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알파 31화

in #krsuccess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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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크 : 라우 국과 나 국의 움직임은 어떻지?
쇼트 : 가로우 란의 보고로는 라우 국은 오라 배틀쉽 고라온을... 나 국은 그란 가란과 신형 오라 배틀러 몇 기를 완성한 것 같습니다.
드레이크 : 본격적인 전투가 된다면 이쪽도 피해가 생기겠군... 그러니 어떻게든 그 아가마라는 지상의 전함을 가지고 싶은데.
쇼트 : 알겠습니다.
드레이크 : 그런데 쇼트. 먼저 파견한 부대는 패퇴했고 토드는 행방불명이라고 들었는데...
쇼트 : 아가마의 전력이 그만큼 뛰어나단 겁니다. 그럼 반에게 아가마의 제압을 맡겨보면 어떻겠습니까?
드레이크 : 흠... 하지만 반이라면 조금 불안하다고 생각된다만...
쇼트 : 그렇기에 자존심을 걸고 아가마에 도전할 겁니다. 그리고 그는 쇼우 자마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레이크 : 좋다. 반과 함께 가라리아와 앞서 소환한 3명의 지상인을 출격시키지.
쇼트 :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부터 오라 봄버의 테스트 비행을 하겠습니다.
드레이크 : 스프리건과 부부리인가. 부부리에는 누구를 태우는 거지?
쇼트 : 리무르 님의 음악 교사, 뮤지 포를 태울 생각입니다. 그녀는 매우 높은 오라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드레이크 : 커먼... 그것도 비전투원이면서 높은 오라력을 가지고 있다고?
쇼트 : 지상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커먼 중에서 오라력이 높은 자를 선출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드레이크 : 네가 만든 오라 머신은 지상의 병기에게도 통하는 건가?
쇼트 : 우리 군의 전력이라면 지상 세계에서도 분명 통할 겁니다.
드레이크 : 그렇다고 하기엔 아가마 부대에게 계속 패배하고 있지 않나?
쇼트 : 아가마는 지상에서도 톱 클래스의 전력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그들 이상의 전력은 지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드레이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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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 좋아, 여기서 쉬도록 하자.
류세이 : 사, 살았다... 피곤해서 죽을 뻔했어...
쿠스하 : 자동 조종 장치를 쓰지 않는 거야?
류세이 : 잉그램 교관의 명령으로 R-윙으로 변형했을 때는 자동 조종 장치를 사용하면 안 돼.
쿠스하 : 그거, 진짜야?
류세이 : 나, 실은 비행기의 조종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공중전은 잘 못하거든...
잉그램 : 류세이. 기체 제어에 쓸데없는 움직임이 많다.
류세이 : 죄, 죄송합니다...
잉그램 : 휴식 중에 밸런서의 체크를 해둬라. 이상이다.
류세이 : 아이고... 쉴 틈도 없는 거냐...
쿠스하 : 잉그램 소령의 지도는 엄격해?
류세이 : 그래. 저 사람은 극동 지부에서 최강이라 불렸던 PTX 팀의 대장이었거든.
쿠스하 : PTX 팀?
류세이 : SRX 팀보다 예전에 결성된 대 이성인용의 퍼스널 트루퍼 부대야. 교관 외에도 두 명이 더 있는데 둘 다 상당한 실력이라고 들었어. 나도 교관이나 그 선배들에게 지지 않도록 노력할 생각이야.
쿠스하 : 꽤 고민하고 있었구나.
류세이 : 당연하지.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을 지킬 수 없어. 아, 설마... 나를 단순한 로봇 매니아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쿠스하 : 아니... (나도... 언제까지나 자신의 힘을 SRX 계획에 이용당하고만 있어선 안 돼...)
쇼우 : ......
마벨 : 쇼우, 왜 그래?
쇼우 : 에레 님의 말이 신경 쓰여서.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전쟁이 계속될지도 몰라... 아니, 우리가 전쟁을 길게 만드는 걸지도...
마벨 : 에레 님은 사람의 힘으로 세계를 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도 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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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우 : 하지만 우리의 힘 따위는 미미할 뿐이야.
니 : 그래도 옳은 행동 아래에는 올바른 힘이 모일 거다.
킨 : 우리는 그 계기가 되기 위해서 지금까지 싸운거잖아?
쇼우 : ......
마벨 : 너도 니 일행의 생각에 찬성했기 때문에 드레이크를 떠났잖아?
