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기사 II 7화

in #krsuccess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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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 : 이게 전송점이다... 오랜만에 보는군...
사울 : 유니? 괜찮은거지?
유니 : 사울, 과거가 생각났다.널 속인건 미안하지만 그때 난 아무것도 몰랐어...
사울 : 유니, 무슨 일이건 널 탓하지 않는다. 널 데려다 주려는것 뿐이니... 날 믿어라.
유니 : 좋아, 그럼... 저기가 우리 집인데 날... 데려다 주겠어?
사울 : 당연하지! 약속했잖아.
히올프 : 사울, 조심해! 유니가 이상해졌어. 적의 스파이인지도 몰라...
유나 : 위나, 히올프. 적은 이 전송점에 있다가 황금성 공중요새 위로 갔죠. 적을 타도할 의사가 있으면 함께 가고 그렇지 않으면 나와 사울만 가겠어요... 어떻게 할거죠?
위나 : ...유니, 기억이 되살아 났구나!
유니 : 방금 전 기병의 충격이 전도되어 손상됐던 기억을 되찾았죠. 그들은 내가 돌아오리라 생각했지만 최근의 기억은 사라지지 않아요... 난 이전의 내가 아니에요.
위나 : 넌 이 세상 사람이 아니면서 왜 우리를 위해...
유니 : ...꼭 여러분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내 자신을 보호하기도 하는거죠... 난 인간의 모든 걸 가졌지만 인간처럼 평범하게 살지 못하니 지금의 경험이 소중해요. 사울을 해치는 자와 그가 사랑하는 세상에 대해 못본척 할 수 없어요.
위나 : ...알았다. 유니, 지금까지 동행해줘서 고맙다. 사울과 둘이서 대항하기는 힘들테니 우리도 함께 가겠다.
유니 : 위나, 고마워요...
사울 : 유니,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
유니 : ...사울, 황금성에 가면 네가 알고 싶은걸 모두 말해줄테니 더이상 묻지마라... 약속해줘!
사울 : 물... 물론이지! 그냥 물어봤을 뿐이야!
위나 : 자, 모두 출발하자. 마지막 적까지 대적할 준비를 해라. 유니, 전송장치를 열어다오.
유니 : 모두 평평한 곳에 서라. 사울, 우주열쇠를 내게 줘.
사울 : 여기!
유니 : 고맙다, 모두 준비! ...01327-344621073 변식번호 식별완성... 공중요새, 출입구역 방해장벽 해제, 5초후 전송과정 작동하라.
사울 : 우와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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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성]
사울 : 여기가 황금성인가? 성루가 정말 이상하게 생겼다.
아래스 : 금속으로 만든 요새와 비슷하군. 밖의 운해를 보니 높은 곳에 있는것 같다.
유니 : 기갑병단의 전송점으로 사용한 곳이다. 여기서 황금성 내부로 갈 수 있다.
위나 : 고대인은 극도의 문명을 이루었다. 제련과 건축기술은 현대문명과 마법으로는 해내지 못해.
히올프 : 시간이 있으면 이곳을 자세히 연구해보고 싶다.
유니 : 저들이 최종무기 [암흑의 염] 을 작동할지 모르니 그들을 찾아내는게 급선무다...
기갑지휘병 : 손상극대, 지휘 명령 불가... 시스템 페쇄...
유니 : 모두 안전한가? 빨리 떠나지 않으면 적이 계속 몰려들거다.
위나 : 이제 어디로 가지?
유니 : 황금성 핵심구역으로 가서 시스템 제어권을 쟁취하면 요새의 방어부대 전투상태를 해제할 수 있다.
사울 :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자.
유니 : 잘 모르는게 정상이지! 자, 이쪽이다.
사울 : 힘들다, 머리가 어지러워...
유니 : 할 수 없다. 쓸데없는 싸움으로 체력을 낭비하느니 방어대를 피하는게 낫다.
위나 : 와! 엄청난 에너지가 있는 곳이다. 이런 어마어마한 위력은 처음이야.
유니 : 황금성 핵심인 차원반응로지요. 반응로는 동력 생산뿐 아니라 반응을 전환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무서운 최종무기가 될 수 있어요.
페이커 : 그럼 어떡하지? 부숴버리면 되나?
