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C Diary | 뉴욕 이모저모] 아웃도어 요가, 브라이언 공원 이야기 | Outdoor Yoga at Bryan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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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공원 요가 / Bryant Park Yoga

42 street 과 5번가 - 맨하탄 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노른자"에 위치한
플라타너스 나무로 둘러 쌓인 도심속 공원입니다.

오후 6시에 시작합니다. 요가복장이면 예약/등록 없어도 누구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메트는 제공됨으로 그냥 퇴근길에 옷 갈아입고 나타나기만 하면 됩니다.
일주일에 2번 하는 무료 프로그램으로 평균 300명이 온다고 해요.

- Photo credit: flickr, ses7

요가 시작 전 vs 후

시작 전, 다들 분주한 일상으로 약간은 지쳐있는 모습입니다.
친구랑 오지 않은이상 대부분은 아무말 없이 매트위에 누워있습니다. 피곤하니까요 ㅠㅠ

함께 손을 모으고 "옴 ॐ ~" 도시가 떠나갈듯 울립니다. 요가 선생님이 제일 앞에서 동작을 하고 큰 스크린에도 비춰집니다. 선생님이 계속 "surrender yourself" - "항복해라/자신을 내려놓아라" 라고 반복해서 말합니다. 요가를 하는 시간동안 만큼은 머릿속이 조용해 지는듯 해요..

- Photo credit: flickr, ses7

클래스를 마치고는 다들 여유있는 표정. 옆사람과 대화도 나누기도 하고..
항상 실내에서만 요가를 했는데 바깥에서 하니 쾌적했고 여러사람과 사이에서 하니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 Photo credit: bryantpark.org

공원 경영

맨하탄의 중심에 위치한 브라이언 공원에서는 사계절 내내 무료 공공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풍경화 클래스, 콘서트, 아이스 스케이팅 등… 한 계절에 약 1000가지 무료 엑티비티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재밌는 점은 이 모든 엑티비티들이 브라이언 공원을 위해 만들어진 기업 - Bryant Park Corporation에 의해 운영된다는 것 입니다. 이 공원 기업은 Southwest 항공사, Bank of America 등 100% 미국 내 대기업에서 받는 자본으로만 운영합니다. 뉴욕시 공원과에서는 기본 관리/규제만 하는 정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기업들의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투자가 이루어지고, 공원 기업은 프로그램 구성을 담당합니다. "공원" 이라는 누구나 언제나 모일 수 있는 장소 위에 대기업들의 사회 환원 문화를 전략적으로 이용해 도시 내 프로그램을 만들어낸 성공 사례가 아닌가 합니다.

- Photo credit: funpics.info

20년전만 해도 이 공원은 "쓰레기장" 같았다고 합니다. 브라이언 공원 기업 창립자는 그 당시 누군가는 이 공간을 바꿔야만 할 것 같아서 공원 경영 일을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지금이야 성공적인 장소이지만 시작할 당시에는 아무도 이 사람의 비젼과 컨셉을 이해하지 못해서 애먹었다고 합니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세워질 수 없었듯 누군가는 꾸준히 노력을 해왔기에 ㅎㅎ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이 현존하지 않나 싶습니다.

My wife is an avid Brooklyn “yogi” and loves exploring the diverse yoga events offered in New York City. One that recently started running again is Bryant Park's famed outdoor yoga nights where hundreds of people gather for a free yoga course.

Since she's also a landscape architect and has a personal understanding of how Bryant Park, which is arguably the world's most 'successful' privately-run public space, is operated. The founder of the park's conservancy corporation, Dan Biederman, transformed a “sh!t hole” (his own words) into a thriving cultural asset that draws millions a year and defines an immovable character of New York City.

One reason why the park is able to maintain such a thriving environment is a robust corporate collaboration system. Big entities like Bank of America, South West airline and West Elm advertise through high-budget activities such the famous winter skating rink and corner restaurant. The yoga schedule is one of dozens of cultural activities supported by outside companies.

If you're ever in New York City in the summer, bring your tights, they provide the m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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