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 방법

in #life7 years ago

날이 무더워지면서 이제 곧 장마의 철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듯이 습한 기운이 점점 올라오고 있습니다. 고온다습한 우리나라의 여름에서 장마철이 다가오면 그 습한 기운이 이로 말할 수가 없는 정도가 되는데요. 아프리카 쪽에서 온 현지인들도 우리나라의 대구 같은 곳을 가게 되면, 습한 기운 때문에 아프리카보다 견딜 수 없는 더위라고 표현할 만큼 우리나라의 습도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기 짝이 없습니다.

요즘에는 이러한 불쾌함을 없애주기 위해서 에어컨 뿐만 아니라 제습기의 판매량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장마철에는 빨래도 집 안에서 건조를 시켜야 하기 때문에 제습기의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에어컨의 제습기능을 사용했던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에어컨의 제습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습기를 따로 사야하나 고민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에어컨과 제습기의 성능은 다릅니다. 에어컨은 넓은 공간을 빠르게 쾌적하게 만들어주며 에어컨의 주 기능인 온도 조절로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데요. 체온 조절에 유의해야하는 유아 등이 있는 집에서는 조금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동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각 방의 습기를 제거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에 비해 제습기의 경우 이동이 용이하기 때문에 각 방의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온도를 낮춰주지 않기 때문에 사계절 어느 때나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다만, 제습을 하는 동안 기계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주변의 온도가 조금은 올라갈 수 있다고 하네요.

에어컨과 제습기는 무엇이 좋다, 어떤 것이 더 낫다. 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그것을 쓰는 용도 등이 다르기 때문이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면 되는데요. 에어컨과 제습기는 보통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주변의 산소를 빼앗고 체내의 수분까지 앗아가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너무 잦은 노출이 될 경우 피부나 호흡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장시간 사용은 자제해야겠습니다. 직접적인 바람이 닿지 않도록 유의하고 1~2시간 간격으로 키고 끄고를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가동을 시키지 않을 때에는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며 새로운 공기를 유입해 주는 것이 좋겠죠. 또한, 공기가 드나드는 기계인 만큼 필터 청소를 꼼꼼하게 해주어야 우리의 호흡기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이 걱정이라면 집에서도 기계 없이 쉽게 제습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붙어있는 옷들과 많은 신발 때문에 신발과 옷장에는 습한 기운이 1년 내내 머물러 있기 마련인데요. 서랍이나 칸에 신문지를 깔고 수납을 해주면 좋습니다. 제습제는 위에 놓는 것 보다 아래에 놓아 주는 것이 습기 제거에 더 좋다고 하네요. 신문지를 넣는 것은 신문지가 습기를 빨아들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인데요. 신문지가 습기를 머금어 습도 조절이 됬다면 신문지는 습한 기운을 꽉 차게 머금고 있겠죠? 신문지를 자주 갈아주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욕실은 샤워 후 환기를 통해 습기를 바로바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으며, 이불을 개어 놓는 사람의 경우 이불을 쫙 펴서 습한 기운을 날려 보낸 후 개어 놓는 것이 곰팡이 등이 생기지 않습니다. 주방에는 소금이나 베이킹 소다가 습도를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용기에 담아 뚜껑을 덮지 않은 상태로 주방의 곳곳에 놓아두면 좋다고 하네요. 습기를 먹어 눅눅해진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는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다시 새 것처럼 말라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반영구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습기나 에어컨의 사용보다는 조금 효과는 떨어질 수 있지만,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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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e photos remind me my childhood and my grandma :D thanks

김에 들어있는 방습제 많이모으면 와따인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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