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이야기]나는 그때 어디에 있었어?

in #kr-daddy8 years ago

크로세인트대문.jpg
(Designed by @tata1)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에 올렸던 사진을 보여주곤 한다.(카카오 스토리or 구글 포토)

그러다가 아내와 사귀던 10년전 쯤 둘이서 여행간 사진이 보이길래

둘이서 그때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보석양이 묻는다.

보석양: 나는 그때 어디에 있었어?
엄마: 으음... 보석이가 있지 않았는데?
보석양: 엄마 뱃속에?
아빠: 마음속에 있었나...?

아이가 커가면서 질문들이 참으로 말문을 막히게 한다.
정말 이아이는 어디 있었을까.
아내랑 결혼전 7년동안 만날때 이 아이가 찾아올 것을 알았을까.
(알았다면 15년 전에 결혼 했겠지;;)
과연 이 아이를 이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아빠: 아빠 몸 세포에 유전자라는게 있는데... 거기에...
엄마: 잠깐 거기까지... (이냥반은 아주그냥 그걸 애가 어떻게 이해해!)
세상에 어떤 곳에 가면 아주 아름다운 세상이 있는데
거기에 세상에 모든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엄마하고 아빠하고 사랑을 하기 시작하면
문이 열리고 먼저 문을 열고 들어가는 아이가 엄마 뱃속으로 쏘옥 오는거야.
그래서 그때는 보석이가 엄마랑 아빠한테 없었어요.
보석양: 그럼 튼실이도 거기 있었어?
엄마: 그러엄~

세상의 모든 엄마는 대단하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시킬 수 있는 능력
오늘 또 아내에게 옆구리 어택을 당하였지만
그렇게 아이를 이해시키는 방법 하나를 배워 간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의 시선으로 보고
아이의 말로 대화하는 것이
아이를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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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을 보시는 하트표 뿅뵹되는 @crowsaint 님의 모습이 상상됩니다 ㅎㅎ

15년째 하트뿅뿅하다보니 아내가 제 말을 잘 안믿습니다.
자기를 평가하는 제 눈은 아무래도 고장난거 같다고...

15년!!! : )

@crowsaint님에 비한 제 아내를 볼때의 하트뿅뿅은 왠지 아직 성숙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ㅎㅎㅎ

사귀기 시작할때 부터 지금까지 15년이니까 중간에 군대 빼고 하면 그리 길진 않았던거 같은데; 벌써 그렇게 되었나 싶네요 -ㅁ-);;;;;;;
사랑의 성숙은 시간으로 되는게아니잖습니까 ㅎㅎ

어머~ 사랑쟁이~^^

다들 사랑꾼 아니신가요 ? >_<z

역시 사랑꾼 눈엔 사랑꾼밖에 안보이시는 군요~

아직2%부족한 사랑꾼이에요 ㅎ

아내분 넘 훌륭하세요... 저도 요렇게 얘기해 주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나름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반성해야 겠습니다 ㅜㅜ

아이의 눈에 맞춰서 해주는 육아 이게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육아더라고요 ㅎ

하지만 그게 진리지요 ㅠㅠ
조금의 신경만 쓰면 되는데 말입니다 ㅜㅜ

혹시 부인님이 문과신가요??

그저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입니다 ^^

ㅎㅎ 얼마전에 본 유머같은 글이 떠올라서요...
별이 왜 반짝이냐는 아들의 질문에...
문과쪽 미술을 전공한 아빠는 서로 만나기 위해 반짝이는거라 설명하고
이과쪽 엄마는 핵융합을 설명하며 분신자살이라 그랬다길래...

음 아무래도 제가 이과다 보니 상대적으로 아내는 문과 감성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ㅎㅎ

ㅎㅎㅎ 저도 이과다보니...
애들이 비슷한 질문을 했을때..
엄마한테 반쪽 아빠한테 반쪽 있었다고 설명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 아ㅋㅋㅋㅋㅋ 분신자살ㅋㅋㅋ빵터졌네요
  • @leeja19 님 저랑 팔로잉하는 분들이 비슷한가봐요ㅎㅎ (쪼아~ 쪼아)

ㅎㅎㅎ 취향이 좀 비슷한가봐요? ㅋㅋㅋ

오.... 아내분 대단하시네요 표현력이.... ^^ 저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얘기해 주는거 참조해 두겠습니다.

저도 꼬옥 꼬옥 기억해 놔야겠습니다
(가끔은 무섭지만요 ㅜㅜ)

저도 비슷한 경험 많이 합니다 애엄마들이란....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가 어우 어떻게 그런생각을 하는지 ㅎㅎ

아이가 말을 배우면서 점점 질문이 많아지고 있어요. 현명하게 대처해야하는데ㅎㅎ 잘배우고 갑니다.

일단 아이가 물어오면 심호홉을 세번하고 대답하면 됩니다...ㅎㅎ

유전자ㅋㅋㅋㅋㅋ 지나가던 아기엄마 빵터져서 풀봇하고 갑니다~~ ㅎㅎ

아이고오 웃음을 드렸다니 기분이 엄청 좋네요 ㅎㅎ
블로그 찾아뵙겠습니다 ~ ^^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이 비슷한 질문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진작 이런 훌륭한 답변을 알았으면 좋았을텐데요^^

앞으로도 아이들은 갑자기 훅훅 들어오는 질문들을 할테니 그럴때 꼭 ~ 심호홉 세번하고 답변 주세요 ㅎㅎ

아내 분의 아름다운 설명에 감동을 했습니다.
엄마가 되면 저렇게 되는건가요~ 대단한 엄마입니다.

아내가 아이를 가지고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책 읽는 속도가 그렇게 느린데도 참 열심이더라구요
늘 아내를 보면서 반성하는 저입니다...

저도 이 글과 댓글 보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도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깊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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