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심리학] 네번째. 청소년기 사고의 특징 - 중2병에 대한 심리학적(?!) 설명

in #kr-psychology9 years ago

1일1심리학.JPG

안녕하세요! 발달러 가나입니다:)
오늘도 흥미로운(저만 재밌는건..아니겠죠?) 1일 1심리학으로 돌아왔어요!
벌써 4일 째....! 작심삼일이 뭔지 알고 싶으면 나를 찾으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제가 무려 4일째!! 글을 꼬박꼬박 쓰고 있네요>. <
나 자신 아주 칭찬해!
그럼 이 뿌듯한 기분을 담아 오늘의 심리학 이야기를 한 번 풀어보겠습니다ㅎㅎ

청소년들을 설명하는 단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질풍노도의 시기, 사춘기, 주변인, 심리적 이유기 등등...
참 많은 단어들이 청소년기 친구들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 중, 빠질 수 없는 단어 하나가 바로 이 중2병이 아닐까 합니다.
언제부턴가 청소년들을 설명할 때 이 단어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게 되더군요.
(아, 물론 전공 책에선 전혀 안 나옵니다!)

중2병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출처 : 구글 검색)

이런 느낌....!
나와 같은 존재는 세상 어디에도 없고 내가 세상의 중심인 듯한 그런 느낌...!
우리 모두 한 때 이럴 때가 있었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과거의 나... 입 다물고 있어라.... 후...)

각설하고ㅎㅎ
이런 느낌을 좀 더 심리학적인 용어로 표현하자면
개인적 우화, 상상 속 청중 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이 표현은 엘킨드(Elkind) 라는 학자가 제시한 표현이에요.
엘킨드는 청소년기에 다시 나타나는 자아중심성의 특징을 이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개인적 우화(Personal Fable)는 이 시기 친구들에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비합리적이고 다소 허구적인 자아에 대한 사고를 일컫는 말입니다.
자신이 경험하는 것은 어느 누구도 경험하지 못하는 특별한 것이고
남들에게는 다 일어나는 위험하거나 힘든 일이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만약 일어난다고 해도 자신은 (마치 히어로처럼) 크게 피해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특징을 얘기해요.
쉽게 말해, 지금 하는 사랑이 흡사 로미오와 줄리엣의 만남처럼 세기의 만남이라고 생각한다거나
야자 시간에 학교 담을 넘다 떨어져도 자신은 다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왜냐면 청소년기의 사고 속에서 자기 자신은 남들과는 다른 존재니까요....!

상상적 청중(Imaginary Audience)은 청소년기 친구들이
자신의 모든 행동을 타인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특징을 얘기합니다.
마치 자신이 무대 위에 올라와 있고, 주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항상 주목하고 있다고 생각하죠.
이 때 친구들은 (흔히 어머님들이 묘사하시길) 슈퍼에 콩나물 사러 잠시 나갈 때에도
머리부터 발 끝까지 쫘악 샤워하고 가장 좋은 옷을 골라 입고 나가는... 그런 모습을 보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보고 있다(=나는 주인공이다) 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어떤가요?
읽으시면서 지난 시절의 이불팡팡 기억들이 싸악 지나가지는 않으신지...ㅎㅎㅎ
저는... 네... 그렇네요.... 싸이월드가 사라져서 슬프지만 다행입니다ㅎㅎㅎㅎㅎㅎ

오늘 심리학 이야기는 여기까지~
밤이 깊었네요. 다들 꿀잠 주무시고
오늘도, 내일도 우리 함께 건강하게 발달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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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제이야기를 여기 이리 적날하게 적어 놓았나에 !! 인권침해?입니다 ㅎㅎㅎ

으잌ㅋㅋㅋ 역시 다들 흑역사가 있으셨...ㅎㅎㅎㅎ
많은 분이 공감해주시니 왠지 뿌듯하군요? ㅎㅎㅎㅎㅎㅎ

진짜!!!!!! 저!!!!!!!!! 제 청소년기에는 늘 저 상상속 청중들이 함께 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난다님께도 상상 속 청중들이ㅋㅋ 역시 발달은 보편적인 것이군요....! ㅋㅋㅋㅋㅋ

헤헷~아직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게 되는 사건들이.....다시 기억나네요ㅋㅋㅋ
가나님! 싸이월드가 다시 생긴대요!하하하
오늘도 재미나게 읽고 갑니다~^^

으아아아 다시 생긴다니! 안됩니다... 계정 폭파라도 해야겠어요ㅋㅋㅋ

아.. 우리 아들.. 오고 있습니다. 사. 춘.기. . 중2병도 오겠지요... 어쩌지...

ㅎㅎㅎㅎ 위험하지만 않다면.. 다 지나가는 과정이니! 괜찮지 않을까요? ㅎㅎㅎ 부모님과의 대화의 창이 계속 열려있다면 큰 어려움이 없을 거 같아요:)

상상속 청중 이란 내용 잘 보았습니다 ㅎㅎ
중2병에 있는 애들은 어떻게 상담해주면 좋을까요...휴

청소년 친구들이 진짜 어려운 것 같아요. 상담에 일단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니 더 그렇죠ㅠㅠ 상담 온 것에 대해 마구마구 칭찬해주면서ㅎㅎㅎ 그 친구들의 세계를 존중해주고 솔직한 관계를 맺는 게 아무래도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ㅎㅎ

저 매우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점점 심오하고 어려운 심리로 가면 재밌을것 같아요!

으히히 감사합니다>. < 더 좋은 주제 가져올게요~!

싸이월드 다시 재개한다는 소문이... ㅋㅋ

........!!!! (동공지진)

중2병은 자아의극대화와 반항으로 요즘 인식되고 있던데.. 반항이 두렵네요. 아들도 슬슬 오는 모습들이 보이는데.. ㅋㅋㅋ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의 사춘기를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유 없는 반항에 대한 훈육과 자율성/독립성 존중 사이에서 균형 맞추는 게 참 어렵죠ㅠㅠ 그래도 그 동안의 부모-자녀 관계가 충분히 좋았다면 사춘기에 크게 엇나가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D

전 요즘 초3의 2.5춘기로 고민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요즘 아이들은 신체적 성숙도 빨라서 심리적인 변화도 빨리 온다죠. 뭔가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인가봅니다ㅎㅎ 아버지 화이팅입니다...!

4일 째 포스팅!! 칭찬칭찬 합니다!! ㅎㅎ
아 저 두 개념! 정말 재밌죠. 처음 배웠을 때 무릎을 탁!! 쳤습니다 ㅋㅋㅋㅋ
상상적 청중은....저에게 아직도 해당하는 개념 같기도 하고....

감사합니당ㅎㅎㅎㅎ 저도 청년심리학 배우면서 지난 학창시절에 나의 행동에 대한 많은 이해를 하게 되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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