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in #life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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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반려견 또리.
간식을 주고 기다리라고 하면
이렇게 앉아서 마냥 쳐다보고 있다.
물론 무한정 기다리는건 아니고,
대략 1분정도면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하는지 앞발을 자꾸 동동거린다.
그러다보면 엉덩이는 바닥에서 미끄러져
목표로부터 멀어졌다가
어느정도 간격이 벌어지면,
다시 50cm정도 다가와서 또 앉는다.

사실 뭘 훈련시키려고 한 건 아니고
그냥 동동거리는게 귀여워서 해온 일인데
녀석 입장에선 성질 버릴 일이다.

나이도 중년인데 이젠 그만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또리야~
산책때 풀은 그만 뜯어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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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너무착하고 귀엽네요…
또리 꽃길만 걸어~! 🌹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16년동안 강아지 키워봤는데 훈련이 잘 안되더라구요.. 안스러워서 ..나중에는 얼마나 살겠나 싶어서 막~ 키웠어요.. 지금은 하늘나라갔는데 잘못 해준것만 생각나서 미안한 마음이구요..

아 그러셨군요..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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