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IX 몬스트룸 녹스 16화

in #krsuccesslast year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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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디 : 후후, 당신들과 함께라면 숨겨진 유산도 찾기 쉬울 것 같거든. 그 대신 나도 의사로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지. ㅡ떳떳하지 못한 사람들끼리 친하게 지내는 게 좋지 않아?
실루엣 : 윽...
도기 : 우리를 협박하려는 건가...
파크스 : ...저 여자를 내쫓으면 보나마나 괴인과 우리에 관한 정보를 흘리겠지.
뤼시앵 : 난처하군... 이렇게 나올 줄이야.
크레도 : 크하하, 예상치 못한 반응이잖아.
킬리샤 : 으, 으음, 의사로서의 실력은 확실하고 든든한 것도 사실이지만...
아돌 : 나는 찬성이야.
아네모나 : 네, 합리적인 선택일지도. 이해관계도 일치하고 거절할 이유는 딱히 없지 않을지요?
도기 : 하긴... 대충 그런 결론일지도 모르겠네.
크레도 : 크크, 괜찮지 않아? 나는 재미있을 것 같은데.
킬리샤 : 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살라디 : 후후, 결정된 모양이네. 그럼 정식으로... 잘 부탁해, 단델리온 여러분♥
(퀘스트 [미녀의 유혹] 을 달성했다! 금빛 장갑을 받았다. 살라디가 동료가 되었다! 살라디의 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살라디 : 후후, 금방 왔네? 앞으로 약을 만들고 싶으면 나한테 말하면 돼. 그리고 어디선가 [약의 조제서] 를 획득하게 되면 나한테 주길 바라. 여기서 만들 수 있는 약이 늘어나면 아돌 군도 좋잖아? 그럼, 다시 한번 잘 부탁해♥
[유흥 구역]
유파 : 이건...
킬리샤 : 보아하니 벽을 보수한 흔적 같아요.
유파 : 임시방편으로 막아 둔 느낌인걸~
아네모나 : 안쪽은 텅 비었군요... 방이 만들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킬리샤 : 그, 그럼 이 안에 그 울음소리의 원인이... 크레도 씨 말이 맞았네요.
크레도 : 이봐, 암소. 네 이능으로 어떻게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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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파 : 뭐, 부수라는 소리야?
크레도 : 이 근방은 로문도 기사단도 그리 꼼꼼히 경비하진 않아. 잡음 좀 낸다고 해서 바로 튀어오진 않을 거야.
유파 : 음~ 오래된 벽이라 죄다 무너질 것 같은데.
크레도 : ...알아서 조절해.
유파 : 크레도가 그런 소릴 하니까 왠지 짜증 나는데... 좋았어~!! 파편이 튈 테니까 다들 뒤로 물러서!
킬리샤 : 아...
크레도 : 흥, 나쁘지 않군.
유파 : 후훗~ 칭찬 고마워!
아네모나 : 이제 성벽 안을 조사할 수 있겠군요. 아돌 씨, 가죠.
[신음의 굴]
킬리샤 : 이 성벽은 백년전쟁 시대부터 있었던 거죠?
아네모나 : 500년 전의 건물치고는 내부가 의외로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크레도 : 흥, 로문 녀석들이 잘 관리한 모양이군. 혹시 반란이라도 일어나면 방벽으로 이용할 생각이었겠지만.
유파 : 음~ 항상 우리 도시를 지켜준 성벽인데, 복잡한 심경이네.
크레도 : 뭐, 패배자에게 선택권이 없는 건 어쩔 수 없잖아.
유파 : ......
아네모나 : 그러고 보니, 짐승의 울음소리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저는 주변의 환성 때문에 들리지 않았습니다만ㅡ
킬리샤 : 지, 지금 소리는...
크레도 : 크하하, 그야말로 저런 울음소리였어.
아네모나 : 아무래도 안쪽에서 들려오는 모양입니다.
킬리샤 : 유파 씨...
유파 : 모두들 가자! 그런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꼭 정체를 확인해 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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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파 : 아네모나, 왜 그래?
