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5권(149)
11일 제36연대는 제35연대의 진출이 지체되어 이를 호전시키기 위하여 제35연대 전투 지역 내의 725.4고지를 07:00부터 공격하기 시작하여 제10중대는 동 고지를 점령 확보하였다. 제2대대 제5중대는 인제(麟蹄) 서남방 (DT262180~268124) 지점에, 제6중대는 거의 원위치인 593고지 부근(DT257123~265112) 지점에, 제7중대는 인제읍(麟蹄邑) 근곽(近郭)(DT274122~268124) 지점에, 제3대대 제9중대는 개운리(開運里) 동북방(DT252110~250119) 지점에, 제10중대는 거의 전일의 위치인 (DT242120~253126~257123) 지점에, 제11중대는 남북리(南北里) 남방 (DT255155~264115) 지점에 각각 진출하였는데 적의 강력한 저항으로 인하여 종일 교전 상태가 계속되었다. 그런데 약 10㎞의 원거리를 인력으로 보급품을 운반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에 상당한 곤란을 받았다. 제35연대 전투 지경 내의 752.4고지를 점령하였던 제10중대는 제35연대 제7중대와 교대하고 동 고지 동방 (DT250125~258125) 지점에 진출하여 배치하였다.
제35연대는 712고지에 대하여 계속 2차에 걸쳐 공격을 감행하였으나, 적의 완강한 저항으로 말미암아 실패 당한 제1대대는 07:00 다시 공격을 개시하였다. 그러나 야간에 이르러서야 백병전을 전개하여 22:30 비로소 712고지를 점령하였다. 제2대대는 08:00 제5중대를 712고지 남방 (DT227094) 지점으로 진출시키고 제7중대를 725고지의 아 제35연대 제10중대와 교대 차 개운리 방면으로 행군 도중 적의 화력에 조우하게 되자 진출 경로를 바꾸어 관대리 부근에서 소양강을 도하하여 가로리를 경유, 19:30 725고지의 임무를 완전 인수하였다. 제3대대는 12:00 소양강을 도하하여 712고지 남방 (DT228090) 지점에 집결, 명령을 대기 중이었다.
12일 제36연대 제1대대 제1중대는 549고지 우측방(DT305135~314135) 지점에, 동 제2중대는 07:00 549고지를 점령한 후 동 고지 좌측방 (DT291132~298141) 지점에, 동 제3, 제4중대는 순포 동북방 (DT302128~313128) 지점에 각각 진출하였다. 한편, 동 제2대대는 공격 중이던 534.9고지와 645고지의 중턱에 적이 3, 4중의 연락호를 파고 견고한 진지를 구축하여 용이하게 점령하기 어려움을 탐지하자, 소수 병력을 적절히 운용함으로써 기만작전을 써서 적병으로 하여금 호로부터 탈출하게 하는 동시에 중화기를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또한 동 제3대대는 제11중대가 육박전으로 적진 깊이 위치한 제35연대 전투 지경 내의 632고지를 점령함으로써 전 사단의 작전을 호전시켰다.
이날의 전투에 있어서 아군의 신속한 적정 파악 기민한 전술의 활용 및 과감한 전투 정신 등은 아군의 전체 작전에 기여함이 클 뿐 아니라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 때를 놓치지 않고 연대는 제2대대 제5중대를 632고지 남방(DT267135~259129) 지점까지, 동 제6중대를 632고지 동남방 (DT263141~267136) 지점까지, 동 제7중대를 인제 시내까지, 제3대대 제9중대를 725고지 동방(DT250125~258124) 지점까지, 동 제10중대를 남북리 서방(DT254130~260130) 지점까지, 동 제11중대를 남북리 부근 (DT258123~266124) 지점까지 각각 진격시켜 종일 교전 상태를 계속하고 있었다.
제35연대 제2대대 제6중대는 12일 04:30 가로리(加路里)로부터 소양강을 도하하여 개운리(開運里)의 적을 포위 섬멸하고자 725고지 남방(DT246114) 지점에 진출하여 공격 중이었으며, 제1, 제2대대는 08:00 총공격(總攻擊)을 개시하였다. 이날 적의 화력(火力)은 상당히 치열(熾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