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도 견우와 직녀가 있을까요? / Festival In Osaka, Japan

안녕하세요 @zorba 입니다.
오늘은 칠석날인데요. 여려분이 사는 곳엔 비가 왔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있는 오사카는 아주 쨍쨍했답니다.

오늘은 다나바타 축제에 갔었는데요.
오사카 축제 일정을 알 수 있는 사이트에서 사진(포스팅 첫번째)을 보고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칠월칠석을 기념하는 축제 더라구요.

하지만 한국의 칠석과는 몇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요. 계속 보시면 알게 될 거에요 :)

축제가 아니더라도 축제 장소 부근에 작은 장미공원이랑 펍이 있어서 좋아하던 곳이였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더 붐비네요ㅎㅎ

점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그리고 조금 어두워질 때쯤, 작은 보트들이 떠다니면서 공들을 띄웁니다.

신기한 게 물에 들어가야만 파란 빛을 발하더라구요. 문송합니다..
'빛나는 공들을 강에 띄울 뿐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오다니' 여자친구가 말합니다.
저도 아이디어에 감탄했지만 눈으로 보니 생각보다 더 예뻐서 아무말도 못했습니다ㅎㅎ

그렇게 계속 걷다가 맥주 한 잔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쯤

인상 좋은 아저씨한테서 400엔에 기쁨을 샀습니다 하하.

아, 그리고 우리나라와 일본 칠월칠석의 가장 큰 차이점을 말씀드릴게요.

우리나라에서는 비가 오면 견우직녀가 끝내 만나 기쁘고,
다시 헤어져야하기에 슬퍼서 내리는 것이지만
일본에서는 반대로 비가 오면 견우직녀가 못 만났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칠월칠석 풍습을 말씀드리면서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일본에선 종이에 소원을 종이에 적어 위 사진처럼 대나무에 건다고 합니다.
현장에선 할 수 없어서 집에 돌아와 소원을 빌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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