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4.0]한국의 4차산업혁명은 순항 중?

in #kri407 years ago (edited)

2011년 독일 하노버의 4월에 인더스트리4.0이 선포되었다. 그 이름이 한국사회의 얼리 어답터들에게 알려지기까지만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교도소에 가 계신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을 다녀온 것이 그나마 인더스트리4.0이 한국사회에 빨리 알려지는 계기를 만들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인더스트리4.0, 그게 뭐야?
“산업 제조 혁신 같은 것 아닐까?”
누군가 이런 대답을 내었다. 한국에서 누군가 추진하고 있던 것으로 설명하려는 시도에 대한 반응은 신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부지런히 만들어진 용어가 이것이다.
“제조업 혁신 3.0”
숫자는 단순단어의 조합보다 관심을 끄는데 다소 유리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채택된 숫자가 문제였다. 이 용어를 만든 이들이 순진하게 4.0대신 3.0을 사용한 것이다. 감히 4.0을 주장할 용기가 부족했었던 것이다. 마침 그 즈음에는 1은 정보를 볼 수만 있는 경우를 의미했었고, 2는 양방향의 소통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할 때였다. 1,2,3은 또 다른 의미로서 경공업중심, 조립장치산업, 융합신산업을 말하면서 숫자가 높은 것은 낮은 것보다 다음 단계의 수준을 말한다는 주장이 막 시작될 때 즈음이었다. 어떠하든 3이 그럴듯하다고 누군가 주장하였다. 그래서 한국은 ‘제조업 혁신3.0’을 밀어 붙였다. 그러나 그 이름은 인더스트리4.0의 분위기에 그 수명이 오래 가지 못했다.

이제 1,2,3,4는 산업혁명의 순서를 의미하는 것으로 빠르게 인식이 옮겨타기 시작했다. 그렇게 2014년과 2015년 사이를 지나면서 숫자의 전쟁은 마침내 막을 내렸다.
인더스트리4.0이 판정승을 하자, 너나 할 것 없이 한마디씩 거드는 일이 시작되었다. 이제 책의전쟁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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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클라우스 슈밥이 등장했다. 그는 ‘인더스트리4.’0을 ‘4차산업혁명’이란 용어로 일반화시키는 대단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잘 해냈다. 그는 일자리축소와 양극화라는 불확실한 미래를 들이대는 것으로 세상을 겁주기는 것에 아주 깔끔하게 성공했다. 그 덕에 4차산업혁명은 전세계로 유통되기 시작되었다.
유통된 4차산업혁명은 큰 흡인력이 있어 근본이 있던, 없던 자칭, 타칭 전문가들을 무작위로 끌어 모았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옥석은 가려졌다. 그러면서 4차산업혁명은 서서히 준비된 조직과 사회부터 수용되거나 정착되어가기 시작했다.
그런 절차를 거치면서 한국사회가 다행히 4차산업혁명의 중심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 한국이 그 시작을 하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부지런함 덕에 크고 작은 사례들과 이론적 배경을 만들기 시작했다. 제조기반을 가지고 있는 것도 큰 보탬이 되었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 어디서나 이제 4차산업혁명은 구름 위에서 땅 위로 내려오는 중이다. ‘연대기’적으로 시작된 4차산업혁명의 논의가 ‘산업’분야에서, ‘혁신기술’영역에서, 또 ‘일자리’와 ‘교육훈련’으로 구체적인 발제와 논의로 진행되고 있다. 국가와 정부는 ‘경쟁력을 위한 정책’으로 이를 이어받고 있는 중이다. 변화를 막연히 두려워하는 이들을 위해서 ‘인문학’이 참여하기 시작했다. 변화를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맞이하면서 또한 그 결실을 나누어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그 시작은 먼 나라 독일이었으나, 한국으로 들어온 4차산업혁명은 다른 여러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나름의 가치를 보태거나 새롭게 그 바탕을 다지면서 4차산업혁명의 분위기를 발전시키거나 선두 그룹에 서서 순항 중이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4차산업혁명의 7가지 관점을 차례로 소개하고자 한다.
많은 댓글로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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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포스트 https://steemit.com/kr/@seokheeha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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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대한 부연설명을 하면, 대한민국은 스마트공장 프로젝트 중심으로 4차산업혁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구성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 위원회에서도 최근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만개 구축을 목표로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은 이보다 더 큰 범위와 활동으로 진화되는 것이라 보는 것이 좀 더 객관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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