아네모나 : 저희, 이미 상당히 걸은 것 같습니다만...
킬리샤 : 그러고 보니... 도시 안에 있을 텐데.
크레도 : 걸어온 방향과 거리를 계산하면... 아마 감옥 주변의 낭떠러지 근처에 다다랐을 거다. 이 정도의 거리는 이상하지 않아.
킬리샤 : 그, 그렇군요... 그러면 울음소리의 주인은 감옥에 있다는 말인가요?
아돌 : 어쨌든 확인해 보자.
크레도 : 크하하, 재미있는 게 있으면 좋겠다♥
유파 : 감옥...
[감옥 서 폐기구역]
유파 : 여긴...
아네모나 : 역시 감옥 내부와 연결되어 있었나 보군요.
크레도 : 흥, 예상대로다. 울음소리의 주인은 이 앞에 있단 소린가.
유파 : 진짜로 그렇다고 해도 누가... 대체 뭘 위해서?
아돌 : 어쨌든 조심해서 들어가자.
킬리샤 : 네, 네. 간수와 마물이 있는지도 잘 살펴야 하니까요.
아네모나 : 일단은 안으로... 거기서 답이 나올 겁니다.
[감옥 지하 짐승감옥]
인형 : 저 사람은...
잉그리드 : 말도 안 돼... 이건 혹시 녀석이 심문에서 진술했던... 역시 그들은 뭔가를 숨기고 있는 건가? ...확인해 봐야겠군.
백묘 : 저 사람은 지난번에 도시에서 만났던...
인형 : 뭘 본 걸까요?
백묘 : 꺄아!? 이, 이건 도마뱀...?
인형 : 아뇨,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매 : 크하하, 조그만 게 제법 사나워 보이는데?
인형 : 울음소리의 주인일까요?
맹우 : 아까 들린 소리는 좀 더 큰 짐승 같았는데~ 하지만 왜 여기에는 생물을 들여 놓은 거지?
백묘 : 부자 중에 희귀한 짐승을 키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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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 지금 여기서 생각해 봤자 알 수 없는 일이지. 우리가 찾는 녀석이 아니면 어서 가던 길을 마저 가자고.
인형 :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제법 소란스러운 것 같은데...
잉그리드 : 으아아아아앗!!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ㅡ!!
백묘 : 바, 방금 지나간 사람은 아까 그...
매 : 우리를 보고도 그냥 지나친 걸 보니 어지간히 당황했나 보군... 크하하, 대체 뭔 일이길래?
성각기사A : 퇴각, 퇴각!!
성각기사B : 젠장, 저렇게 어마어마하게 강할 거란 소린 못 들었다고!
성각기사A : 간수들에게 절대 들키지 않도록 주의해라!
성각기사B : 너, 너희들은 괴인!?
성각기사A : 서둘러! 어쨌든 이 다음은 단장님의 지시를 따르는 수밖에 없어!
성각기사B : 예... 옙!!
맹우 : ...불길한 예감밖에 안 드네.
매 : 뭐, 어때, 재밌을 것 같은데♥
[감옥 지하 짐승감옥 홀]
백묘 : 꺄아!?
매 : 흐응... 뭐야, 이 녀석은?
맹우 : 이, 이 무시무시한 포효...! 아돌, 투기장에서 들었던 울음소리의 주인이 틀림없어!
인형 : 이건... 예상보다 더 광포해 보이는군요.
매 : 크하하, 재밌는데!!
백묘 : 허억... 허억... 쓰, 쓰러뜨린 걸까요?
맹우 : 어, 어쩜 이렇게 사납고 끈질긴 짐승이 다 있담...
인형 : 예, 그림왈드의 마물들을 능가할 정도로 강했습니다.
매 : 뭐, 확실히 만만치 않긴 했지만... 어, 사라졌네. 처음 보는 짐승이었는데... 아돌, 모험가의 의견은 어때?
