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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짧은생각] 아웃사이더가 쓰는 스팀잇의 무게감과 혼자만의 책임감

in #kr7 years ago (edited)

명절 시댁에서 친정으로 가는길에.
창밖을 보며 이제 그 누구에게도 이 비참한데 책임질것도 많고 달아나기에도 힘든 족쇄같은 워킹맘 아기엄마의 삶을 되돌리고 싶다고.
시간을 돌려서 다시 20대초중반 내몸만 건사할때가 미친듯이 그립다고 그립다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아기가 옆에서 찡얼대서 과자를 주고 운전하던 남편이 또 표정이 왜 그러냐고 묻는말에 그냥... 이라고
말하고는 다른 생각을 하자며 스팀잇을 켜고
아침일찍 봤던 보팅, 댓글수 그대로인 내 블로그를 잠시 보고는 dakfn님이신가요?
좋은글은 리스팀하시는 그분이 또 글을 리스팀하셨기에 이끌리듯 이글로 들어왔네요
생활이 팍팍해서 힘내란 글에는 의무적인 감사합니다 님도요 하고 말아버리지만 이렇게 열심히 자신의 가슴을 내보이며 쓴 글은 길어도 쭉ㅡ 읽게 됩니다
서로 사는곳도 다르고 먹고 자고 보는것도 다른데 어쩜그리 사람사는게 생각하는게 비슷할까요?
제가 오늘 적어보고 싶었던 진솔한 고백같은 이야기라서 더 이글에 반응하게 되네요
저도 얼른 가슴아픈얘기도 길게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아는지인이 얼마없어 얘기를 많이 못한다는 얘기도 공감가고 사람들 댓글에 기쁜것도 공감갑니다 웹상에서라도 활발한 사람이고픈 마음 잘알거같아요 글잘읽고가요
남은명절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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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댓글 감동입니다. 저는 원래 제 이야기를 잘 하는 편은 아닌데, 스팀잇에서 만큼은 자꾸 드러내게 되네요. 관계에 대한 애정때문인것 같아요. 제가 스팀잇을 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나를 좀더 많이 알아가고 있다는 건데요,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나를 찾아가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솔직한 마음으로 이야기 할때가 오히려 편한것 같아요. 저로서는 참 신기한 일이랍니다.
조굼만 지나면 찡님도 그런 날이 올거예요. 화이팅입니다! ㅎㅎㅎ 팔로하고 놀러갈게요.

저도 팔로우했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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