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정보(1):: 올해 연휴,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어떠세요?

in #kr-travel8 years ago (edited)

올해 법정 공휴일이 28년만에 최다라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법정공휴일만 69일이고, 토, 일요일을 합치면 119일이라고 합니다.
(한국일보 기사 : http://www.hankookilbo.com/v/195259be8db349fd93fc7d1ed2099f59)

추석, 설날, 어린이날이 공휴일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는 제도가 생기고 난뒤,
연휴와 연차를 활용하여, 최소 3일에서 최장 9일까지의 휴가를 다녀오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추석 연휴에 이틀 휴가를 붙이면, 9일의 휴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간간히, 일주일 이상을 활용하여 갈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저는 특히 자연을 좋아해서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바로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입니다.

#1. 개요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비행기로 약 50분(약 700km)을 거리에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 출발하는 솔트레이크 직항편이 없습니다. 시애틀이나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여 갈 수 있습니다.

<2017년 추석연휴 여행 동선입니다, 지도 중간에 별표가 옐로스톤 국립공원입니다.>

옐로스톤국립공원은 한국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하지만, 유네스코 세계유산이기도 하면서, 미국인들이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로 항상 손꼽힙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네이버 지식백과를 참고해주세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392733&cid=50407&categoryId=50409

#2. 주요 관광지

경기도 면적과 비슷한 옐로스톤에는 크게 4개의 거점 관광지가 있습니다.

(1) Old Faithful

90분마다 40~60미터 높이로 온천수와 수증기를 분출하는 올드 페이스풀은 옐로스톤에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옐로스톤에는 1만여개의 간헐온천(Geyser)가 있지만, 예측된 시간에 정확하게 분출하여 믿고 찾을 수 있는 것은 이곳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름마저 올드페이스풀이라고 붙여졌습니다.

또한, 올드페이스풀 주변에는 옐로스톤 내에 있는 간헐온천의 70%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중요 거점지라고 할만 하지요.

(2) Canyon Village

Canyon Village는 폭포와 계곡이 협곡을 이루고 있는 지역입니다. 두개의 큰 폭포가 있는데, Upper Falls는 33미터(109피트)의 폭포이고, Lower Falls은 높이가 93미터(308피트)나 되는 폭포입니다.

폭포와 협곡을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이 있는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포인트가 바로 위의 사진의 아티스트 포인트입니다. 이름 그 자체가 장소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티스트 포인트 전망대에 서면, 마치 화가의 섬세한 붓터치가 느껴지는 한 폭의 그림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2km 정도 거리에서 떨어지는 Lower Fall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차마 발 길을 뗄 수 없습니다.

(3) 옐로스톤 호수

350km2로 서울 면적의 절반이 넘는 옐로스톤 호수는 64만 년 전 화산 대폭발로 생긴 칼데라(Caldera)의 한 부분입니다. 호숫가에는 여지없이 간헐온천이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지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호숫가에 마련된 트레일을 걷기도 하고,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보면, 딴 세상에 와 있는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4) Mammoth Hot Springs

Mammoth Hot Springs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북쪽 산지지역에 위치해있습니다. 유황온천수를 뿜어내는 간헐온천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5) 그리고 야생동물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야생동물의 천국입니다. 관용어구가 아니라, 진짜 그렇습니다.
저희가 3일동안 만난 야생동물 중 멋진 친구들만 엄선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ㅎㅎ

아침에 일어나보면, 숙소 앞에 엘크들과 야생말들이 여유롭게 풀을 뜯어 먹고 있습니다. 동물과 공존하려고 하는 미국인들의 집념있는 노력이 낳은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옐로스톤 가는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갈 수 있냐? 라고 물으실 때가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ㅎㅎ

저는 여러가지 동선 중에서 항공을 이용하여, 웨스트 옐로스톤 공항까지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웨스트 옐로스톤 공항은 6월에서 9월까지만 운영되는 작은 시골공항입니다. 이 곳에 가는 비행기는 오직 솔트레이크에서만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인천에서 솔트레이크로 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나 시애틀, LA 일정을 추가하셔서 시간을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에서 오전 6시에 솔트레이크로 출발하는 델타항공 국내선을 이용하시면, 10시에 솔트레이크에서 출발하는 환승편을 이용해 웨스트 옐로스톤에 오전 11시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체력적으로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4. 일정 팁

옐로스톤 일정은 2박 3일 내지, 3박 4일로 잡습니다. 여유있게 보시려면, 3박 4일 일정을 강력 추천합니다. 옐로스톤은 주요 거점 관광지 뿐만 아니라, 이동하는 길 전부가 관광지이기 때문입니다.

간헐온천지대, 호수, 협곡, 폭포, 강, 산간지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연환경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 링크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풍광들이 우리 눈을 사로 잡습니다.

<2박 3일 동선, 남서쪽 부분에 주요 관광지가 집중되어 있어, 이틀 정도 소요해도 충분히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5. 이동 수단과 숙소

웨스트 옐로스톤 공항에는 AVIS와 BUDGET 렌터카 출장소가 있습니다. 비행기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서 직원들이 고객을 응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사전 예약을 하시면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1일에 7~10만원 가량의 대여료가 부과됩니다.

도로가 험하지 않기 때문에, 운전하기 편한 차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국립공원 관리소(?) 측에서 운영하는 숙소가 국립공원 내에 있습니다. 주요 거점지 위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시설이 노후화되었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바깥에도 공원 입구 근처 마을에 민간 숙소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효율적인 동선 관리를 위해서는 조금 비싸더라도 국립공원 내 숙소를 추천합니다.

성수기(6~9월)까지는 관광객이 몰리고, 게다가 무료 취소 조건이기 때문에 예약이 더 치열합니다. 한편, 취소되는 숙소도 많기 때문에, 끈질기면 예약할 수 있습니다.

#6. 마무리하며...

솔직히, 저는 아직도 해외여행이 겁이 납니다. 계획 짜는 것도 어렵고, 현지에서 짧은 영어로 대처해야하는 것도 두려움입니다. 하지만, 해외여행에 큰 유익과 감동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조금씩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여행자에게 매우 친절한 곳입니다. 운전도 편하고, 숙소, 가게 점원들 모두가 관광객들을 환영해줍니다. 길 찾는 것도 매우 쉽구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옐로스톤 국립공원,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 후기도 찾기 쉽지 않은 이 곳을 홍보하기 위해ㅎㅎ 장황하게 글을 썼습니다.

올해 추석 연휴, 옐로스톤으로 떠나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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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을 눈앞에서 보는 멋진 경험을 하셨다니...부럽네요 ^^;;;
보내주신 스달 잘 받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이고, 아주 작은 금액일 뿐인데요! 좋은 일에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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