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LALA LAND) 후기

in #life7 years ago

안녕하세요! 오늘은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져,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라라랜드]를 며칠 전 CGV소풍에서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 처음에 봤을 땐 ‘우와...’하면서 그저 생각없이 봤던 영화였고, 두 번째 봤을 때는 결말이 참 인상적이고 현실적이다 생각하면서 봤었는데요. 세 번째 보니까 이 영화가 저한테는 정말 많은 생각의 여지를 주는 그런 영화더라고요. 이런 영화, 저 좋아합니다. 바로 이런 걸 물건이라고 하는 거에요. 이래서 다들 할리우드, 할리우드 하나봅니다. 영화 라라랜드는 누군가의 눈에는 바보처럼 보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의 눈에는 동경의 대상이 되는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꿈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미아와 세바스찬의 다가가는 모습의 다른 점과 꿈의 변화양상을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았고요. 그리고 영화 라라랜드가 가진 로맨스와 뮤지컬 쪽의 장르에 대해서도 이것이 영화 주제에 대해 어떤 모습으로 반영됬는 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어린 애들과 학생들에게 주로 ‘장래희망’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습니다. 꿈이 무엇이냐 물으면, 저처럼 확실한 대답이 나오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또는 모르겠다거나 꿈이 없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전자의 사람들은 이 영화를 정말 감명 깊고, 재미있는 영화로 볼 터입니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해서 결국엔 크게 성공하는 미아의 모습에 자극을 받고 감동적으로 보았을 테지요. 후자의 사람들은 영화가 공상적으로 보일 뿐일 터입니다. 미아를 만나고 변화하는 세바스찬의 모습을 당연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꿈에 대해 가진 가치관에 따라 이 영화에 대한 후기는 여러 가지의 형태로 갈립니다. 이게 바로 첫 번쩨 논점입니다. ‘꿈은 타협할 수 있는가?’ 바로 그 문제에 대해서 말이죠.

세바스찬은 극중에서 처음에 가졌던 꿈을 포기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시작합니다. 미아와의 행복을 위해 현실과 타협을 한 것이죠. 하지만 미아는 이 모습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자신의 원래의 꿈을 쫓아가라 이야기하죠. 전 이 구도가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나타날 수 있는 의견차를 대표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 세바스찬의 나중 모습이 후자, 그리고 미아의 모습이 전자를 나타내겠네요.

라라랜드의 두 번째 논점은 바로 세바스찬과 미아는 헤어질 수 밖에 없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 라는 이 말에 대해 이야기해보라고 했을 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답들이 갈릴 것 같은데요. 세바스찬과 미아는 오디션 후 서로 이야기합니다. 사랑한다고. 이 부분에 주목한 사람은 후에 갑자기 미아가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니 적잖게 당황했을 겁니다. 하지만 미아가 그 전에 던진 질문인 ‘우리는 어디쯤 와 있어?’를 생각하면 그것은 전혀 갑작스런 전개가 아닙니다. 세바스찬은 분명히 대답합니다. 흘러가는 대로 가자고. 결국 이 부분에서 세바스찬과 미아의 결별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이 모습을 어떻게 보는 지는 많이 갈리겠지만요.

솔직히 어느 것도 정답은 없고, 어느 것도 오답은 없습니다. 모든 이의 생각이 옳고, 모든 이의 생각이 일리가 있을 그런 이야기일 것입니다. 라라랜드는 그러한 생각들을 계속해서 사람들의 머릿속에 일으켜 영향력을 발휘함으로써 매력을 뽐내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생각이 많이 갈리네요. ㅎㅎ 여러분은 어때요? 영화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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