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IX 몬스트룸 녹스 17화
마리우스의 목소리 : ㅡ그 사람이 하는 말은 제가 보증하죠.
정보상 고슈 : 자, 자네는...
마리우스 : 그걸로 어떻게 안 될까요?
정보상 고슈 : 으, 으음... 허나 자네 역시 이 빨강 머리와 알고 지낸 지 얼마 안 되지 않았나? 어째서 그렇게까지 편을 드는 게지? 알고 있겠지만 정보상에게도 관례라는 게 있네.
마리우스 :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당신이라면 상대의 말이 진짠지 거짓인지 금방 간파할 수 있잖아요? 정보의 진위를 파악하지 못하는 정보상이야말로 신뢰할 수 없죠.
정보상 고슈 : 다, 당연하지. 늙은이를 우습게 보지 말게. 그 빨강 머리가 하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쯤은 안다네! 아...
마리우스 : 그래요, 그래요.
정보상 고슈 : 으, 으, 으... 알겠네. 자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틀림없겠지. 빨강 머리, 정보의 대가라네. 가져가게.
(아돌은 작은 상자를 받았다.)
정보상 고슈 : 설명하자면 그건 브리타이산 엽궐련이라네. 이 특별 구역에 있는 귀족 죄수가 그걸 찾고 있다고 들었지. 그거라면 브라시 녀석이 덥석 물 게야.
아돌 : 고맙습니다.
정보상 고슈 : 흥, 자네도 묘한 녀석이구먼. 신수가 훤하게 생겼다 싶었는데 지금 보니 그냥 어수룩한 호인이 아닌가? 여기서 지낼 생각이라면 좀 더 요령껏 행동해야 할 게야.
마리우스 : 휴, 위험했네. 의외로 시간이 걸리길래 잠깐 살펴보러 왔어. 그렇지만... 내가 오히려 괜한 짓을 한 걸까?
아돌 : 고마워, 큰 도움이 됐어.
마리우스 : 아냐, 인사를 받을 만한 일은 아닌걸. 하지만 너라면 스스로 어떻게든 해결했을 것도 같아. 아무튼 이제 드디어 통행증을 얻을 수 있을 거야. 통행증을 받으면 본격적으로 행동을 시작하자.
[상급 죄수 특별 구역 갤러리]
교환상 브라시 : 오, 당신은... 어때, 물건은 손에 넣었나?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게 아니면 [통행증] 이랑은 교환 못 해준다고.
(아돌은 브라시에게 엽궐련을 보여줬다.)
교환상 브라시 : 아, 아니, 이건 브리타이산 엽궐련이잖아? 그 욕심쟁이 영감한테서 용케도 얻어냈네. 바깥에서도 웬만해선 구하기 힘든 건데...
아돌 : 마음에 드나 보네.
교환상 브라시 : 그럼. 어떤 귀족 죄수가 전부터 이걸 찾았거든... 이 물건이라면 아무 이의 없다. 이걸 가져가도 좋아.
(아돌은 [통행증] 을 획득했다.)
교환상 브라시 : 그런데 당신... 최근에 이 감옥 죄수들이 모습을 감췄다는 이야기를 아나?
아돌 : 혹시 탈옥한 건가?
교환상 브라시 : 한둘이 사라진 게 아니야... 그리 쉽게 탈옥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걸 알잖나... 당신, [금지 구역] 이란 곳에 대해 짐작 가는 바 없나?
아돌 :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교환상 브라시 : 그래, 요새 여기저기서 소문이 도니까... 거긴 로문이나 기사단 관계자 중에서도 일부만 출입할 수 있다는군. 사라진 녀석들이 거기로 끌려간 거라는 이야기도 있어서 말이야. 뭐, 묘한 소문은 전부터 끊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같이 조심하자고. 그리고 혹시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나한테 상의해.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상급 죄소 특별 구역 살롱]
마리우스 : 안녕, 아돌. 보아하니 무사히 통행증을 손에 넣은 모양이네.
아돌 : 응, 네 덕분이야.