유니 : 아니! 핵심부의 북쪽에 요새 핵심 제어 시스템이 있다. 우주열쇠가 있으면 시스템을 관리하여 단말기를 통해 내부회로와 접속하여 모든 요새를 제어할 수 있다.
사울 : 유니, 네게 그런 대단한 능력이 있는줄 몰랐다.
유니 : 그래? 그 능력을 발휘하려면 대신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만하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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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갑대장 : 목표발견 확인! 작전명령 실행! 간접좌표 이전 완성, 방어용 장벽 작동! 각 단위별로 적 목표물 전멸하라, ASR-07 상관없음.
아래스 : 잠복을 하다니!
사울 : 지형이 불리하지만 승리가 어렵진 않다.
유니 : 여긴 적의 제어상태에 있으니 방심하면 안된다. 나를 제어판이 있는 곳으로 보내주면 우주열쇠를 안치하여 방어대 전체를 고물로 만들어 버리겠다.
사울 : 문제없다, 날 잡아!
아래스 : 적이 선수치기 전에 얼른 움직이자.
유니 : 여기다! 시스템 식별번호... 0370425188... 아, 이건...
사울 : 유니, 왜그래?
유니 : 핵심방어 시스템을 해제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니 잠시 기다리자.
사울 : 상관없으니 조심해라.
유니 : 좋아! ...내 명령을 거부하다니 이상하군, 누가 시스템을 건드렸나?
사울 : 유니, 왜 그래?
유니 : 큰일이다, 시스템이 최종방어상태에 돌입했다.
화룡 : 경고! 핵심부에 침입자 진입!
암흑룡 : 최후 방어 상태 작동!
뇌룡 : 외부 연결 폐쇄! 각자 방어 장치 작동!
사울 : 유니, 조심해! 저 세마리 용은...
유니 : 방법이 없다... 이 용의 형상은 황금성의 방어핵심인데 지금 적의 방해를 받아 방어핵심을 제어할 수 없다. 모두 힘을 합해 저들을 격파하는 수밖에 없다.
하와터 : 어떻게? 이 무기를 사용하라는 거냐?
유니 : 맞다, 직접 공격한다! 저들의 방어장치는 위력이 대단하니 모두 조심해야 한다.
아래스 : 알았다! 공격하자!
사울 : 됐다.
유니 : 방어핵심이 멎었다. 방어부대를 지휘할 능력은 상실했지만 더이상 적이 방어부대를 이용하여 우릴 막지 못한다. 나머지 시스템을 장악하면 적의 최종무기 사용을 저지할 수 있다.
아래스 : 그럼 이제부턴 어떡하지.
유니 : 마지막으로 찾아내는 적이 사건 배후 주동자임에 틀림없다, 바로...
공마귀 : 나 말인가?
유니 : 그... 그래! 바로 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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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마귀 : ASR-07, 넌 시스템에 손상을 받았나? 친구를 적으로 알다니... 어쨌거나 단원 계획 디스켓이 있어서 정지상태의 [암흑의 염] 계획을 계속 진행할 수 있게 됐으니 고맙다...
유니 : 왜 그런 미치광이 같은 계획을 고수하지?
공마귀 : 본래 우리가 받은 명령의 목적이 그들을 멸망시키는 것 아닌가?
유니 : 그러나 결국 작전중지 명령을 받았다! [암흑의 염] 작전은 이미 중지됐다.
공마귀 : 중지일뿐, 취소가 아니다. 여기 남아있다가 최종 작전계획을 명령받아 다른 곳으로 도망치라고 했으나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렸다.
유니 : ASR-06, 네 시스템에 고장이 생겼다! 지난번 발견시에 재수리 하지 않았는가?
공마귀 : 필요없다! 작전계획이 내 사명이다. 지금 결국 내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유니 : 천만에, 이미 최고 명령 시스템과 접속해서 전체 요새의 중추는 내가 제어한다.
공마귀 : 바보같은 소리! 전투 시스템 감시권은 내게 있다. 네가 시스템의 핵심부를 장악했더라도 공격 계통은 내 명령을 받게 되어 있다...
유니 : 너...
공마귀 : [암흑의 염] 30초 후 작동, 목표는 마라대륙! 하하하, 이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유니 : ...좋아, 그렇다면 최후의 방법을 쓸 수 밖에..
