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kr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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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쓰자

너무 피곤하고 잠옴. 하품만 백만스무번째. 눈에 눈물을 그렁한재로 일기라도 잠깐 써봅니다.

며칠전 자주 눈팅하던 사이트에서 옷을 주문한게 오늘 도착했음. 요즘 나으 패션은

첫번째 궁딩이를 무조건 덮는 기장일것. 윗옷은 꼭 그럽니다. 왜냐하면 쳐지고 퍼진 아줌니의 뒷태를 책임지는건 긴 티셔츠이기 때문이지용! 원피스도 잘 안 입습니다. 왜냐하면 그 다리사이로 바람이 지나가는 느낌은 상당히 이질적임. 모든 천들아 항상 내 몸을 샅샅히 감싸다오.

두번째 색깔은 파스텔톤이거나 무채색. 아직까지는 쨍한 색깔의 옷은 자주 입지 않아요. 왜냐하면 얼굴 자체가 몽골느낌인데 색감마저 쨍하면 진짜 하... 할많하않. 아무튼 오늘 산 옷은 연보라색 긴티셔츠, 연하늘색 반팔티, 연핑크 맨투맨, 아주 긴긴 검정H라인 스커트입니다. 이 스커트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만든건지 조금 키가 큰 제가 입어도 발목위까지 덮히네요. (저기.. 님 아까 위에 원피스 안 입는다고 하신분이시죠?ㅋㅋ) 집앞 줌마패션의 완성!

세번째 아무 무늬도 없을 것. 그 어떤 로고도 허용치 않아.ㅋㅋㅋ 결국 보세에서 옷을 삽니다. 케헿. 불과 5년쯤 전에는 아주 큰 글씨로 뉴발, 아다다, 나이키 같은 로고가 땋 박힌것들이 유행했는데 지금은 그 티셔츠들 아주 촌스러보입디다. 역시 무늬가 없는게 짱임. 뭐든지 순정이 좋은 법.

네번째 좋은 면! 이건 잘 모르겠네요. 제가 가는 사이트에서는 자체제작하는 옷을 팔아서 후기들이 많은데 다들 질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흠. 아직까지 옷에 대해서 잘 모르는 바보라서 옷감을 만져도 이게 좋은건지 ㅋㅋ나쁜건지 ㅋㅋ하... 꺼슬하고 맨질거리고 정도는 분간합니다. 잘모르겠네? 걍 입고 세탁기로 슝.

뜻밖의 옷쇼핑 이야기로 일기를 가득채우다니. 의외당. 나도 여잔가 ㅋㅋㅋ 한번씩 이런 여성스런 모습 나 자신도 놀란다. 오늘의 일기 제목은 이걸로 하죠.

그냥아줌마사람의 옷쇼핑 잔소리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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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저 옷을 산거야? 찡여사랑 어울릴까?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겁없는 ai ㅋㅋㅋㅋㅋ오늘도 도발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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