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

in #kr-bookreview8 years ago (edited)

Book Reviewer @ilovemylife 입니다.

오늘 큰어머님의 장례를 잘 마쳤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 감사합니다.

집에 돌아와 울적한 마음 달래려고, 시집 한권 꺼내들었습니다.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55년 정음사 오리지널 표지디자인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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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에는 윤동주님의 시 98편이 실려 있습니다.

그 중 오늘 눈에 들어 오는 시를 사진 한장과 함께 소개합니다.

달밤

흐르는 달의 흰 물결을 밀쳐
여윈 나무 그림자를 밟으며
북망산을 향한 발걸음은 무거웁고
누가 있어만 싶은 묘지엔 아무도 없고,
정적만이 군데군데 흰 물결에 폭 젖었다. 1937. 4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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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27살의 짧은 생을 살고 간 민족 저항시인 윤동주, 시집을 펼치기 전에는 서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정도만 주억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시집 속에는 그의 마음을 들어다 볼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이 숨어 있습니다.

윤동주는 1919년 태어나 연희전문학교 문과에서 수학하며, 문학적 재능을 발휘합니다. 그러다가 조국을 빼앗긴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려는 자아성찰의 시세계를 보여주었습니다.

1943년 7월 독립운동 혐의로 송몽규와 함께 검거되어 각각 2, 3년 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었습니다. 광복을 불과 6개월 남긴 1945년 2월 16일 27세의 젊은 나이로 옥사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당시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윤동주는 정말 건강한 청년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윤동주가 복역 중 생체실험을 당해서 사망했다는 소문이 있다. 윤동주는 실제로 복역중 자주 불려나가 어떠한 주사를 자주 맞았고 함께 수감된 고종사촌 형이자 친구 송몽규도 이 주사를 자주 맞았고 그도 1945년 3월 10일 급사했다. - 나무위키 참조-

당시 일제는 태평양전쟁의 패전이 임박함을 알고 최후의 발악을 했던 시기입니다. 생체실험 충분히 할 수 있는 시기였습니다. 이는 언젠가 의혹이 아닌 진실로 규명되어야 할 내용이기도 합니다.

오늘 어지러운 마음을 윤동주로 달래봅니다.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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