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 아이레스 차이나타운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한국제품 | 남미 한류의 원조

in #kr-overseas8 years ago

welcome @springfield

제가 다 팽개치고 스팀잇만 한다고
룸메이트가 화가 나있기 때문에
오늘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ㅁ<
(세 시간 안에 쓰기 도전!)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구경을 하며
약 두 시간을 걸어 차이나타운에 도착했어요.
걷는 동안 너무 배가 고파서
차이나타운 3대 대형마트 중 하나인
Asia Oriental 마트로 직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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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온 목적은 다름이 아니라

널직한 마트 구석에 위치한
이 이름도 없는 식당때문인데요.

마트 안에 위치해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가격은 저렴한데 맛있고 양이 푸짐해
차이나타운에 오면 꼭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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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중국음식을 팔고 있어요.
제가 주문한 건 채소볶음 ‘찹스이’,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해산물 선택 가능)와
숙주, 배추, 당근등을 함께 볶아내었는데
아삭아삭하고살짝 불맛도 나고
그리운 MSG 의 감칠맛이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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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먹은 건
주문하면 3분만에 완성되는
참깨소스 비빔면 ㅠㅠ 너무 고소해요.
제일 싼(약 3천원)메뉴입니다.
참깨+땅콩소스와 간장, 그리고 MSG 까지 >ㅁ<
부드럽게 데친 쌀국수에 마구 비벼
입안으로 호로록 들어가면
그 고소한 향이 마구마구 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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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배도 찼고 든든하니 장을 봅시다 >ㅁ<

차이나타운에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이국적인 수입품/재료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늘 이용객이 많은 데다가
현지/해외 관광객들로도 늘 붐빕니다.
중국 음식점이나 기념품 가게도 많지만
이 지역이 안전하기 때문에
특히 더 그런데요,

한인타운은 아쉽게도

치안이 좋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어
한국인인 저도 거의 가지 않는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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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마트에서는
가방을 소지한 사람은 락커에 넣어두고
입장을 하게 됩니다.

제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역시 라면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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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화폐가치는 꾸준히 떨어져

지금은 사진보다 가격이 두배 가까이 올랐지요.
그래도 한화로는 결국
신라면 한봉지에 한화 약 2천2백원,
짜파게티는 3천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짜왕이 3천2백원 정도라 짜왕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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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식품 코너와 채소코너.
새우나 오징어 등은 다 냉동이라 보시면 됩니다.
각종 만두와 스프링롤도 얼려져 있고요.
채소코너에는 고수, 로즈마리 등
시중에선 보기 힘든 허브와
동양식재료가 즐비합니다.

제가 이때 스팀잇을 몰랐던 때라

부끄러워 사진을 적극적으로 못찍었군요!
남들 장보는데 DSLR 카메라로 철컥대는게
좀 민망하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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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의 여러 마트 내에서도
이 마트는 현지 식당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데
그 이유가 이 해산물 때문입니다.
부에노스 시내 한복판에서도
이런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사실 아르헨티나 사람들 대부분이

해산물을 즐겨먹지 않아요.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비린내가 심하고
값은 또 엄청나게 비싸니
웬만한 식당에서도 팔지를 않지요.
기껏해야 새우나 연어를 쓰는 정도인데
질은 안좋고 비싸기만 하니
저같은 해산물귀신은 괴롭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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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조미료들입니다.
콩 생산률이 높아 간장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
참기름이나 굴소스는 여기서 사야해요.

듣보잡 국내 참기름 한병에도 2만원을 받길래

지난 번 한국갔을 때 각종 조미료, 양념 다 싸왔어요.
아무튼 수입품은 억수로 비쌉니다.
국가 경제가 워낙 좋지 않다보니

수입품에 높은 세금을 매기고

국산품으로 자급자족하려는 것이죠.
‘미제’, ‘일제’ 하던 어린시절이 떠오릅니다.

이제 계산하고 밖으로 나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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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쯤해서
어제 퀴즈의 정답을 알아보겠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차이나타운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한국 제품은 무엇일까요?
무려 주관식 문제였는데요,
답을 맞추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bree1042 님! >ㅁ<

아무래도 글로벌하시고 상식이 풍부하시다보니
이미 알고 계셨을지도 모르겠어요.
정답, 확인해볼까요?
What is there to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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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보다 남미를 먼저 휩쓸었던

남미 한류의 원조,
바로 올 때 메로나의 그 ‘메로나’

메로나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브리님 축하해요 >ㅁ< (짝짝짝!)

사진은 심지어 겨울에 찍은 것인데
지금같은 여름에는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차이나타운 길바닥에 메로나 껍데기가 널렸어요.

메로나로 하나되는 세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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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남미 사람을 만나게 되면

두유노우 멜로나?

잊지 마세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spring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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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이 많이 비싸네요. 신라면 한봉지면 1인분 그 한봉지 2천원이 넘는다는 말씀이세요???? 스프링필드님 동네보다 그래도 미국이 아무리 한국보다 비싸다해도 싼편인거 같네요.

해산물킬러신데 해산물도 맘껏 못먹고 제가 다 슬픕니다 ㅜㅜ

@ttongchiirii 님 :-) 정말 비싸지요? 유럽에서도 신라면 1유로도 안했거든요ㅜㅜ 짜파게티가 짜장면 한그릇값이예요 ㅎㅎㅎ 그런데 한식은 둘째치고 정말로 (해산물)귀신이 될 것 같아요. 한국가면 인천공항 도착하자마자 바다나 갯발로 뛰어들거 같아요...

