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절 악덕 임대인 생각

in #life5 years ago

오늘 점심을 먹고 집사람 병원에 대려다 주기 위해서 시내로
갔다. 교육청 앞에서 집사람이 차에서 내려서 병원에 가기 위해서
신호등을 기다리는 것을 보고 난 운동을 하기 위해서 스포츠센터에
갔다.

스포츠센터에서 옛날 아들이 학원을 하기 위해서 건물을 임대했었는데
그때 임대주와 흡사한 사람을 만났다.

안그래도 ㄱ사장에 대한 추억이 좋지않아서 생각하기도 싫은 사람인데
오늘 ㄱ사장이 생각났다.

내가 처음 공무원 시작할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이지만 ㄱ사장은 그때만
해도 우리 같은 하위직 사람들과는 거의 이야기도 잘하지않고 사무실
계장,과장님들과 상대 하던 사람이 였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서 우리가 계장을 할 나이가 될무렵에는 사무실에 출입
하는것이 뜸해젔었다.

사람들은 ㄱ사장을 신용이 없다면서 욕을하곤했었다.
그당시만 해도 복사기 ,프린트기 같은 사무용품을 취급하는 사장들이 많지
않아서 거의 독점을 하던 시절이였다.

ㄱ사장이 신용이 없다보니 하던 사업도 잘되지 않은것 같았다.
그당시 그러한 사업을 한 사람들은 거의가 모두 많은 돈을 벌었었는데~~~
김사장은 신용이 없다보니 거래처가 하나하나 떨어저서 업종 변경을
했다는 소문도 들렸다.

세월이 많이 흘러서 우리 아들이 음악학원을 할 생각이 있어서 시내 학교주변
건물을 보려 다니다가 ㄱ사장 건물 2층을 보증금 20,000,000만원에 1년 1,200,000
원 사글세로 계약하고 건물을 임대했었다.

우리가 임대하기전에 건물세가 나가지않아서 몇년 동안 비워둔 건물이여서
ㄱ사장은 나에게 아는형편에 잘지내보자며 음악학원을 하면 시끄럽다고
했지만 괜찮다고 했었다.

1년이 지나자 건물세를 150%인상을 요구했다.
많은 돈을 들여 인테리어를 했기때문에 쉽게 이사를 가지 못하는점을
이용해서 ㄱ사장은 1년만에 건물임대료를 그렇게 많이 인상을 요구 하면서
그렇게 내지못하면 임대계약을 파기하고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라고 요구 했다.

학원에 투자한것들이 많기 때문에 ㄱ사장이 요구하는 임대료를 주고 다시 계약서를 썻다.
또 1년이 지나자 이번에는 50%인상 ~~~

그렇게 인상해준것이 4년이되는해에는 처음 임대차계약서를 쓸 때에비하면
250% 인상된 임대료를 주고 건물을 임대해 학원을 운영했었다.

6년이 되는 해에는 재계약을 하지않고 건물을 비워달라고 했다.
다른사람에게 학원을 매매 할려고 해도 그것은 안된다고 했다.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옛날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이 어쩌면 그렇게 악독할수가
있을까 ~~~

여러번 찿아가서 사정도 해보고 이해를 시키기 위해서 대화도
해보았지마는 막무가네였다.

결국은 학원 시설물을 철거하고 그냥 쫏겨 나왔다.
ㄱ사장은 우리가 처음 임대할때만 해도 IMF로 경제가 좋지않아서 건물세도
나가지않았지만 이잰 경기가 회복되어서 건물임대도 잘되기 때문에
우리를 쫏아내고 다른 사람에게 임대할 심산이였다.

건물을 세를 놓으면 건물 안 인데리어는 임대인이 하기 때문에 건물주는 당초
건물의 원상복구만해주면 나머지는 임대인이 알아서 하는데 ~~

ㄱ사장은 우리에게 내어줄 보증금 20,000,000원을 돌려주지 않고 이핑게 저핑게를
대면서 시간을 끌면서 월임대료을 챙기더니 원상복구 비명목으로 7,000,000원의
돈을 요구하여 나와 많이도 싸우던 일들이 생각났다.

아주 악덕 임대인이라서 임대료 인상분부터 시작하여 법정으로 가기 위해서
변호사를 선임 하는 문제까지 가다가 아들이 아버지 신경쓰는것이 싫다며
ㄱ사장요구대로 7,000,000원을 주고 왔다고 했다.

집사람도 그런 악덕 임대업자와 다투는것 자체가 스트레스라며 ㄱ사장 요구하는
돈을 주자고 해서 화가 났지만 참고 아들과집사람 말대로 7,000,000원을 빼앗긴일이
있었다.

오늘 ㄱ사장 비슷한 사람을 만났다.
처음에는 ㄱ사장인줄알고 모처럼 만났으니 옛날에 못한말을 한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갔었지만 ㄱ사장이 아니여서 그냥 지나첬다.

사람이 그렇게 악독하게 장사하고 사업을 하니 사업도 잘되지 않은것 같았다.
따지고 보면 나이도 우리와 비슷하지만 우리가 공무원을 처음시작할때에는
직급이 높은 분들과 상대해서 나이도 우리보다 나이도 많은줄알고 그렇게 대우했었다.

내가 살아오면서 ㄱ사장 같은 악덕 상인을 만난것 자체가 불행한일이 지만
ㄱ사장에게 그정도의 피해를 입은것도 지금생각하면 감사할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ㄱ사장도 어쩌면 불쌍한 사람이아닌가 하는생각도 든다.
건전한생각으로 장사를 했으면 지금쯤은 아주 많은 부를 축척했을 텐데
장사를 그렇게 오래 했음에도 그렇게 밖에 살지못하는것은 ㄱ사장의 악덕한 삶
떄문이 아닌가 하는생각을 오늘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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