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몰랑 일기 264ㆍ사랑스럽다

in kr •  4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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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몰랑 일기 264

사랑스럽다

칠칠(49일)일까지 이제 며칠이 남지 않은 상황이다. 조심한다고는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냉장고 문을 열어 차가운 과일을 몇개 집어먹다가 멈칫한다. 그리고 볼일을 보고 물을 틀어 손을 씻다가 찬물이라는 것을 알고 또 멈칫한다. 조심해야지.

에어컨을 27도 냉풍으로 맞췄는데 갑자기 무릎이 으슬으슬 시려온다. 포스팅을 하려고 폰을 세워두고 키보드를 두드리는데 식탁에 닿는 팔이 차갑다. 미세먼지가 심해서 돌아가는 공기청정기의 강풍에도 손목이 시큰거린다.

앞으로 나는 계속 이렇게 자잘한 통증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구나 생각하면서 애써 모른척 한다. 두 아이를 키우는 게 생각보다 버겁네. 다음주부터 첫째와 부대끼며 둘째를 돌볼 생각을 하니 한숨부터 난다.

그래도 둘째는 사랑이다. 나름대로 하나 키워봤다고 아이의 정수리에 코를 묻고 그 큼큼한 냄새가 좋다고 계속 안고 싶어진다. 사랑스럽다.

나는 아기의 잠잘때 벌어지는 그 세모진 입이 좋다. 5kg도 안되는 이 작은 녀석을 잘 키워봐야지.

아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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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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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사랑 듬뿍받아서 잘크겠어요.

갓난애기들 쳐다보고 있으면 그냥 실실 웃게 되죠..옛날 생각나네요 우리애들도 저렇게 귀여웠는데 ㅠㅠ

다시 키우려면 참 힘들긴 하겠지만~ 사랑스러운거야~ 두말하면 잔소리!!!!!! 음... 아... 참.. 생각하니 또 귀엽긴 하네요.. 어렸을 때 모습들... ㅋㅋㅋㅋㅋ
지금은 발라당 들어누워서 잘자는 아가들.. 음.... 다 이쁘네요 다 이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