마리우스 : 난 그냥 조금만 도왔을 뿐이야. 그보다 통행증이 있으면 여기서의 행동 범위가 넓어질 거야. 모험가 아돌은 지금부터 어떻게 할 거야?
아돌 : 일단은 상황 파악부터.
마리우스 : 역시 모험가야. 차분하고 현명한 판단이네. 전에도 말했듯이 이 감옥에는 이런저런 수수께끼가 많아... 구체적으로 행동하기 전에 우선은 정보를 수집해야 해. 그래서 말인데, 당분간은 따로 행동하면서 정보를 모아 보는 게 어때?
아돌 : 왜 따로 행동을?
마리우스 : 뭐, 일단은 둘이서 행동하면 눈에 띄니까. 그리고 너나 나나 왠지 단독 행동이 익숙할 것 같고 말야. 이의 없나 보네. 좋아, 그럼 행동 개시다.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예배당에서 만나도록 하자. 그럼 나중에 또 봐.
[상급 죄수 특별 구역 게이트]
로문병 : 흠... 안뜰에라도 가려는 거냐? 희한한 녀석이군. 뭐, 한숨 돌리고 싶다면야 막지는 않겠다. 다만 통행증을 확인해야 해.
(아돌은 통행증을 제시했다.)
로문병 : 좋다, 지나가. 이 본관은 우리 로문 수비대의 사령부이기도 하다. 수상한 행동은 삼가도록.
[감옥 본관 2F]
험상궂은 죄수 : 네, 네놈은 그때 그 빨강 머리...!?
(처음 보는 죄수가 시비를 걸어 온다...)
험상궂은 죄수 : 어디서 시치미야!! 잊어버린 척... 심지어 왜 바깥을 돌아다니는 거지!? 서, 설마 네놈, [통행증] 을...!?
간수 : 163호!! 작업 중에 뭐 하는 거야! 이번엔 징벌방에 가고 싶은 거냐!?
163호 : 잠깐만! 이 녀석, 지난번에 날 골탕 먹이려고...
간수 : 또 문제를 일으켰다간 징역이 늘어나게 될 텐데... 알고 있겠지?
163호 : ...으윽...
간수 : 거기 너, 특별 허가는 받았겠지?
(아돌은 통행증을 제시했다.)
간수 : ...그래, 가도 좋다. 아무리 허가를 받았어도 문제를 일으키지는 말도록.
163호 : (마, 말도 안 돼... 이게 어떻게 된 거야...)
[감옥 안뜰]
(중앙의 탑을 빠져나온 것 같다. 저쪽에 보이는 것은 교도작업을 하러 가는 일반 죄수들일까... 발두크에 도착했을 때 봤던 남자다... 감옥장이라고 불렸는데... 저 모습을 보아하니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다. 뒤를 쫓아가면 탈옥으로 이어지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감옥 연무장]
(이 앞은 [금지 구역] 허가받지 아니한 자의 출입을 금지한다.)
(튼튼한 자물쇠가 채워져 있지만 지금은 풀려 있는 것 같다... 감옥장은 이 안으로 들어간 것일까.)
[감옥 금지 구역]
마리우스 : 아하, 여기가 그 [금지 구역] 인가. 사라진 죄수가 저기로 끌려간단 소문이 사실일까? 보아하니 로문 사람들도 쉽게 들어가진 못하는 것 같은데...
아돌 : 왜 성각기사단이 경비를?
마리우스 : 맞아, 맞아. 나도 그게 궁금해. 발두크 감옥은 로문 제국이 글리아한테서 거둬 간 거야. 로문 수비대가 기사단에 경비를 위탁하는 건 이해하지만... 방금 본 모습대로라면 들었던 얘기랑은 너무 다르네... 저기, 아돌. 어떻게든 금지 구역에 들어갈 방법이 없을까? 여기까지 오니까 안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
아돌 : 같은 생각을 했어.
마리우스 : 하하, 역시 우리는 마음이 맞는다니까. 정면으로 들어가는 건 힘들겠고... 침입할 수 있는 다른 곳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자.
