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5권(138)
한편 아 제19연대는 4월 22일 아침 공격을 개시한 이래 적의 강력한 저항을 물리치고 전진 중 동일 13:00 동 연대 제2대대는 547고지(CT660232) 일대를 점령하고 역시 반격을 개시한 적에 대하여 치명적 타격을 주었으며 동 제1대대는 13:30 891고지(CT680232)를 점령하고 전방 무명고지에 있는 적과 맹렬한 혈전을 계속하면서 일진일퇴하고 있었다.
그러나 적은 아 제19연대 정면에서도 적 약 1개 연대 병력으로서 방화동(CT650240), 호오고개(CT666202) 방면으로 침투를 기도하고 아군에 대하여 강력한 압력을 가하였고, 4월 22일 13:00 도덕동(CT659349)에 적 기마대 약 1개 연대가 집결하고 그 일부는 아군 정면으로 출두하기 시작하였다. 분노에 찬 아 제19연대장 임익순 대령은 전 연대 장병에게 돌격을 명령하고 자신 제1대대와 행동을 같이하였다. 그의 예하 각 대대는 아군의 맹렬한 포화력의 지원 하에 돌격을 감행하였는데, 15:40 제2대대는 (CT677229)의 무명고지를 점령하고, 적의 완강한 저항을 물리쳤다.
그 후 17:00에 (CT679242)의 무명고지를 점령하였는데 적은 새로운 대병력을 투입시켜 강력한 반격을 개시하였으므로 아군은 그 이상 더 진출하지 못하고 현진지를 방어하던 중 이날 20:00 우익 제2연대가 적의 대 주력으로부터 주저항선을 돌파당하여 철수함에 이르러 제19연대도 후퇴를 개시하였다. 그리하여 인접 부대와 연결이 두절되었을 뿐만 아니라 적은 아군의 혼란 상태를 간파하여 병력을 증가시키고 접근하기 시작하였으며, 적의 포탄은 대대적으로 낙하하기 시작하였다.
아 제19연대의 각 대대는 23:00 극도의 혼란 상태에 이르러 제7연대의 1개 대대와 합류 24:00(CT682160) 지점까지 철수하였다. 이때 아군 공병대는 지휘소를 오탄리에 두고 사창리 도로의 보수 및 우회로의 작업 중에 있었고, 포병대는 사창리 정면에서 우군의 지원 포격을 감행 중에 있었다.
4월 23일 적은 사창리를 점령할 목적으로 압도적인 병력을 투입하고 야음과 지형을 이용하여 급속도로 진출을 계속하였다.
아 제2연대 제1대대는 사창리 북방 두류산 일대의 고지를 이용하여 진지를 확보한 후 적의 남진을 최대한으로 22일 21:00에 이르기까지 저지하고 있었으며, 동 대대 제1중대는 반격을 감행하여 일시 적을 격퇴시켰으나, 적은 새로운 병력을 투입하여 남침을 강력히 추진시켰다. 그리고 제2연대 제2대대는 이날 17:00 예하 제6중대로 하여금 제1대대와 제3대대 사이로 침투하는 적을 저지하기 위하여 전진하였다. 그러나 두류산 서북방에서 적 약 2개 중대와 불의에 조우하여 맹렬한 교전 끝에 후퇴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제2연대 제3대대는 남진하는 적과 맹렬한 교전을 계속하면서 명월리 남방으로 철수하여 이 예정선에서 적을 저지하려 하였다.
두류산에 있던 제2연대 제1대대는 최후 철수 부대로서 적과 혈전을 계속하였는데 대대장 홍재익 대위는 죽음을 각오하여 부대를 지휘하고 4월 24일 03:00까지 유선망을 확보하면서 적과 사투를 계속하여 연대 주력부대의 철수를 엄호하고 있었으며, 그는 연대장에게 보고하기를 “아 대대는 완전히 적으로부터 포위당하였습니다. 그러나 혈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최후의 병사까지 싸울 각오입니다. 다음 지시 사항을 ....”라고 말하고 도중 유일한 희망인 전화 연락도 끊어지고, 이후, 전화는 두절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