아돌 : 저건 [고대종] 의 일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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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 고대종이라고? 어디서 들어본 적이 있는데. 먼 엣날에 지상을 지배했던 거대한 파충류랬나 뭐랬나...
백묘 : 네, 네. 얼마 전에 화제가 됐던 걸로 기억해요. 지금은 가르만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하던데. 하지만... 이미 멸종한 짐승이라고 들었어요.
맹우 : 어, 어째서 그런 게 감옥에?
매 : 엉? 거야 누가 데리고 와서 집어넣었으니까 그런 거겠지.
인형 : 여길 관리하는 건 성각기사단인 것 같았습니다만...
매 : 맞아, 위에 있는 놈들은 대체 무슨 짓을 꾸미는 건지...
백묘 : 저, 저기, 우리... 혹시 봐서는 안 되는 걸 봐 버린 게...
매 : 크하하, 이제 와서 무슨ㅡ
차분한 목소리 : ㅡ시간을 빼앗았구나, 괴인들이여.
매 : 네놈은... 샤틀라르!
샤틀라르 : [매], 싸울 생각이냐? 그 판단은 20점이군... 지금 막 고대종을 상대한 참이 아니던가?
매 : 나 참... 시치미를 뗄 생각조차 없을 줄이야. 고대종인가 뭔가는 역시 당신들 소행이란 소리군.
샤틀라르 : 너희에게는 이제 와서 숨기는 의미가 없다. 그리고 [붉은 왕] ...너라면 언젠가 이곳에 올 줄 알았거든.
아돌 : 왜 고대종이 여기에 있지?
샤틀라르 : 스스로 확인해라. 그것도 네 본분이잖나? 단, 여기에는 더 이상 정보가 없을 것 같지만.
백묘 : (이, 이 사람... 혹시 아돌 씨의 정체를?)
맹우 : 샤틀라르 단장님, 당신은 투기장 사건을 아시나요?
샤틀라르 : ...대강 보고는 받았다.
맹우 : 그럼 그 사고의 원인이 이곳의 고대종이라는 건?
샤틀라르 : 흠, 피해를 입은 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은 가지고 있다.
맹우 : ...역시 알고 있었구나? 뭐가... 뭐가 성각기사단이야!?
백묘 : 유파 씨...
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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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우 : 발두크 사람들은 모두 성각기사단을 믿고 있어... 기사단이 모두의 일상을 지켜 준다고 믿고 있는데... 저런 걸 감옥에 숨겨 놓다니 대체 무슨 꿍꿍이야!?
샤틀라르 : [맹우] 라고 했나... 너희는 스스로의 힘으로 알아내야 한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그리고 본인들의 정체에 관해서도.
인형 : 우리의 정체... 무슨 뜻이죠?
매 : 너 이놈... 우리에 대해 뭘 알고 있냐? 몽땅 실토하는 게 좋을 거다.
샤틀라르 : 진실은 스스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어.
매 : 뭐?
샤틀라르 : 내 이야기를 듣고 순순히 납득할 만큼 단순한 사안이 아니야. 스스로 진실을 알아내야만 비로소 의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 우리의 행동이 단순한 배신이 아님을 깨닫게 될 테지.
맹우 : 대,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ㅡ
백묘 : 여, 여러분, 경종이!
인형 : (아돌 씨... 사람의 기척이 다수 접근 중입니다.)
샤틀라르 : 너희와 마주친 기사들이 알린 거겠지. 이곳은 기사단 관할 구역이지만 긴급 시 로문병도 출동한다. 자, 그들이 오기 전에 도망쳐라.
매 : 엉? 뭔 소리냐? 널 앞에 두고 물러설 수 없다.
샤틀라르 : 나는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아. [매] ㅡ아니, 크레도 아이브링거 단원.
백묘 : 아앗!?
매 : 마음에 안 든다니까, 단장...
인형 : 포위당하게 된다면 결투가 문제가 아닐 겁니다.
매 : 흥... 가자.