(마리우스가 동행 상태가 되었다.)
[감옥 안뜰]
마리우스 : 하하, 운이 좋네. 저쪽은 경비가 비교적 허술해. 문 건너편은 교도작업소와 창고야... 아까 알려준 통풍구는 창고 안에 있어. 창고의 위치를 생각하면 금지 구역과 이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지. 어서 가서 살펴보자.
[감옥 형무작업장]
(물건 뒤에 통풍구처럼 생긴 곳이 보인다.)
마리우스 : 사각지대라 그런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모양이네... 통풍구 끝은 여기저기 연결돼 있을 거야... 아까 본 금지 구역까지 도착할 수 있을지 시험해 볼 가치는 있겠어.
(짐을 치운다.)
마리우스 : 좋아, 아무도 없는 틈에 빨리 들어가 보자!
(통풍구를 빠져나간다.)
마리우스 : 후우, 빠져나오긴 했네. 그런데 여긴... 혹시 "금지 구역" 이란 데로 무사히 나온 걸까?
아돌 : 이 주변을 찾아보자.
마리우스 : 그래, 여기까지 어렵게 왔으니까. 뭐라도 단서를 잡아서 돌아가야지.
([발두크 요새의 지도] 를 획득했다.)
마리우스 : 발두크 요새? 무척 오래된 지도네... 아아, 발두크가 성채도시였을 때의 지도구나. 요새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펼쳐진 게 옛 탈출로인가 보네. 닳아서 읽을 수 없는 부분도 많지만...
아돌 : 귀중한 자료군.
마리우스 : 하하, 모험가의 피가 끓어? 탈출로는 지금도 활용할 수 있으려나? 어디 보자, 특별 구역에서 쓸 만한 건... 질리언 광산에서 도시의 묘지로 빠지는 통로가 있는 것 같군... 아돌, 좀 이상하지 않아? 감옥 지하의 전체 모습은 지금도 미지의 영역으로 취급되고 있어. 그렇다면 이 지도는ㅡ
감옥장의 고함소리 : 까불지 마라! 오늘은 꼭 대답을 들어야겠으니까!!
마리우스 : ...뭐지?
아돌 : 들어본 적 있는 목소리다.
마리우스 : 흠, 문 너머에서 들린 것 같아...
베르거 감옥장 : ㅡ어쨌든! 부당한 체포가 이렇게까지 계속되는데 그 누가 수상히 여기지 않겠나!! 최근에 감옥 내에서 이상한 거대 생물을 보았다는 기묘한 보고도 이어지고 있지. 듣자하니 전부 성각기사단 관할 구역에서 보고되었더군. 죄수들을 이 금지 구역으로 끌고 왔다는 소문도 있고 말이야!
샤틀라르 : 호오, 그렇습니까...
베르거 감옥장 : 시치미 떼기는... 글리아 통치에 있어 귀공과 성각기사단의 공적은 지대하다. 그래서 본국 역시 그 치안 유지와 감옥 관련 업무를 인정해 온 것이고... 하지만 지난 몇 주간 기사단의 움직임은 도가 지나쳤어. 총독이 부재중인 만큼 경거망동은 삼가야 한다고 생각지 않나?
샤틀라르 : ......
베르거 감옥장 : 이 금지 구역은 7년쯤 전에 "발견" 된 것으로 들었다. 당신이 이 글리아에 성각기사단을 발족시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지. 성각기사단 샤틀라르 단장... 대체 이곳에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
샤틀라르 : 75점, 합격이다. 본국의 중앙 상부에 미운털이 박혀... 속주인 글리아에 배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참 열심히 일하는군.
베르거 감옥장 : 뭐, 뭐라고!? 네놈, 어떻게 그걸...
샤틀라르 : 끌고 가라.
베르거 감옥장 : 으, 으, 으... 샤틀라르! 네 이놈, 본성을 드러냈겠다!? 나를 대체 어떻게 할 셈이냐?
샤틀라르 : 뭐, 다음이 당신 차례일 뿐이다. 최대한 도움이 되어 주기를. 우리 조국을 위해서.