공마귀 : 뭐 하는거냐? 날 막을 수 없다... 안돼, 안돼, 그럴 순 없다!
유니 : 반응로를 역전하여 에너지를 축적해 공간장벽을 부수면 공간굴곡을 이뤄 우리는 황금성과 함께 초공간에서 영원히 표류하게 된다.
공마귀 : ...그럼, 이 사람들도 벗어나기 힘들걸!
유니 : 암흑염을 작동하면 더 많은 무고한 생명이 죽게 되니 인류와 이 세상을 위해서라면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위나 : 유니, 잘했다! 어떻든간에 사악한 무리와 타협하면 안된다!
하와터 : 우리 늙은이야 상관없지만 전도유망한 이 젊은이들이 아쉽구만...
아래스 : 우리의 전기는 로티아와 마라대륙 역사에 남을테니 전사로서 최고의 영예라고 생각한다.
유니 : 미안하다, 너희를 황금성으로 데려오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사울 : 유니, 언제나 너의 결정을 믿는다. 이러한 결과는 저자의 잘못이니 먼저 해치워 버리자.
공마귀 : 바보같은! 죽어라! 반, 반응로의 에너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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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스 : 어... 우리가 살아있다.
위나 : 강렬한 진동이다! 별 이상한 느낌은 없는데...
사울 : 어찌된 일이지?
공마귀 : 명이 길군... 차원 반응로가 아직 반응한다. 에너지 초과로 폭발하여 시공굴곡이 생기기는 했지만 그건 순간적인 현상일뿐이다, 하하하...
유니 : ASR-06, 그럼 아까 그 생명체는 네가...
공마귀 : ASR-07, 위대한 계획이 하마터면 어그러질 뻔했군, 내게 다시 기회가 왔으니 먼저 너희를 제거하고 신계획을 집행하마.
사울 : 저주받을 악당 같으니라고, 이번엔 절대 그냥 놔두지 않겠다.
아래스 : 덤벼라! 악마의 원흉, 완전히 없애주마!
공마귀 : 후후후...! 죽어마땅한 놈들. 다 덤벼라!
아래스 : 어! 우리가 이미 해치웠는데 어떻게 다시...
공마귀 : ASR-07, 너희가 없는 동안 내가 만들어 낸 생화합 인간이다. 수시로 개조가 가능한 내 걸작품이다... 최신 개량판이라서 다시는 절대 너희에게 패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유니 : ...음, 잠깐만!
공마귀 : 유언이 남아있나?
유니 : 요새의 두 중추는 너와 나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아깝지만 이제 대결을 해야겠다... 그동안 숨겨뒀던 제1공중요새 제어관리중추의 역량을 보여주마.
아래스 : 어, 지난번에 입은 상처가 다 나았다.
히올프 : 음, 몸에 힘이 솟는것 같다.
공마귀 : 후후... 그런 능력이 있는줄 몰랐는데, 그러나 그것도 잠시... 최후의 승리는 내 것이다.
사울 : 닥쳐라, 어서 덤벼봐라!
공마귀 : 대지의 신이여, 창조자의 위엄을 보여주소서!
땅마귀 : 명령 이행!
공마귀 : 물의 여왕이여, 이 자들을 얼음봉쇄로 영원히 가두소서!
물마귀 : 명령 이행!
공마귀 : 폭풍같은 바람이여, 저자들을 구름속으로 쓸어버리소서!
풍마귀 : 명령 이행!
공마귀 : 화염의 제왕, 지옥의 불로써 저자들을 불사르소서!
불마귀 : 명령 이행!
공마귀 : 흥, 안됐군, 최후의 천벌을 선택하다니... 악마신을 거스르면 결국 죽음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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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마귀 : 어떻게... 최고의 창조자이며 지배자인 내가 이런 애송이에게 당하다니... 안돼...
유니 : 끝났다... 아주 오래전의 잘못이 결국 이렇게 시간의 흐름속에 사라졌다...
사울 : ...결국 이겼군! 유니, 정말 잘됐다.
위나 : 이 사건을 해결해서 기쁘다만... 난 학자로서 그 내막을 알고 싶다... 유니, 설명해 줄 수 있겠나?
