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일 월요일 아몰랑 일기

in kr •  17 days ago 

나름대로 자주 일기를 쓴 것 같은데 키보드는 오랜만인거 같은데? 그래봤자 일주일도 안되서 쓰는 나의 정신산만한 일기. 시이이이자아아악

"온라인 탑골공원에 뼈를 묻다."

그렇다. 나는 요즘 심심하면 항상 추억의 인기가요 실시간 방송을 켜두고 간간이 댓글을 보며 낄낄거린다. 몹시 재미지고,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추억에 젖어들게 하고, 댓글들이 가히 충격의 도가니이기 때문에 절대로 못끊을것 같다.

아마도 서태지가 난알아요 출때 쯤에는 끊을 것이다. 현재는 핑클이 나오고 있다. 나는 역시 이진이 좋아. 허허허허. 틈이 생기면 일단 유튜브로 온라인 탑골공원에 접속해두고 멀티 윈도우로 밑에는 프렌즈팝을 켜고 게임을 한다.

나의 게임 단계는 무려 일주일도 안되어서 100단계 넘게 올랐다. 하트가 모자라서 400원주고 뽑기 하는걸 계속 돌렸더니 적립금이 500원밖에 안남아서 덜 친한 지인들에게 하트구걸 메시지를 보내고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요즘은 내게 하트주는 사람이 최고의 은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도 조만간 없어질 거 같다. 두가지 세상이 공존하는 게임이였던 것이다. 하나는 '리얼월드'라고 해서 빨간 하트표를 써서 게임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타임월드'라고 해서 파란하트를 쓰는 공간이 존재한다. 덕분에 파란하트 5개, 빨간하트 5개 쓰면 1시간넘게 순삭이다. 맙소사.

남편이 혀를 찬다. 찡 어릴때는 그놈의 스팀잇인지 뭔지에 빠져서 집안을 내팽겨 치더니 이제는 그놈의 카카오 게임에 빠져서 가사일을 내팽겨치냐는... 쓰디쓴 말을 듣고 오랜만에 새벽2시까지 가사일에 매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실이 정상화 되지 않았지만 말이다.

그 이유에는 뜬금없이 대전까지 놀러갔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미술관에 가고 싶다고 했더니 서울에 혼자 보내준다고 해서 올레!!!하고 좋아했더니 아무래도 혼자서 아이 둘은 못볼거 같은지 금새 취소했음. 그러더니 나의 똥씹은 표정을 보고 혼자 이리저리 궁리하더니 대전미술관에 좀 볼것이 있는거 같다고 해서 OK하고 떠났다.

당연히 1박 할꺼라고 생각하고 큰 보따리 짐을 가지고 갔는데 맙소사. 대전에 누가 이렇게 놀러와? 만실이라는 얘길 3곳의 호텔에서 들었다. 그래서 그냥 먹으러 가기로한 딤섬 맛집으로 갔다. 호텔안에 있는 곳인데 부여부(?) 엌ㅋㅋㅋ 어떻게 식당이름 기억안나요. 아무튼 리젠드호텔 1층에 있는 부야부?부여부? 식당에가서 딤섬과 짜장면, 볶음밥을 시켜먹었다. 어쩜 맛있어!!!!!! 왜 나는 홍콩가서 딤섬을 안 먹고 왔던 걸까. 지금이라면 가서 홍콩먹방을 잘 찍고 올텐데. 마카오에서도 진짜 에그타르트만 가득 먹다가 왔는데 천추의 한이된다. 마카오. 마카오. 그래. 마카오는 가족여행으로 많이 뜨던데. 갤럭시 호텔이 좋다고 하더라. 갈꺼라면 겨울이 좋겠지. 그런데 이미 연휴 제주도 비행기표가 모두 매진이라는데 마카오 싼값 비행기표가 있곘쑤ㅖ? 없겠찌. 같은 목적지로 가는 비행긴데 2배이상 주고 타면 배알이 꼴릴거 같아. 이런 어리석은 생각이 가족여행을 가로막는 거 같다. 어떻게 해서든 효율적이고 가성비를 따져야 하는 서민의 여행이란 ...

오늘 호텔 델루나 마지막회를 보면서 도대체 저 호텔은 세트장인가 진짜 호텔인가 의문을 가졌다. 남편이 검색해줬는데, 진짜 있는 호텔이라더군. 인천에 있다는군.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올 겨울 거기 가서 물놀이 하고 오면 뭔가 씹간지 날거 같은데? 아이유까지는 못되어도 뭔가 블링블링한 원피스를 입고 사진을 찍으면 있어보이겠지...만 6개월된 아기를 아기띠로 매고 찍어봤자 ㅡ ㅡ)무슨... 그림은 개떡. 그냥 미친 아줌마지 뭐

오랜만에 아요곰님 포스팅을 읽다가 1억이 생기면 뭘 할꺼냐는 이벤트 글쓰기에 있던 호화 유람선 타는 거 보고 또 생각나버림. 멋지지 않음? 초호화 유람선을 타고 여러 나라를 여행한다니. 멋질거 같다. 딤섬에 마카오에 파라다이스 시티호텔. 유람선 여행. 누군가에게는 돈보다는 시간이 없어서 못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시간은 있지만 돈 액수보고 살떨려서 못가는 사람도 있겠지. 엌ㅋㅋㅋㅋ

솔직히 한접시에 3개뿐인 딤섬이나 1박에 50만원이 넘는 호텔이나 천만원가까이 하는 호화유람선 여행이나 다 돈이구만. 그래도 아주 못하라는 법은 없는 법. 좀 더 싼 딤섬이나 저렴한 호텔, 저가 유람선여행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떠나간 여행은 어떤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남기 마련이다.

진짜 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그와 비슷한 걸로 퉁치는 느낌이란. 생각해보면 우리는 시간을 내고, 돈을 모아서 진짜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해나가야 한다. 그래야 아직 이 세상은 살만하고, 후회가 남지 않는 법이다. 파라다이스 시티호텔에서 묵게되면 리뷰써야지. 물론 유람선 여행도 모두 리뷰써야지. 돈을 모아야겠다. 열심히!!!!!!!!!

이 글을 다시 읽어보고 고쳐야하는데 딸이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한다. 이렇게 일기로 하고 싶은 일을 계속 적으면 꼭 하게 되니까. 자주 적어야지. ㅋㅋㅋㅋ오늘의 일기 끝. 일기가 이뤄진다면 상하이 디즈니랜드도 곧 가겠군.

아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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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인기가 좋네요 ㅋㅋㅋ
어제 라디오에서 온라인 탑골공원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ㅋㅋ
여기.... 공원er가 있었네요

맞아요ㅋㅋㅋ며칠째 못헤어나오고 있써욬ㅋㅋ

돈 모을꺼라면서~ SCT 태그는 왜 빼심요. 한푼두푼 모아야죠!!! 같이 좀 써주셈뇨~
제가 요즘 스팀잇에는 잘안들어와져서...
SCT에 글이 올라와야 그래도 찍어주죠!!
sct sct-kr sct-diary
제가 다이어리 태그까지 활성화 시켜놨으니 커몬~ 어덜트~

엌ㅋㅋㅋㅋ괜차나영
비지랑 스팀피플로도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