베르거 감옥장 : 뭐, 뭐라고!?
샤틀라르 : 몇 가지 절차를 거친 후 당신은 로문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이 발두크... 아니, 이 글리아는 우리 글리아인의 손으로 돌아오게 된다.
[감옥 금지 구역 서고]
마리우스 : ...이럴 수가. 어마어마한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어. 붙잡힌 사람은 로문 제국의 베르거 감옥장이었지...
아돌 : 뭔가를 꾸미는 것 같긴 했는데.
마리우스 :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기사단이 배신할 작정이란 건 알겠군. 아무튼 여기 있으면 위험해. 일단 밖으로 나가서 특별 구역으로 돌아가자.
[상급 죄수 특별 구역]
마리우스 : 이걸 어쩌지. 감옥에는 여러 소문이 있지만, 기사단에 그런 움직임이 있을 줄이야.
아돌 : 로문을 상대로 싸울 작정일까?
마리우스 : 미치지 않고서야 단순한 무력 충돌을 일으키진 않겠지. 다만 어떤 방법으로든 로문에 맞서려 하는 것만큼은 확실해. 그리고 그 도화선을 당기고자 로문의 감옥장을 붙잡았지... 그 단장의 행동을 보면 주도면밀하게 준비한 것 같아. 나도 일단은 로문 사람이라 못 본 척을 할 수도 없고... 어떻게든 총독부에 연락할 방법이 없을지 생각해 볼까 해. 아돌, 어쩌다 너까지 휘말리게 됐네.
아돌 : 신경 쓰지 마.
마리우스 : 하하, 이런 상황에서도 너는 침착하구나... 참, 아돌. 슬슬 탑의 독방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아?
(순찰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슬슬 독방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마리우스 : 감옥은 이미 기사단의 손아귀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은 둘 다 신중하게 행동하는 게 좋겠네. 또 시기를 봐서 특별 구역으로 내려와 줄래?
[단델리온]
파크스 : 으음... 성각기사단에 고대종이라니... 확실히 많은 일이 있었던 모양이야.
도기 : 고대종이라... 세이렌섬이 생각 나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괴인보다도 말도 안 되는 존재야. 성각기사단 녀석들은 대체 어떻게 그런 걸...
파크스 : 게다가 유파 군까지 괴인이었다니, 한 방 먹은 기분이네.
샹테 : 후후후...
유파 : 죄, 죄송해요. 지금까지는 괴인 활동에 적극적이지 않았어서... 아돌에게 협력하는 점장님에게도 말을 꺼낼 수 없었어요...
샹테 : 그럴 수도 있어~ 당연하지. 동생들 때문이잖아? 너는 언니이자, 어머니고 동시에 아버지 역할까지 도맡아왔어. 그래서 아버지의 농장 일도 절대 그만두려 하지 않았지...
유파 : 아...
샹테 : 그렇지, 아돌?
아돌 : 그래, 신경 쓰지 마.
유파 : 아돌, 점장님...
파크스 : 혹시 점장은 눈치챘었나?
샹테 : 으흥, 그렇지.
유파 : 아... 어, 어떻게?
샹테 : 물론 감이지. 지금까지 함께 일해왔는걸.
도기 : 이야, 역시 못 이기겠네.
킬리샤 : 그나저나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감옥의 고대종이라니 놀랐어요.
아네모나 : 성각기사단은 도대체 뭘 하려는 생각일까요.
크레도 : 단장이 남긴 의미심장한 말도 마음에 안 들어.
파크스 : 마치 자네들의 저주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는 듯한 말투였지.
유파 : 하지만 그 사람에게서 더 이상의 정보는 알아낼 수 없을 것 같네~ 아돌, 지금까지처럼 착실히 조사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
도기 : 그러고 보니, 가게에 새로 들어온 정보는 없어?
샹테 : 응, 있기는 한데...