유니 : ...간단히 말하죠. 공중요새, 공마귀, 나는 모두 고대인이 만들었고 악마족도 고대인이 전투용 생물로 발전시킨건데 고대인들간에 전쟁을 하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만든 여러 공포무기중에 이 요새도 그중 하나죠.
히올프 : 전설상의 심판의 날에 천지가 파멸했다던데 수만년 후에 만물이 소생 했다는 건가?...
유니 : 쌍방의 무기가 상호공격하여 모두 전쟁에서 죽고 소수의 생존 고대인은 비행무기를 타고 여길 떠났죠... 요새는 대지공격 저지용이며 나와 공마귀는 요새 핵심을 제어해요. 난 요새 운행을 제어하지만 공마귀는 달라요, 그는 대지면 감시와 무기 사용을 책임지기 때문에 요새운영을 둘이서 하는겁니다.
위나 : 상상하기도 어렵군.
유니 : 우리는 인간의 육체로 조성되어 자의로 시스템을 연결하고 각 명령항목을 전달하죠. 또한 동면 방식으로 신체의 노화를 방지할 수 있어서 영원히 공중요새의 제어임무를 수행합니다. 잔존했던 고대인으로부터 최후 무기인 암흑의 염으로 여길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았는데 또다시 공격을 정지하라는 애매한 명령을 받았죠. 이후 어떠한 교신이 없어서 전투명령만을 기다리며 우주를 표류하는 이 요새에서 삼만년의 시간을 보낸겁니다.
사울 : 삼... 삼만년! 많이 외로웠겠구나!
유니 : 아니. 우린 어디서나 동면상태였고 통신 시스템이 자동으로 깨워주니 삼만년이 길다고 느끼지 않는다...
위나 : 깊은 수면 상태인 요새가 어째서 다시 깨어난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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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 : 안전 시스템이 감지착오를 일으켜 요새가 공격을 받는 줄 알고 ASR-06은 공격을 고집하여 나와 충돌을 벌인거죠. 대지면을 관찰해서 이 대륙에 생명과 문명이 출현한 사실을 발견했고 참혹한 전쟁은 삼만년 전으로 끝내야 된다는 생각에 나는 요새의 공격용 단원 계획 디스켓을 버리려했죠. 결국 ASR-06은 나의 의도를 알고 디스켓을 쟁탈하려는 도중 난 그만 실족하여...
아래스 : 그래서 로티아로 오게 됐구나.
유니 : ...막 깨어났을때 시스템 충격으로 인해 일부 기억체가 재생되지 않아 옛기억을 잊은거다. 집으로 데려다 달라는 무심코 한 말 때문에 이곳까지 오게 된 거다.
위나 :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다 하늘의 뜻인것 같다. 최후의 적까지 물리쳤으니... 유니, 이제부터 어떻게 할거냐?
유니 : 공중 전송장치로 여러분을 마라대륙으로 보낸 다음 요새를 초시공으로 가져가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할 겁니다!
사울 : 유니, 우리와 함께 가는게 어때?
유니 : 난 요새의 일부분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요새에 남아야 해... 이제 작별할 시간이다. 그동안 함께 했던 모험의 시간은 영원히 마음 속에 간직하겠다...
사울 : 유니! 정말 여기 남을거냐?
유니 : 사울, 날 데려다 주겠다는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다. 기억이 살아나는 순간 자신을 위해 이 길을 선택하고 혼란스러웠지만 넌 내가 최후의 결정을 하게 해줬다.
사울 : ...날 위해서...
유니 : 사울, 네 마음은 알지만... 난 보통 여자애와 다르고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요새에 남는게 내 임무다...
위나 : 사울, 유니의 입장을 이해해라, 앞으로 적당한 여자를 만날 수 있을거다. 한 나라의 왕자로서 유니의 마음을 저버리지 말아라.
사울 : ...알았소... 유니, 몸 조심해라...
유니 : 고맙다... 영원히 널 기억할거다. 사울... 내 생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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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대륙]
하와터 : 마라대륙이다! 결국 집으로 돌아왔어. 하, 이 부드러운 대지의 흙이여!
로나 : 아, 상쾌한 바람, 따스한 햇살, 역시 이 세상이 좋다.