쇼우 : ......
챰 : 모두, 큰일이야! 북서쪽 방면에서 커다란 배가 오고 있어!!
쇼우 : 윌 윕스인가!?
챰 : 으응, 아니야.
니 : 전원, 기체에 탑승해줘!
<제23화 나국의 여왕>
니 : 역시 오라 배틀십인가!
레코아 : 저것도 드레이크의 함이야?
아무로 : 하지만 적의는 느껴지지 않아.
쿠스하 : (대위님의 말대로야. 하지만 강한 힘의 존재가 느껴져...)
카와세 : 시라 님. 전방의 집단에는 처음 보는 기체가 섞여 있습니다.
시라 : 처음 보는 기체...? 혹시 지상의 물건인 건...
엘 : 분명 드레이크가 소환한 지상인이야!
벨 : 그러면 나쁜 녀석들이야?
시라 : 엘, 벨. 지상인 모두가 드레이크에게 협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저 안에선 매우 강력한 오라력이 느껴집니다.
카와세 : 그럼 성전사 님이?
시라 : 네. 좋은 오라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니 : 여기는 아 국의 니 기븐입니다. 현재 저희는 라우 국으로 가는 중입니다. 그쪽 함의 소속을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카와세 : 시라 님, 어떻게 할까요?
시라 : 이것도 오라가 인도하는 일이겠지요. 제가 직접 그들과 이야기 하겠습니다... 니 기븐이여. 이쪽은 나 국의 기함 그란 가란. 저는 여왕 시라 라파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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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 시라 라파나 님!?
레코아 : 당신들의 아군이야?
마벨 : 네, 맞아요. 나 국은 반드레이크 파라고 알려져있는 대국이에요.
킨 : 그리고 시라 여왕은 [성소녀] 라고 불리는 덕이 높은 분이야.
시라 : 니 기븐. 드레이크에게 맞서는 여러분의 이야기는 제 귀에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니 : 영광입니다.
시라 : 여러분은 라우의 국왕, 포이존 왕의 부대와 합류할 생각이십니까?
니 : 네. 얼마 전에 나타난 새로운 지상인의 전함을 드레이크군에게서 지키기 위해서... 왕의 힘을 빌릴 생각입니다.
시라 : 새로운 지상인... 그럼 얼마 전에 발생했던 거대한 오라 로드가...?
니 : 네. 드레이크가 더 많은 전력의 확대를 위해서 새로운 지상인을 불러들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드레이크의 야망을 깨닫고 저희와 협력하여 한 번은 드레이크를 물리쳤습니다.
엘 : 흐응. 그러면 그 사람들은 착한 지상인이구나?
카와세 : 시라 님! 남쪽 방향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소형함이 있습니다!
시라 : 드레이크군인가?
뮤지 : 쇼트 님, 저건?
쇼트 : 아마도 저건 나 국의 오라 배틀쉽... 그란 가란이다. 이 공역에 있을 줄이야... 그들은 라우 국으로 갈 생각인가?
뮤지 : 쇼트 님, 지시를.
쇼트 : 모처럼의 기회다. 스프리건과 부부리의 테스트를 겸해 그란 가란의 전력을 확인한다. 뮤지는 쇼우 자마를 노려라. 네 오라력이 녀석에게 통하는지 시험해봐라.
뮤지 : 알겠습니다, 쇼트 님.
쇼트 : 다른 자들은 그란 가란을 공격. 그 후, 적당한 때를 봐서 퇴각한다.
시라 : 이런 곳에서 적과 만나다니 저희의 작전이 역효과를 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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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 쇼우, 어떻게 하지!?
쇼우 : 저 전력으로 그란 가란을 쓰러트리러 온 것 같지는 않아. 아마 신형기의 테스트나 정찰이 본래 목적이겠지. 여기는 우리가 드레이크군을 막아내자.
니 : 그렇군. 시라 님, 여기는 저희에게 맡기고 그란 가란은 전선에서 이탈해주십시오.
시라 : 협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와세, 함을 후퇴시키세요.
카와세 : 예. 이 공역까지 함을 이동시키겠습니다.
시라 : 맡기겠습니다.
쇼우 : 단바인!? 토드인가!
쇼트 : 토드... 살아있었나.
토드 : 결판을 짓자, 쇼우!!
쇼우 : 토드!
토드 : 각오해라!
