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 79화

in #krsuccess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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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즈 : 큭... 저조한 성능을 가진 인간인 주제에 나를 이렇게까지 몰아넣다니...! 용서 못해! 너희를 흔적도 없이 없애버리겠다!!
메이거스 : 왜 그러지...? 너희들의 저항은 그 정도인 거냐...? 그렇다면, 더한 절망을 안겨주마...
울즈 : 어, 어째서냐...!? 힘도 지능도... 모든 면에서 인간보다 훨씬 우수한 내가...! 지구의 후계자인 이 내가... 이런 곳에서 멸한다는 거야!?
메이거스 : 이, 이놈... 인간놈들...! 그 힘이... 지구를 멸망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어째서 깨닫지 못하는 거냐...! 역시... 인간은 말소해야 할 존재다... 그렇다면...
코우지 : 뭐, 뭐야!?
로랑 : 이, 이 진동은 대체 뭐죠!?
가로드 : 이, 이건... 지진이 아니야!?
아이잭 : 차원교착선이 격하게 흔들리고 있어...!
보위 : 그, 그건... 다칼 때에도 들었던 말...!
키드 :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 아이잭!?
아이잭 : ...시공간의 게이트가 열리려 하고 있다...!!
효마 : 뭐, 뭐라고!?
메이거스 : ...후후후... 신서력 188년으로의 게이트는 지금 열렸다... 너희들 인류를 이 세계에서... 아니, 역사에서 말소하겠다...
코우지 : !!
히카루 : 사, 사라졌어...! 저 게이트는 정말로 우리들이 있던 시대로 이어져 있는 건가!?
반죠 : ...아무래도, 여기가 진짜 마지막인 것 같군...!
코우지 : 그래...! 저녀석을 과거 세계로 보낼 수는 없어!!
료마 : 좋아... 우리도 게이트를 통해 메이거스를 쫓아가자!!
보위 : 저, 정말로!? 과거가 아니라, 천국으로 이어진 문이라면 어쩌려고!?
키드 : 호~오... 여기까지 와서 겁먹은 거야, 보위씨?
보위 : 운이 좋다면 우리들 시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보증은 어디에도 없잖아!
오마치 : 하지만 되든 안되든 걸어볼 가치는 있지 않아? 그리고 우리들이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다들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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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위 : 크~ ...이거 수지가 맞지 않는 장사로군.
아이잭 : 아니... 이건 이미 비지니스가 아니야. 이 처리... J9가 맡는다!
반죠 : ...괜찮겠죠, 포커 소령님... 아무로 대위님.
포커 : 뭐, 우리들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류의 위기를 구경만 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아무로 : ...예. 이것이 우리들의 최후의 속죄...
반죠 : ...그럼 정해졌군. 지론, 로랑, 가로드... 너희는 여기서 탈출해라.
가로드 : 에!? 어, 어째서!?
반죠 : 너희들은 이 시대의 인간이야... 그리고 이 세계의 미래를 만들어 가야할 존재다. 그러니, 뒤는 우리들 과거의 인간에게 맡기고... 너희는 여기에 남아다오.
로랑 : 그, 그런...
코우지 : 그래, 로랑. 여기서부터는 우리들의 싸움이야. 그것에 너희들이 따라줄 필요는 없어.
로랑 : ......
지론 : 무슨 섭섭한 소리야, 코우지! 나도 메이거스를 쫓겠어!!
코우지 : 바, 바보 녀석! 저 게이트를 통과한 후, 너희들이 여기로 돌아올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구!?
지론 : ...하지만, 그건 코우지들도 마찬가지잖아?
코우지 : 으...!
로랑 : ...코우지씨, 그리고 여러분... 당신들은 우리들의 시대를 구해줬어요. 그러니... 저희들은 그 보답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아무로 : 로랑...!
가로드 : 그리고 우리들... 동료잖아. 지금까지 함께 싸워왔는데, 여기서 안녕이라고 할건 없다구.
료마 : 하, 하지만... 너희들은 이 시대에서 겨우 평화를 얻었잖아! 그런데... 그걸 스스로 버리는 짓을 할 건 없어!