위나 : 모든 일을 해결하고 나라를 지키게 돼서 기쁘다. 모두 수고했다!
시리아 : 부왕이 만찬을 베풀어 경축을 할 것이다. 금어대도 해내지 못한 위대한 성취를 한거다.
로나 : 아래스, 그때 즐겁게 건배하자! 좋지?
아래스 : 난... 사울을 보좌할 의무가 있어. 일이 원만히 해결됐지만 폐하와 왕후가 걱정하실테니 얼른 로티아에 가는게 좋겠다.
로나 : 그래? 그래도... 며칠 남아서 놀아도 괜찮잖아...
시리아 : 로나, 그렇게 아쉬우면 나중에 나와 함께 로티아에 가자. 며칠 후 정식 신분으로 로티아를 방문할 생각이니까.
로나 : 음, 아래스, 그럼... 나중에 보자!
아래스 : 으응, 좋... 아! 나중에 만나자!
위나 : 너희를 보니 젊었을때가 생각나는구나, 하하하...
소피아 : 이번 전투쯤이야 간단히 승리할 수 있었지 뭐! 그런데 사울은?
히올프 : 방금전에도 여기 있었는데... 이상하군!
아래스 : 사울, 왜 그래?
사울 : 유니... 유니가! 저기 하늘을 봐...
시리아 : 어디? 난 안보이는데...
로나 : 저건... 황금성이다!
위나 : 몇백년 동안 진짜 황금성을 본 사람은 없다.
샌디라스 : ...신과 우주의 위엄이 있지만 죽음과 파멸만을 가져오는 전설의 성...

유니 : ...사울... 안녕, 건강히 잘 지내...

사울 : 유니의 목소리다... 유니.
페이커 : 유니의... 마지막 인사구나.
사울 : ...고맙다, 유니! 앞으로 널 영원히 기억할거다... 함께 했던 신기한 모험도...
아래스 : 모든게 끝났다. 황금성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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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커스 왕국의 성대한 만찬이 끝나고 모두 전쟁에서의 소중한 기억을 간직한 채 각자의 방향으로 떠난다. 지난날의 추억과 앞날의 세월속에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기억은 우정과 사랑이다.)
[사울]
돌아오며 사울은 결심한다. 유니와 시리아를 위해 로티아의 왕위를 계승하여 위대한 제왕이 된다. 이는 그의 숙명이지만 마음에 공허함은 여전히 남아있다.
[아래스]
왕자보좌의 임무를 마친 아래스는 곧 금어기사단장이 된다. 로나가 오기를 기다리는 아래스에게 사울은 기꺼이 중매인이 되어준다.
[카일]
유니가 남긴 카일은 기능이 완전정지 된다. 사울은 유니를 기억할 수 있는 유일한 기념물인 카일을 로티아로 가져간다.
[하노]
사울을 동반해 갖은 어려움을 겪은 하노는 아버지 하와터의 인정을 받은 진정한 기사가 된다. 그후 두 부자는 전설의 섬을 찾아 모험에 나선다.
[시리아]
시리아는 부왕의 허락을 받아 로티아로 간다, 시리아는 단지 사울이 유니와의 이별의 충격에서 벗어나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만을 기다린다.
[티노]
사울의 도움으로 티노는 군 부대와 화해하고 정처없이 세상을 떠돈다. 그러던 어느날...
[마린]
모험을 마친 마린은 계속적인 승려신술 수행을 한다. 또한 그녀는 더이상 말괄량이가 아닌 어엿한 요조숙녀가 되어 집안일을 배운다.
[페이커]
사건 종결 후 페이커는 요정족의 삼림으로 돌아오지만 결국 넓은 세계를 접하러 유랑에 나선다, 그의 행방을 샌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
[케리]
사이클린은 표인족에게 돌아온다, 케리는 카리스와 함께 로티아에 간다는 흥분에 가득차 있으나, 그녀는 카리스의 로티아 방문 목적을 모르고 있다.
[로나]
기사단 대표인 로나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준비하며 시리아와 로티아 방문을 기다린다. 로나는 국왕의 친필 소개서를 갖고 아래스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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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터]
금어군 대장인 래터는 마울의 죽음으로 얽힌 매듭을 풀고 사라는 그에게 삶의 목표를 찾게 해준다. 이는 모든 사람이 그들을 축복해줄만한 일이었다.