챰 : 정면, 맞아버릴 거야!
쇼우 : 무슨! 아직이다!
챰 : 뭐 하는 거야, 쇼우!!
쇼우 : 알고 있어!
토드 : 네놈에게도 지옥을 보여주겠어!
쇼우 : 컨버터가 폭발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인가!
토드 : 쳇! 나도 한물가버린 건가!?
시라 : 성전사 님! 어서 그란 가란으로!
쇼우 : 무, 무슨 말인가요!?
시라 : 설명할 시간은 없습니다. 어서!
챰 : 쇼우! 시라 님의 말을 듣는 게 좋겠어!
쇼우 : 그래, 알겠어!
카와세 : 성전사 님, 격납고에 있는 오라 머신을 사용해주십시오!
쇼우 : 이건... 윙 캘리버인가? 이 윙 캘리버는 오라 배틀러로도 변형하는 건가!?
쇼트 : !? 가변형 오라머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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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세 : 그것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최신예 가변 오라 배틀러, 빌바인 입니다.
시라 : 성전사 쇼우. 당신에게 빌바인을 맡기겠습니다.
쇼우 : 알겠습니다.
챰 : 쇼우, 괜찮아? 쓸 수 있겠어?
쇼우 : 그래. 한 번 해보겠어!
쇼트 : 역시 나에게 거스를 생각인가?
잉그램 : SRX 계획으로 돌아오지 않는 너에게 볼일은 없다.
쇼우 : 전란의 원흉, 쇼트 웨폰! 각오해라!!
쇼트 : 신형을 탔다고 해서 이 스프리건을 쓰러트릴 순 없다!
뮤지 : 네놈은 쇼트 님에게 방해된다!
쇼우 : 무슨 소리냐! 모든 원흉은 저 남자라고!!
챰 : 쇼우! 쓰러트려어어어!!
뮤지 : 쇼, 쇼트 님!
쇼트 : 여기까지인 듯하군...!
카와세 : 그란 가란, 전선을 이탈합니다!
[그란 가란 브리지]
시라 : 성전사 님, 그리고 지상분들, 모두를 대표해서 감사를 표합니다.
니 : 과분한 말씀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시라 : ...성전사 쇼우 자마.
쇼우 : 예.
시라 : 바이스톤 웰에는 세상이 어지러울 때 구세주가 나타난다는 린의 날개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쇼우 : ......
시라 : 당신은 그 구세주일지도 모릅니다.
쇼우 : ......
사라 : 부디 그 힘으로 바이스톤 웰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세요.
쇼우 : 전 구세주가 아닙니다. 하지만 지상인이 일으킨 혼란은 수습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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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 : ...고마워요, 쇼우.
카와세 : 하지만 성기사 님의 힘도 그렇고, 지상 병기의 전투력은 소문 이상이로군요.
니 : 네. 혹시 드레이크가 그것을 손에 넣는다면... 전쟁은 점점 더 격화되겠죠.
아무로 : 우리 지상인은... 바이스톤 웰에서 한시라도 빨리 떠나야만 합니다.
시라 : 쓸데없는 혼란과 전란의 확대가 두려우신 거군요. 여러분의 총명한 판단에 감사드립니다.
쿠스하 : 하지만 여러분도 드레이크에게 대항한다는 명목으로 오라 배틀러나 거대 전함을 개발하고 있었군요. 저희가 개입하지 않았어도 서로가 전력을 증가시켜 간다면 전쟁은 더욱 확대되는 거 아닌가요?
카와세 : 지상분, 여왕님의 앞이다.
시라 : 카와세, 그만하세요... 지상분. 성함을 알려주세요.
쿠스하 : 쿠스하 미즈하입니다. 모두 쿠스하라고 불러요.
시라 : 그러면 쿠스하 씨... 당신은 전쟁으로 슬픈 경험을 하셨군요...?
쿠스하 : !
시라 : 당신의 의문은 지당한 말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독을 독으로 제압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쿠스하 : ......
시라 : 오라 배틀러에게 이길 수 있는 건 결국 오라 배틀러... 저는 이 전쟁이 끝나는 대로 모든 오라 머신을 파기할 생각입니다.
쿠스하 : 하지만 전쟁이 길어졌을 때는...?
시라 : 그 때는 오라 머신을 사용하는 자가 이 땅에서 쫓겨나게 될 겁니다.
