러올께요

얼굴 비비기를 아시다니 진정한 집사이시네요!ㅎㅎ저도 자주 놀러갈께요! 앞으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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