[소피아]
제사장 신분인 소피아는 결국 숭배하는 신의 곁으로 돌아온다. 아커스 왕국 왕성의 신전인 빛의 신 제단에는 고요한 기도 소리가 울린다.
[샌]
이번 전투에서 마법 기술의 부족을 느낀 샌은 마법수련에 몰두하고 페이커가 여행에서 돌아왔을때 샌은 이미 훌륭한 대법사가 되어 있었다.
[미아스튜터]
전투중에 얻은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미아스튜터는 용인족 방어대 대장이 된다. 간혹 과거의 자유로운 생활이 그립지만 자신의 직무에 만족한다.
[하와터]
혈기왕성한 모험가 하와터는 전설상의 지도를 발견하고 뛸듯이 기뻐한다. 당연히 훌륭한 조력자인 그의 아들 하노가 여정에 동반한다.
[사이클린]
카리스와 헤어지고 표인족에게 돌아온 사이클린은 표인족 자위대의 교련으로 무사 훈련을 책임진다. 사이클린은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미티]
미티는 그녀의 은신처로 돌아와 검술과 심령수련에 몰두하면서도 평온한 마음에 다시 파문이 인다. 그러나, 결국 마음의 동요를 억제할 뿐이다.
[위나]
신비한 힘을 지닌 위나는 왕국의 연회를 마치며 히올프에게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그가 어디로 가는지는 물론 아무도 모른다.
[란스로타]
위나가 방랑의 길을 떠나던 안개 낀 어느날 새벽, 란스로타 역시 그를 따른다. 그의 과거는 오히려 위나보다 더 비밀에 덮여있다.
[파나로시아]
무술과 인품이 출중한 금어군 대장 래터는 파나로시아와 아커스 왕국에 남는다. 파나로시아는 용인족의 사절인 동시에 금어대 무술교련으로 일한다.
[다커스]
아치메치의 인정을 받은 다커시는 악마족 왕국의 금어군 대장이 되어 변방을 수비한다. 그는 문명을 접하면서 인간의 여러 분쟁을 해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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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도]
흑삼림으로 돌아온 샤도는 편안하게 은거하며 지내던 중 래터로부터 생활용품을 공급받아 즐겁고도 만족스런 생활을 영위한다.
[히올프]
전투 종결 후 히올프는 하루종일 하스미일의 연구소에서 새로운 과제에 몰두한다. 이는 황금성의 귀환을 희망하는 시공마법에 관한 연구이다.
[롤렌]
요정족의 일원으로 롤렌은 삼림으로 돌아가 지금은 대법사 히올프의 조수로 활동하면서 그에게서 전투용 마법을 배우고 있다.
[샌디라스]
용인족의 번성을 위해 샌디라스는 수도를 평지로 옮긴다. 아커스 왕국의 협조 아래 새 도시를 건립하여 용인족은 번영을 꿈꾼다.
[카라스]
이번 사건을 통해 카라스는 암흑군의 손아귀에서 죽은 이들을 위해 복수를 한 셈이다. 샌디라스의 천도 이후 그는 새 수도의 수비군 대장이 된다.
[사라]
연회가 끝나고 사라는 비룡을 타고 떠난다. 각지에 흩어진 종족을 찾아 용의 기사족 부흥을 꿈꾼다. 그러나...
[카리스]
무신 카리스는 마라대륙의 여행을 마치고 로티아로 돌아온다. 로티아는 그의 고향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분명 또 다른 목적이 있어서이다.
[아치메치]
전쟁 종결 후 악마족은 정상을 회복한다. 아치메치는 재상이 되어 인간의 국가와 평화를 유지하고 우호에 힘쓴다.
[워터]
유니와 황금성이 사라진 후 워터의 중추제어기능은 더이상 작동할 수 없지만 래터는 금어대에 보관하며 그 효력이 다시 나타나길 희망한다.
[유니]
시공을 표류하는 황금성에서 유니는 깊은 동면상태로 잠을 자지만 그녀 자신도 언제 다시 깨어날지를 모른다. 유니의 사울에 대한 사랑은 삼천년, 삼만년이라도 좋다. 꿈속에서 만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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