디아나 : 아니요... 로랑과 가로드들의 말대로입니다. 메이거스나 앤세스터는 과거에서 살아남은 자라고 해도, 우리들 시대의 인간이란 것엔 변함 없습니다. 그러니, 저희들도 그들과의 결판을 내지 않으면 안되는 책임이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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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죠 : ......
쟈밀 : 반죠... 메이거스의 폭주를 막지 않으면, 흑역사에 진정한 종언은 오지 않아. 그리고... 그건 우리들의 역할이기도 하다.
반죠 : ...알겠습니다. 이 이상 설득해도 소용없을 것 같군요... 그럼... 당신들의 힘을 빌리겠습니다.
가로드 : 아무렴, 그렇게 나와야지!!
디아나 : ...디아나 카운터 및, 저희들 시대의 비전투원 분들은 함에서 내려주세요.
키엘 : 디, 디아나님... 그건...
디아나 : ...키엘 하임... 부디 제 마지막 고집을 들어주세요.
키엘 : 하, 하지만...!
디아나 : 제게는 이 싸움의 최후의 결판을 지켜보지 않으면 안될 책무가 있습니다... 그러니... 만일의 경우엔 당신이 문 레이스의 여왕으로서 달과 지구의 다리가 되어주세요.
키엘 : 그, 그런... 디아나님...!
소시에 : 그래, 언니. 남아있어줄 사람이 없으면... 나중 일이 신경 쓰여서 싸울 수 없잖아.
로랑 : 부디 저희들의 세계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세요, 키엘 아가씨...
키엘 : 소시에... 로랑...
하리 : 키엘양... 우리가 두 번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지 못한다고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키엘 : ...하리... 대위님...
하리 : 언젠가의 약속대로... 당신들의 곁으로 귀환할 수 있도록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키엘 : ...알겠습니다...
반죠 : ...그럼, 다들... 준비 됐지?
이사무 : 그래.
아키라 : 우리와... 로랑이나 지론, 가로드들의 미래를 위해...
로랑 : 모든 사람이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기 위해...
코우지 : 좋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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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화 미래는 누구를 위해서>
[마크로스 브릿지]
미사 : 글로벌 함장님, 마크로스의 수리상황 리포트를 가져왔습니다.
글로벌 : 음, 수고했네... 3개월이 걸려서 겨우 외장의 수리가 끝났나...
미사 : 예... 반응로의 수리 진행도는 20%입니다...
클로디아 : 무리도 아니지. 3개월 전의 그 폭발에 휘말려서 무사했던 것만도 운이 좋았던 거니까.
미사 : 그러네... (...이치죠군이나 포커 소령님들은 그대로 행방불명이 되어서... 기체의 파편조차 발견되지 않았어...)
글로벌 : ...충격파 도달예측 시간까지 앞으로 1주일... 결국 우리들의 마크로스는 이지스 계획에 맞추지 못한 건가...
미사 : ...예. 현시점에서 달에 준비되어 있는 에너지원으로는 계획이 성공할지 어떨지...
글로벌 : 일본의 EOT 시설이 총력을 기울여 중력 배리어 전개시의 에너지 문제를 논하고 있다고 들었네... 스페이스 콜로니의 주민들의 피난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지금, 마크로스의 반응로 없이도 이지스 계획이 성공하기를 기원할 수밖에 없나...
클로디아 : ...분명 잘될 거에요, 함장님. 그리고... 전 로이나 구 론드 벨대의 멤버가 돌아와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미사 : 클로디아...
클로디아 : 미사... 그런 얼굴은 하지마. 오늘은 너의 새로운 출발일이니까...
미사 : 으, 응...
바넷사 : 하야세 대위님, 이거... 저희들이 준비한 꽃다발이에요.
킴 : 달에 가서도 열심히 해주세요.
미사 : 고마워...
샤미 : 하지만... 대위님이 안계시면 이 브릿지도 허전해지겠네요.
킴 : 그러니까, 그런 소린 안된다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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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 : 미, 미안...
바넷사 : 하지만, 대단하시네요... 대위님. 달에서 건조중인 마크로스 2번함 메가로드의 함장으로 선발되시다니...
킴 : 맞아, 맞아. 후배인 저희들도 자랑스러워요.
