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같은 사람

in #kr-overseas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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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가시에 찔렸다. 아야.

펜을 쥐고 글을 적는 동안, 그림을 그리는 동안
마음이 점점 차분해졌다.

그동안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서
힘들면 드러누워 천장 보고 그냥 꿀꺽꿀꺽 삼켰다.
그림그리면 됐을텐데.

내가 상대측 변호사의 서면을 읽으면서 얼마나 위가 따끔거렸는지 알까?
말을 안하니 모르지 바부야.

아직도 난 싸우기보다 입 닫고 멀어지는 쪽을 선택하는구나.
말을 해야 알지 바부야.

그러다 또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까먹겠지.
말을 해 바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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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나뻐요~

휴우. 고슴도치... ㅎㅎ

비슷한 사건에서 가해자의 변호사였던 사람이 당시에 스스로 자괴감 느꼈다는 얘길 들은 일이 있죠. 자신의 필요에 의해 하는 일이었으니까요. 의연하고 건강하세요...

상대측 변호사가 정의의 편이었으면 좋겠네요.
이제야 댓글을 달아요. 너무 늦었지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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