파크스 : 동쪽의 [귀족가] 에 [문화보호 구역] 이라고 불리는 구역이 있네. 옛 건축물과 예술품이 남아있는 곳인데... 거기 간 관광객이 "유령" 의 습격을 받았다는군.
도기 : 유, 유령? 또 말도 안 되는 소리로군. 혹시 아돌이 도시에서 싸운 라르바를 말하는 건가?
유파 : 음~ 라르바는 보통 사람 눈에는 안 보이는데... 호, 혹시 진짜 유령?
아네모나 : 마물이라면 더 큰 피해가 생겼을 텐데요.
파크스 : 실제로 피해 입은 것도 없고 정보도 애매하지만 많은 사람들한테 들은 말이라서. 그냥 좀 신경 쓰이는 정도긴 하지만.
아돌 : 사소해 보이는 일이라도 조사해 보자.
유파 : 그렇지~ 뭐가 단서가 될지도 모르고...
크레도 : 흥, 성가시게...
파크스 : 그리고 어젯밤에 또 새로운 죄수가 감옥으로 호송되었다는데... 그중에 죄목이 확실하지 않은 사람이 포함되어 있는 모양이네.
샹테 : 도대체 무슨 꿍꿍이지...
유파 : 그러고 보니, 파크스 씨의 친구분도 아직 못 찾았네요.
파크스 : 흠...
도기 : 뭔가 진행되고 있는 듯한 불길한 예감이 들어. 일단 문화보호 구역 조사라... 아돌, 부디 신중하게 움직여.
<제6부 THE RENEGADE KEEPS IT CLOSE (배교자의 비밀)>
파크스 : 아돌 군... 그 "편지" 는 읽어봤나? 그 편지는 감옥에 있는 죄수가 옥중에서 보낸 의뢰인 모양이네.
아돌 : 누가 보냈는지 짐작이 가세요?
파크스 : 그렇지... 아는 사람은 안다고 해야 할까. 내 기억이 맞는다면 죄수번호 906호라면... 어쩌면 아돌 군도 도시에서 소문 정도는 들어봤을지 모르지. 글리아산 최고급 엽궐련을 가지고 와라... 원래대로라면 이런 의뢰에 응할 이유는 없네. 하지만 내용을 보아하니, 보낸 사람은 주점과 괴인 사이의 관계를 알고 있는 듯하네. 적어도 다시 감옥에 잠입해서 상황을 확인할 필요는 있겠지. 자네들에게는 할 일도 있어. 그러니 우리에게 맡겨도 되지만...
아돌 : 꼭 도와드리고 싶어요.
파크스 : ...고맙네, 정말 든든하군. 사실 이 죄수는 상당히 엄청난 인물이거든. 지금까지 구한 죄수와는 달리 무고하다고 보긴 힘드네. 지금까지처럼 구출할지 여부도 포함해서 모두와 함께 논의해보고 싶군. 얼른 멤버들을 모아 보세ㅡ
도기 : 설마 감옥 안에서 의뢰를 하다니... 게다가 괴인을 지명하다니, 엄청난 녀석이군.
파크스 : 그래,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건 그녀 정도겠지. 글리아의 재독립을 외치는 레지스탕스 조직 [해방의 종] 의 수령ㅡ 마르고트 레이즈.
킬리샤 : 3년 전에 큰 반란을 일으켜 로문군에 붙잡힌 사람이죠... 희생자도 있었지만 글리아 총독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고 들었어요.
뤼시앵 : 그랬지... 현 총독인 린드하임 경은 평판이 좋지만 전임자는 로문군 출신의 압제자였어. 레지스탕스는 사실상 해체된 모양이지만 그녀에게 감사하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유파 : 음... 그 부분은 복잡하게 얽혀있네...
이리스 : ...흥, 로문인은 다 똑같아...!
파크스 : ...자자, 진정하게. 경위는 모르지만, 이 의뢰는 그녀가 괴인을 만나고 싶다는 뜻이겠지. 결코 무죄라고는 할 수 없는 그녀를 지금까지처럼 구출할 것인지... ㅡ아돌 군, 이번에는 자네에게 판단을 맡길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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