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의 스토리리빙] 패키지 여행 중 쇼핑팁

패키지 여행 가시면 무조건 가게 되는 쇼핑몰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 쇼핑은 가이드의 추가 팁을 만들어주기 위해 포함됩니다.
사실... 가이드의 기본 급여?? 수당?? 이 워낙 적고, 패키지 여행의 비용도 워낙 적게 책정되기 위해 비즈니스의 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작업일수밖에 없습니다.
여행업계의 참 안타까운 상황이랄까요...ㅠㅠ

예전에 호주에서 잠깐 살았던 적이 있어요.
일할 수 있는 비자를 가지고 있어서 Taxfree shop이라고 하는 곳에서 잠깐 아르바이트를 했었답니다.
번역하면 면세점이긴 한데....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Duty free 샵과는 좀 달라요.
제가 있던 곳은 양모이불, 양털깔개, 양태반에센스, 프로폴리스 비누와 치약, 마누카 꿀 등을 팔던 곳이에요.
그밖에 아주 기본적인 기념품들.. 벽에 거는 부메랑이라던가 뭐 그런거요. 그런것도 팔았지요.

호주 시드니를 기준으로 쇼핑하는 방법은 크게 4가지 정도 있어요.

먼저...
백화점, 마트에서 쇼핑하는 경우죠.
이 경우에는 잘 아시는 브랜드로 사실테구요. 국내에서 구매하는 가격보다 저렴하다면 사는거죠.

두번째...
시드니 시내에 보통 킹콩샵, 2불 샵 등등으로 불리는 기념품가게가 있답니다.
여기는 정말 자유여행객들이 기념품으로 열쇠고리, 엽서, 모자, 티셔츠,머그컵 등을 사는 곳이에요.
치약 같은것도 저렴해서 약간... 다이소 느낌도 나요.
저는 현지 생활하면서 치약이랑 여행용 티슈 같은것은 항상 여기서 샀어요.

그담엔...
"귀국선물"이라고 써진 매장들이 간혹 있어요.
이런데는 텍스프리샵과 비슷한 물건을 팔아요. 자유여행자들과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곳이구요.
면세점은 아닌데.... 오히려 택스프리샵보다는 2/3가격인 경우가 많아요.
제가 만약 현지에 있는 지인에게 "양태반에센스 10개만 사서 보내줘." 라고 부탁한다면
그 지인은 이곳에서 사서 보내줄꺼에요.

마지막으로...
위에 말한 택스프리샵이에요.
제품 가격에는 가이드에게 나눠주는 비용, 즉 수당까지 포함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젤 비싸구요.
제가 현지에 있을 때 양태반에센스를 사봤었는데.... 같은 제품이 제가 산 최저가에 최대 6배까지 비싸더라구요.
마누카꿀도 일반 마트 (현지 대형마트 - 울월스 기준) 3~4배정도 비싸요.

문제는.... 제가 이런걸 알려드려도 가이드가 있는 여행을 가시는 경우에...
저녁에 호텔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실제 다양한 쇼핑을 하실 수는 없을꺼에요.
그리고, 실제로 저녁에 다니기 좀 위험한 곳들도 있구요.

다만.... 택스프리샵 제품들이 정가에 3~5배는 비싸고... 요즘은 직구가 가능하니까 너무 비싼 제품은 사지 마시라는 거죠.
예를들어 양모이불!!
호주, 뉴질랜드에 양이 많다고 특산품이라고 하는데, 호주에서 파는 양모이불 중... 중국산이 꽤 많아요. ㅎㅎㅎㅎ
택스프리샵에서 쇼핑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5 내외의 제품을 정말 필요한 최소수량만 구매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직접 또는 부모님 여행으로 패키기 여행 많이 이용하시고
특히 부모님들.. 수고하는 가이드들한테 돈 가는거니까 구매해주신다는 분들도 많은데...
차라리 일행분들과 모아서 팁을 조금 더 주세요.

그런데... 결국 이런 말도 오지랖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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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 [레나의 스토리리빙]은 살아가는 모든 이야기가 들어있는 포스팅입니다. 레나의 포스팅에 올리는 사진은 모두 제가 (@renakim) 직접 찍거나, 무료 이미지 사이트 (예를들어 pixabay.com)에서 사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