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뜻과 추억이 될 수 없는 사람에 대하여

in #life9 years ago

추억의 사전적 의미는 명사로써,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거나 그런 생각이나 일이다. 비슷한 말로 기억, 경험 그런 것이 있고 추억은 보통 긍정적인, 행복했던 기억만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연인 사이에, 또는 친구들 사이에, 어떤 사이이든 지나간 일들을 서로 대화하며 돌이켜 볼 때 추억이라는 말이 주로 사용 된다.
추억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행복함, 즐거움 보다는 그리움, 아련함이며 때때로 쓸쓸함, 외로움, 슬픔 등이 있기도 하다. 추억은 이미 지나간 기억을 돌이켜 보는 것이고,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그 특수성으로 인해 추억은 사실보다 더욱 아름답게, 그리고 더욱 쓸쓸하고 아련하게 그려지게 된다. 우리가 살아온 모든 날들은 기억으로 우리의 생에 쌓여있다, 먼 시간이 지나 다시 머릿속으로 그려내면 추억이 되어 되새겨지는 것이다. 이것은 상당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감성적인 소재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문학작품, 예술작품 등에서 주로 단골소재로 자주 이용되고, 노래 등에서 지나간 사랑을 기억할 때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때 그 사랑을 추억한다.’ 하면서.

여기서 하나. 우리가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추억은 단지 경험이나 기억만을 되새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사람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이것은 현재의 사랑이 아닌 과거의 사랑에 국한 되어야 하며, 이때 추억은 단지 긍정적인 모습만을, 행복했던 사랑만을 나타낼 수 없게 됨을 알 수 있다. 추억은 추억인데, 슬픈 추억도 있는 것처럼 그것은 모두 사랑 안에서 나타나고 그려지며 노래된다. 지나간 옛 연인이 이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곳까지 가버렸을 때, 사랑이 손에 닿을 수 없는 곳까지 멀어졌을 때 우리는 비로소 그 사람을, 그때 그 사랑을 추억이라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부디 그 사람, 그 사랑이 그 추억 속에서 영원히 아름답게 기억되기를 바라면서. 그 과정에서 추억은 헤어진 사람을 말하는 다른 말이 되며, 현재의 사랑에게 대신 부르기에는 상당히 미안하고 실례되는 말이 된다. 지금 내가 그와 사랑하고 있는데, 그가 나를 지나간 사람, 이미 끝난 사랑 취급 하면 얼마나 슬프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지금의 옆에 있는 사랑을 ‘추억이 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부르면 어떨까 싶다. 지나가 버리지 않고, 떠나지 않고, 늘 내 곁에 남아 있어줄 사람. 그런 말로 사랑을 다시 부른다면 사랑은 좀 더 소중하게, 좀 더 아름답게 의미를 갖고서 빛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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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ar es vivir! Esa es parte de la historia de la vida @godkn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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