(그 후, 소란의 근원이었던 고대종의 포효는 들리지 않게 되었고... 중지되었던 투기장 이벤트도 평소처럼 열리게 되었다. 엘과 펠릭스의 부상도 순조롭게 회복되어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간 것 같았으나... 감옥에서의 사건은 괴인들에게 많은 수수께끼를 남기게 되었다. 성각기사단의 샤틀라르는 감옥에서 뭘 하려는 것일까? 정작 그는 괴인들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겨우 얻은 실마리를 계기로 새로운 수수께끼가 꼬리를 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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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독방]
간수 다미앵 : 저기, 전부터 궁금했던 게 있어.
간수 뤼카 : 뭐가 궁금한데?
간수 다미앵 : 이 탑의 독방은 어떤 녀석한테 내주는 거지? 생각해 봐, 여기 죄수는 아래층 특별 구역이랑도 취급이 다르고... 도망을 못 치게 막는 장치도 다른 곳보다 훨씬 엄중하고...
간수 뤼카 : 윗선에서 정한 거니까 나야 잘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수감 중인 걸 외부에 알리기 싫은 죄수겠지.
간수 다미앵 : 그, 그, 그게 무슨 뜻이지? 역시 흉악범이란 소리야? 저 빨강 머리 죄수는 그렇게는 안 보이던데. 아니, 우리 애가 태어났을 때 축하를 해 주더라니까?
간수 뤼카 : 꼭 흉악범이기만 한 건 아니겠지. 옛날에 철가면을 쓴 죄수를 수감한 적이 있었는데... 그 정체는 후계자 싸움에서 패한 왕족이었다는 소문도 있었으니까. 저 빨강 머리 역시 저래 봬도 알고 보면 무슨 과거가 있을지.
간수 다미앵 : 그, 그럼 의외로 유명인일 수도 있을까? 요즘 같으면 신분이 괜찮은 죄수는 아래층 특별 구역으로 들어가지 않나?
간수 뤼카 : 자, 쓸데없는 잡담 그만하고 순찰이나 마저 돌자.
(마리우스와 만날 약속을 했다. 그는 오늘도 그 예배당에 있을까...)
[감옥 북관 1F 예배당]
마리우스 : 후아암... 영차! 안녕, 아돌이구나. 또 만났네.
아돌 : 약속대로 왔어.
마리우스 : 하하, 널 만나는 걸 기다리고 있었어. 참, 전에 말한 [통행증] 이야기는 기억해? 이 특별 구역 주변에서 행동하려면 꼭 필요할 거야. 통행증만 가지고 있으면 간수들이 의심하지 않으니까.
아돌 : 어떻게 하면 되지?
마리우스 : 고생은 좀 하겠지만 방법은 있다고 들었어. 이 특별 구역에는 "교환상" 을 하는 죄수가 있는데... 아무래도 그의 힘을 빌리는 수밖엔 방법이 없는 것 같아.
아돌 : 죄수에도 다양한 사람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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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스 : 물론 합법적인 존재는 아니야. 간수들한테 뇌물을 바치면서 묵인되어 왔나 봐. 그 사람은 일단 교환 희망자 본인이랑만 거래를 진행한대. 그러니까 아돌 네가 직접 살롱에 있는 그를 찾아내야 해. 짐작 가는 사람을 찾아내면 그쪽에서 암구호를 대는 걸 기다려.
아돌 : 무척 신중한 사람이군.
마리우스 : 뭐, 그만큼 위험한 장사를 한다는 뜻이겠지. [설탕과 잼... 홍차에 넣는다면 뭘 택하겠나?] 이런 질문을 받으면 "브랜디" 라고 대답해야 해. 그게 거래 시작 신호니까. 거래가 시작되면 그 다음은 네가 하기에 달렸어.
아돌 : 알겠어, 가 볼게.
마리우스 : 응, 아돌이라면 분명 괜찮을 거야. 특별 구역은 잡거감방이나 교도작업을 하는 광산 등 여러 장소와 연결되어 있어. 통행증이 있으면 너한테도 여러모로 편리하겠지. 아무튼 그쪽에서 말을 걸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리도록 해. 나는 여기서 낮잠이라도 자면서 좋은 소식을 기다릴게.
