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은 무죄라고 했나? 아님 시간이 흘러 국민 첫사랑의 풋풋함이 숙녀가 되었다고 해야하나?
가수로 데뷔 했지만 걸그룹에 관심이 없는 탓인지 딱히 '수지'라는 인물의 노래 실력은 기억에 없고, 건축학개론의 대학 신입생 모습만 기억에 있다.
별 생각없이 밥 먹으며 보기 시작한 드라마의 주인공이 수지다. 깡마른 모습에 청순한 이미지를 지우려한 모습이 처음엔 좀 낯설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반듯한 모습의 이원준(양세종)과 대비되며 꽤나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청춘의 아픔이라고만 하기도 어려운 문제들, 그러나 달라진 세대의 모습도 나름 반영하며 번잡하지 않게 소수의 출연진들이 각각의 캐릭터를 잘 표현한 드라마라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스타연예인과 평범함도 버거운 청년의 만남이라는 설정이 허황되나 그들의 감정선은 설득력이 있다는 이상한 상황이다.
길지 않아서 보기에도 좋았던 드라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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