미사 : ...내가 메가로드의 함장을 해낼 수 있을지... 그리고... 중요한 함 쪽은 거의 만들어지지도 않았고, 건조도 중단되어 있어.
클로디아 : 또 그렇게 금방 어두워지지... 하지만, 괜찮아. 미사라면 분명 잘해낼 거야.
글로벌 : 그래, 하야세군... 자신을 갖게나. 마크로스의 치프 오퍼레이터로서의 경험을 살리면 괜찮을 걸세.
미사 : 글로벌 함장님...
글로벌 : ...지금까지 수고했네, 하야세군. 자네에겐 많은 도움을 받았어.
미사 : 저야말로... 함장님이나 모두에게 정말 신세를 졌습니다. 마크로스에서의 일은 평생 잊지 못할 거에요.
글로벌 : 음. 메가로드에 가서도 열심히 하게.
클로디아 : 그런데... 달에는 언제 가는 거야?
미사 : 내일이라도...
클로디아 : 에? 하지만, 메가로드의 건조 재개는 이지스 계획 종료 후잖아?
미사 : 아니... 그 전에 가야할 곳이 있어서...
[개인실]
카이훈 : ...민메이, 지금도 늦지 않았어... 다시 생각해봐.
민메이 : 미안해, 오빠... 난 이미 정했어.
뮨 : ......
카이훈 : 하지만... 지금 네가 달에 가서 어쩌자고?
민메이 : ......
카이훈 : 이지스 계획이 실패할 건 불 보듯 뻔해. 일부러 죽으러 가는 거나 다름 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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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메이 : ......
카이훈 : 그리고, 네가 거길 가봐야 뭘 한다는 거야?
민메이 : ...난... 히카루들이나 론드 벨대 사람들이 목숨걸고 지킨 지구권의 앞날을... 이 눈으로 지켜보고 싶어.
카이훈 : 하지만, 네게는 지구권의 사람들에게 용기를 줘야하는 역할이 있어!
민메이 : 그러니까야... 내가 이지스 계획의 실행에 참가해서... 그 역할을 해내야...
카이훈 : 미, 민메이...
뮨 : ......
민메이 : 부탁이야, 카이훈 오빠. 날 달에 가게 해줘.
카이훈 : ......
민메이 : 내가 가봤자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는 건 알고있어. 하지만, 여기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싫어...
카이훈 : ......
뮨 : 당신이 졌어, 카이훈. 민메이가 하고싶다는 대로 하게 해줘.
카이훈 : 하지만!
뮨 : ...당신이 방금 말한 대로, 절망을 눈앞에 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이 지금의 우리들의 역할... 민메이는 그걸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거야.
카이훈 : ...알았어. 민메이, 네 맘대로 해라.
민메이 : ...고마워, 오빠...
미사 : 민메이씨...
민메이 : ...기다렸어요... 함께 달에 가요...
미사 : ...예...
[사오토메 연구소]
미치루 : 아버지, 유미 교수님과 하츠키 박사님이 오셨어요.
사오토메 : 이쪽으로 보내다오.
하츠키 : 오랜만입니다, 사오토메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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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토메 : 이쪽이야말로, 오랜만에 뵙는구려.
유미 교수 : 그런데... 박사, 겟타로의 준비 쪽은?
사오토메 : 어제 조정을 끝내고... 겨우 2개가 가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츠키 : 그럼... 어서 반출작업을 시작합시다.
사오토메 : 부탁합니다. 그런데, 유미 교수... 광자력 엔진 쪽은?
유미 교수 : 카부토 소장의 것도 포함해서, 어떻게든 3개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사오토메 : 그렇습니까... 우리에게 좀 더 시간이 있었더라면, 중력 실드의 에너지 공급원을 더 준비할 수 있었을 텐데...
유미 교수 : 어쩔 수 없지요. 충격파는 앞으로 3일이면 지구권에 도달할 테니까요...
사오토메 : ......
하츠키 : 그럼, 우리도 문 크레이들로 향합시다.
사오토메 : 알겠습니다.
미치루 : 아버지, 조심하세요... 이지스 계획의 성공을 빌게요.