[상급 죄수 특별 구역 갤러리]
넉살 좋은 남자 : ......
(남자는 평가하는 듯한 눈빛으로 아돌을 흘깃 쳐다봤지만 여전히 아무 말이 없다.)
넉살 좋은 목소리 : 어이, 당신... 잠깐 거기 서 봐. 설탕과 잼... 홍차에 넣는다면 뭘 택하겠나?
아돌 : 브랜디.
교환상 브라시 : ...과연, 듣던 대로 묘하게 풍채가 좋은 녀석이군. 따라와라. 이야기 정도는 들어 주마... 나는 교환상 브라시라 불리는 사람이다. 잠깐, 당신은 따로 소개할 필요 없어. 나한테 상대의 신원 따위는 딱히 가치가 없거든. 중요한 건 거래할 값어치를 지닌 물건을 갖고 있는지다. 나와의 거래는 "물물교환" 이 철칙이니까. 일단 당신에게 묻겠다. 찾고 있는 게 뭐지?
아돌 : [통행증] 이 필요하다.
교환상 브라시 : 이, 이봐, 목소리 낮춰... 본인이 무슨 소릴 하는지 알고 있겠지?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니 왜 그게 필요한지는 묻지 않겠다. 하지만 여기서 [통행증] 은 신분증 같은 존재야. 당연히 나도는 수량도 극단적으로 적고... 당신... 그 가치에 걸맞은 물건을 내놓을 수 있어? 보통은 감옥에 못 가지고 들어올 정도로 가치 있는 물건이 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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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 : 미안하지만 아무것도 없어.
교환상 브라시 : 뭐, 대충 그럴 거라 예상은 했지만... 교환할 만한 물건이 없다면 만들어 오든가.
아돌 : 어떻게 하면 되지?
교환상 브라시 : 스스로 머리를 짜내서 생각해 보지 그래? 지금 당신이 갖고 있을 법한 건 바로 "정보" 아니겠나? 이 특별 구역에는 "정보" 를 "가치" 로 바꾸는 녀석도 있지. 그 녀석을 찾아내서 잘 상의해 봐. 자, 이제 가 보라고.
[상급 죄소 특별 구역 살롱]
마른 노인 : 혹시 거기 자네... 뭐 찾고 있는 거라도 있나? 최근에 예배당을 들락거리는 빨강 머리 신입이 있다고 들었네만.
아돌 : 혹시 정보상인가요?
정보상 고슈 : 이히히, 잘 알아챘구먼. 나는 여기서 정보상 고슈라 불린다네. 자네, 지금 좀 곤란한 상황 아닌가? 그리고 나는 자네가 원하는 것과 비슷한 가치의 물건을 가지고 있지.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나?
아돌 : 뭘 바라십니까?
정보상 고슈 : 이히히, 정보상이 바라는 건 당연히 정보지. 오직 자네만이 알 법한 정보를 내놓으면 그 대가로 물건을 내주겠네.
아돌 : 심문관의 정보는 어떤가요?
정보상 고슈 : 혹시 그 거만한 여심문관 말인가? 일부 죄수들에게 수요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좋네, 그 정보. 이 고슈가 사들이지.
(아돌은 잉그리드에 관해 알고 있는 것을 고슈에게 전했다.)
정보상 고슈 : 호오, 호오. 이름은 잉그리드... 로문 제국의 특명으로 와 있다고. 으음, 그래 그래. 이건 유용한 정보겠구먼. 헌데 이 정보... 과연 믿어도 되는 겐가? 만일 거짓이라면 정보상으로서의 내 신용이 뚝 떨어질 텐데... 자네, 이 정보가 정확한지 아닌지 어떻게 보증할 셈인가?
아돌 : 보증할 방법은 없습니다.
정보상 고슈 : 신뢰가 수반되지 않는 정보는 곧 무가치한 정보... 이히히, 이래서야 대가를 지불할 수 없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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