쇼우 : 이 땅에서...? 즉 바이스톤 웰에서 라는 건가요?
시라 : 네. 왜곡된 세계에는 반드시 복구력이 작용합니다. 에 페라리오의 수장인 자코바 아온도 이 상황을 걱정하고 있겠죠.
쇼우 : ......
시라 : 자코바 아온이라면 지상에서 온 것은 지상으로 돌려보내려 할 겁니다...
쇼우 : 오라 배틀러를 전부 지상으로...? 그, 그런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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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세이 : 그렇다면 우리가 그 자코바라는 사람을 찾아가면 지상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챰 : 그건 무리야. 우리 미 페라리오조차도 쉽게 만날 수 없으니까.
시라 : 챰 화우의 말이 맞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 싸움이 사람의 혼에 주어진 시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쇼우 : 시련?
시라 : 네. 전쟁으로 인한 파괴와 혼란은 지상과 바이스톤 웰 양쪽의 세계를 덮어 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혼은 이 위기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시험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아무로 : 그럼 양쪽 세계의 전란에 뭔가 상호관계가 있다는 겁니까...?
시라 : 그렇습니다. 바이스톤 웰과 지상은 표리일체의 관계니까요. 그리고 한쪽 세계의 붕괴는 다른 세계의 붕괴를 의미합니다.
아무로 : 지상의 악의가 바이스톤 웰에 영향을 줘 드레이크 같은 인간을 만들었다.
쇼우 : 그리고 바이스톤 웰의 이변이 이번에는 지상세계에 영향을 준다는 겁니까?
시라 : 네, 아마도.
잉그램 : (...그것이 쇼트와 드레이크의 지상 침공 계획인가...)
아무로 : 우리는 한시라도 빨리 지상으로 돌아가야겠군...
시라 : 안타깝지만 저도 그렇게까지 거대한 오라 로드를 열 방법은 모르겠습니다. 자코바 아온과 만난다면 어떻게든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니 : 일단 저희는 라우 국으로 향하겠습니다.
시라 : 그것보다는... 저희의 그란 가란으로 지상인의 전함과 합류하시죠.
니 : 하지만... 그래서는 라우 국이...
시라 : 이 그란 가란의 완성을 알게 된 이상 드레이크도 섣불리 움직이지는 못하겠죠... 오히려 아군의 전력증강을 위해 지상인의 전함을 손에 넣으려고 할 겁니다.
니 : 알겠습니다. 그럼 여왕님의 호의를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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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 ...이상이 아가마 제압 작전의 내용이다.
제릴 : ......
반 : 지상인, 후방의 제2부대에 있는 것이 불만인가?
제릴 : 그래. 당신은 확실하게 이 작전을 성공시켜야만 하겠지?
반 : ...그렇다.
제릴 : 그렇다면 어째서 나와 앨런이 제2부대에 있는 거지?
반 : 우리에게도 오기가 있다. 언제까지나 지상인의 힘을 빌리고 있을 수만은 없지.
제릴 : 넌, 그런 자존심 때문에 쇼우라는 남자에게 항상 지는 거 아니야?
반 : 뭐라고 했나!
제릴 : 정곡을 찔렸어? 그렇다면 우리를 사용하라고. 당신이 이기게 해주지.
가라리아 : 그만해라, 제릴 쿠치비.
제릴 : 뭐야, 이번에는 네가 지시할 생각이야? 제2부대로 빠져서 가장 불만인 건 너일 줄 알았는데.
가라리아 : 너희는 아직 싸움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 때문에 후방으로 빠진 걸 잊지 마라.
제릴 : 헤에, 이해심이 풍부하신데. 바이스톤 웰 사람들의 우정인가? 아니면...
가라리아 : 지상인, 빈정대는 말은 그만해라.
제릴 : 실례했군.
가라리아 : 반. 상황에 따라선 이쪽의 판단으로 제2부대를 움직이겠다.
반 : ...마음대로 해라.
제릴 : 나는 전공보다는 사람을 죽이는 게 좋아. 전쟁이니까.
[아가마 브리지]
브라이트 : 아무로에게서 연락은 아직인가?
토레스 : 여전히 통신은 없습니다.
브라이트 : 하지만 늦는군. 드레이크 군과 조우한 것인가...
크와트로 : 함장. 여기는 지상과 상황이 다르다. 장거리 통신이 안 되는 것일 수도 있어.
브라이트 : ...그렇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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