사오토메 : 음. 료군이나 코우지군들이 언제 돌아와도 좋게끔...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그러니, 뒤를 부탁하마... 미치루.
미치루 : 예...
[월면 문 크레이들]
샐리 : 고우 박사님, 중력 실드 위성을 쏘아올릴 준비가 전부 끝났습니다.
고우 켄타로 : 전개 예정위치로의 이동에 걸리는 시간은?
샐리 : 약 10시간입니다. 전개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프리벤터의 기체로 직접 조정할 겁니다.
요츠야 : 충격파 도달까지 앞으로 13시간... 이제 곧이군요.
샐리 : 예...
린 : 이쪽도 마이크로웨이브 송신시설과 각종 에너지원의 접속이 종료됐어요.
요츠야 : 최종적인 중력 실드 전개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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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예정의 54.3%입니다...
요츠야 : 음... 겨우 반을 넘는 정도인가...
린 : 예...
고우 켄타로 : ...그래서는 충격파를 완전히 막아낼 수가 없어...
린 : 예... 충격파 충돌면의 지대, 콜로니가 받을 손해는 막대할 거에요...
고우 켄타로 : 역시, 켄이치나 구 론드 벨대의 멤버가 빠진 구멍이 크군...
켄조 : 아니, 아직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요츠야 : 카부토 박사...
켄조 : 린군, 즉시 내가 가져온 에너지 커넥터의 접속을 시작해주게.
린 : 에너지 커넥터...?
고우 켄타로 : 박사, 그건... 혹시.
켄조 : 예. 구 론드 벨의 기체와 마이크로웨이브 송신시설을 접속하는 커넥터입니다.
요츠야 : 하지만... 그들은...
켄조 : ...전 믿고있습니다. 코우지나 테츠야들이 지구권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여기로 올 거란걸... 그러니,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은 겁니다.
고우 켄타로 : ......
샐리 : ......
린 : ...그렇군요. 그들은 지금까지 몇 번이나 지구권의 위기를 구해왔어요... 그러니... 이번에도 분명... 뭐지!?
라이 : 보고합니다. 문 크레이들 위쪽에 강력한 공간의 뒤틀림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요츠야 : 공간의 뒤틀림이라고!?
린 : 뭔가가 워프아웃 해오는 건가...!! 아야, 라이! 너희들은 이름과 함께 출격을!
아야 : 예!
린 : ...여기서... 이지스 계획을 실패할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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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켄 : 공간왜곡현상 쪽은 어떻게 됐나?
라이 : 더욱 심해졌습니다. 누군가가 이 공간에 나타나려는 건 확실하다고 생각됩니다.
헨켄 : 만약 그게 우리들의 적이라면...!
고메스 : 무슨 큰일 날 소리를! 이쪽의 전력은 달랑 이것뿐인데...
이름 : 어쩔 수 없죠. 이쪽은 R-3 이외의 기체는 전부 해체되어버렸으니까요.
아야 : ...이젠 사용하고 싶지 않았지만... 하다못해 SRX가 있었더라면...
라이 : 대위님, 이제 그 양날의 검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건 말소될 운명이었던 겁니다.
아야 : ...그러네...
라이 : 그리고... 이제 류세이는 없어요...
아야 : ......
레비 : ......
라이 : ...전... 여차하면 이 몸을 버려서라도 문 크레이들을 지킬 뿐입니다.
아야 : ...라이...
이름 : 이봐, 이봐. 죽음이란 그렇게 간단히 결심하는게 아니야. 우리는 다 함께 살아남기 위해 여기에 있는 거니까.
고메스 : 그래, 이름의 말대로다. 그리고... 너희 같은 젊은이들을 죽게 할 수야 없지.
라이 : ......
이름 : 좋아... 그럼, 기합을 넣고 힘내볼까!
아야 : ...레비, 괜찮겠니?
레비 : 응... 난 류세이의 몫까지 싸우겠어...
라이 : ! 공간만곡 임계점을 돌파! 뭔가가 나타난다!!
이름 : 뭐... 뭐야, 저건!?
아야 : 거대기동병기...!? 설마, 에어로게이터의...!?
레비 : ...아니, 그렇지 않아...!
라이 : 기체식별 불가능...! 미확인 물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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