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04 🤷‍♀️

in #krlast year (edited)

오늘로써 헬스3일차 헬린이가 써보는 헛소리 ㅋㅋ

1
찐을 만났다.
헬스장 실내 자전거 타고 뒤돌아 섰는데 짐종국 같은 여성이(꼭 이런 여성은 어깨 근육을 보고 싶어하는 것인지 나시를 착용하심...) 포스있게 내쪽으로 걸어오심. 사뿐히 길을 열어드림.

2
그녀가 조용히 기구를 조지고(ㅋㅋㅋ)있는 모습을 보자 헬린이 무슨 바람이 분건지 나도나도! 야 나도!를 생각함. 그래서 유산소 기구에서 내려와 무산소, 남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감.

3
일단은 나능 어린이니깐 50kg 즈음에 놓인 무게들을 10kg 대로 바꿔놓고 가급적 깨짝 거렸다. 옆에 몸의 어떤 부위가 자극되어야 하는지 그림을 보면서 그쪽에 힘이 들어가는지 느껴본다. 모른다. 일단은 바른자세 그리고 팔을 모두 펴지 않는 깨짝모드로 해본다.

4
나는 항상 상체에 근육이 없는 것이 한이라 상체위주의 기구를 해보는데 쉽지 않다; 1세트는 무슨... 열번 하고 잠시 쉬었다가 네다섯번 하면 그 다음엔 못함. 그냥 내 저질육신을 토닥이며 상체한번 하체한번씩 기구쇼핑(ㅋㅋㅋ)을 함.

5
그러다 불현듯 지금 기구에 계신 거구의 형님들이 올려놓은 무게를 내가 감히(?) 건드린 것이 미안해져서 윗쪽에 꼽은 것을 잽싸게 처음꽂혀있던 자리에 놓는다. 다들 50kg씩 하시네^^;; 눈치껏 형님들이 없는 곳으로 후다닥 가서 깔짝거림. 나올땐 무게 다시 되돌려놓고(ㅋㅋㅋ) 짐종국st님들에게 방해가 될수는 없지!

6
오늘은 런닝머신을 타는데 뭔가 인위적으로 이 속도를 맞추지 못하면 뒤로 떨어질테고 X망신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10분타고 그냥 자전거탐. 런닝머신에서 뛰어볼까 했는데 이상하게... 런닝머신은 이상토록 빠르게 느껴진다. 똑같은 속도 맞음? 그냥 내 힘으로 타는것이 더 나은것 같다. 나의 가장 최애기구는 일립티컬임. 내가 다리를 휘저어야 다음다리로 나아갈수 있어서 대만족. 그치만 이제 조금씩 유산소 비중을 줄여나가야징!

7
일부러 무리하지 않는 무게로만 하는데 다음날 어깨와 상체가 좀 욱신거린다. 그것인가. 근육님? 오고 계십니까?? 왔더니 인바디 기계가 있어서 회원가입하고 오랜만에 체성분도 프린트해봤다. 근육은 작년보다 1kg 늘어난것 같다. 그런데 몸무게도 같이 늘었네? ㅋㅋ 아니 스마트워치로 잰 몸무게랑 골격근량은 인바디 기계랑 같은데... 왜 체지방량은 2kg나 차이가 나지? (생각해보면 아침 먹고 운동함; 워치는 공복에 쟀음)

8
인바디 어플이란 것을 만지작 거리다보니 아주 잔혹한(ㅋㅋㅋ) 순위표를 보게 되었다. 요즘 블로그에 사진첨부가 안되니 글로만 적어본다면 내 인바디 점수는 73점으로 30~40대 또래중 상위 41%라는 다소 섭섭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아이 초1 들어가고서는 2달간 운동을 안했으니 뭐 이해하자고 스스로 다독였지만 너무 섭섭해~~ 내 몸에게 너무 섭섭함....이라고 글쓰며 아래를 보니 뱃살이... 이 뱃살만 1kg빼도 인바디 점수가 10점은 올라갈 것 같다.

9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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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침대위에서 숨쉬기 운동
스읍~ 하~~

기구 쇼핑ㅋㅋㅋㅋㅋ

이제보니 내글은 시간이 뒤죽박죽이군?ㅋㅋ
어제
찐을 봄->조심스레 기구운동해봄-> 끝.
오늘
런닝머신10분->자전거15분->다리풀어주는 돌돌이 기구에 다리를 탈수(?!)->20분정도 기구 깰짝거림-> 뿌듯?!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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