아니 저 때깔좋은 비빔면이 3천원밖에 안한다는건가요?! 아니 그리고 사람들 메로나먹는 사진 ㅋㅋㅋㅋ 신기하네요. 이것이 바로 한류열풍..!!

@carrotcake 님 :D 때깔좋은 비빔면ㅋㅋㅋ 탄수화물만 먹는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들지만, 네! 만들기가 쉬워서인지 유독 싸더라구요. 그리고 한류열풍 대단하죠? ㅋㅋㅋㅋ 근데 메로나가 우리나라껀지 아무도 몰라요, 제가 가르쳐줬어요! ㅋㅋㅋㅋ

아하 우리나라건지는 몰랐던거군요.. 가르쳐주신거 잘하셨습니다ㅎㅎ!!

메로나가 종류별로 있다는게 사실이였군요! 말만 들었지;; ㅎㅎ 엄청나네요

우리나라는 메론맛밖에 없어 메로나던가요? 여기는 인기가 좋아서 그런지 정말 별의별 맛이 다 있고 막 줄서서 사먹어요 ㅋㅋㅋ 비결이 뭘까요 +_+

역시 세상은 먹방을 제일 조아 하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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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님 >ㅁ< 아무래도 음식과 삶은 떼어놓을 수 없어서 그런가봐요! 에어컨 바람이 조금 추웠는데, 유니님 사진보면서 발란스가 맞춰지는 기분이예요 ㅎㅎㅎ

하하, 메로나였군요!

히히 @akuku 님, 메로나였습니다! 사실 아무도 못맞추실거라 생각했는데 맞추신 분이 계셔서 더 놀랐다는.. 진정한 깜짝퀴즈였네요 ㅎㅎㅎ

헐!
프라하에서도 메로나가 엄청 인기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멜로나가 그렇게 유명했군요!!

브라이언님 >ㅁ< 메로나..프라하까지 강타했나요? 동남아에서도 인기라던데..진정한 한류의 주역이었네요 ㅋㅋㅋㅋ 도대체 메로나의 매력이 뭘까요? 도대체 뭐죠? ㅋㅋㅋ

정담은 맞추지 못했지만
해외에서 우리 제품이 인기있다니 기분좋네요. ^^
어떻게 메로나가 BTS보다 먼저 알려졌을지 궁금하구요.

@madamf 님 :-) 옆동네 칠레가 특히 BTS 인기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마담에프님(이렇게 불러도 되는건가요?^^)도 BTS 팬이신가요? 저는 몰랐다가 한류때문에 역으로 알게됐는데 대단하더라구요!

네, 그렇게 부르세요. ^^
방탄소년단 최근 곡들 다 좋더라구요.
빅뱅과 엑소 중간 느낌이랄까요.ㅎ

제가 고등학교때 불독멘션이라는 이한철 밴드에 푹 빠져있었는데 그때 앨범에 "부에노스아이레스" 라는 곳으로 인해 막연한 환상을 가진곳이랍니다. 이곳을 다녀오셨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ㅜ

반님 :-) 이한철도 알고 불독맨션도 알았는데 불독맨션에서 이한철이 활동했는 줄은 몰랐어요! 부에노스 아이레스라는 곡도 있었군요! 지금 당장 들어봐야겠네요 :D 제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지내는 동안 저의 BGM 이 되어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아 역시. 이한철밴드의 그 특유의 유쾌함 속에서 마음이 저릿저릿해지는 곡이네요. 좋은 곡을 알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반님 :-) 저 지금 무한반복으로 듣고 있어요. 고등학생 반님처럼 :-)

찹스이 채소 푸짐하네요! 호로록 먹고 싶어요^^ 고소한 비빔면도 호로록~
헤헤 저도 해산물 귀신인데 ^^@springfield 님도 그렇군요. 메로나요? 아...남미에서 메로나가 인기군요. ㅎㅎㅎ 몰랐어요 ㅋㅋ 메로나로 통하는군요 :)

@myhappycircle 님 :-) 호로록 호로록! ㅎㅎ @myhappycircle 님도 해산물귀신이시군요! 저는 다른 건 어떻게든 참겠는데 맛있는 음식(해산물)을 못먹는게 곤욕이라 이 곳을 탈출하고 싶을 때가 많답나디 ㅜㅜ 메로나라도 먹으며 고향의 맛을 느껴야할까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차이나타운은 머니먼 아르헨티나에서도 번영하고 있군요 ㅋㅋ메로나는 동남아도 제패했답니다. 대한민국의 아이스크림 대들보네요

@brandonlee88 님 여기서 뵈니 또 반갑습니다 :-) 메로나가 동남아도 제패했군요! 아이스크림계의 챔피언이었네요 ㅎㅎㅎ 여기 차이나타운에선 동서양 각종 수입품을 파니 더욱더 인기가 좋은 것 같아요!

혹시 게시물 요청도 봤나요?? 아르헨티나 경제 쪽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실제 거주자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요.. 1900년대 초반에 그렇게 잘나갔다던데 듣자하니 요즘은 암달러 바꾸는데 정신들이 없다고 들었거든요 ㅠ

게시물 요청도가 뭔가요? 제가 바보라 ㅎㅎㅎ 아르헨티나가 2차세계대전 이후에 물자(주로 식재료)공급이 활발해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등을 제치고 경제 대국 6위에 오르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1980년대에 온 경제공황을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어요. 재작년까지는 정말 암달러 바꾸는 데 정신없었는데, 정권 바뀌면서 나름 은행에서도 달러교환을 해주고 뭐 여러모로 시도를 하는데 아직 경제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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