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오사카 여행 100% 즐기기 팁 (레고를 좋아하신다면 특히나!)

오늘은 오사카를 여행할 때 정말 쉽게 갈 수 있지만,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오늘 내용은 레고 덕후라면 꼭 가봐야할 곳이라고 생각해요ㅎㅎㅎ

오사카 중심부에 한큐 삼번가(阪急三番街, 한큐산반가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은 오사카 중앙역과, 오사카 주유 패스를 사용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빨간색 햅파이브 관람차가 있는 곳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냥 말 그대로 오사카 시내에 나오면 꼭 한 번은 지나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은 이 한큐 삼번가 내부에 레고 샵이 있는데요. 먼저 둘러봤습니다ㅎㅎ
그리 넓지는 않지만 크리에이터, 닌자고, 디즈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고, '나 레고샵에 왔다'라는 사진을 찍기도 좋은 스팟들도 몇군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게 레고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신기한 제품들도 많이 생기는 것 같네요.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제품. 팬들의 요청으로 (중국산 레고 짝퉁에 대항하기위해) 다시 재발매 되었다는 타지마할 레고.
가격은 5만엔 정도! 세금을 포함하면 한화 50만원 이상 되겠네요.

그렇게 레고샵을 구경을 하고 나오는데 저 멀리 딱 봐도 일본일본한 느낌의 조각상이 있길래 다가가봤는데요. 레고로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한큐 블럭 뮤지엄'이라는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누가 만들었는지 보니, 전세계에 레고 공인 전문가 빌더가 14명이 있는데 그 중에 한 명인 '미쓰이 쥰 페이'라는 분의 작품이네요.
그리고 더 많은 작품들이 있었는데요.

주로 일본 주요 도시의 모습을 레고로 재현해둔 모습이었습니다.
첫번째 사진에는 일본의 3대 미항으로 불리는 고베의 모자이크가 보이네요ㅎㅎ
그리고 작품 옆에는 작품에 들어간 '블록의 수', '제작시간', '제작 방법' 등을 설명해두었네요.

조금 더 클로즈업을 해서 찍어봤습니다.
고베 모자이크의 관람차도 보이고 포트타워도 세밀하게 잘 만든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사진은 아마도 오사카 쪽 항구 모습인 것 같은데요.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는 모습을 아주 창의적이게도 표현한 모습입니다 :)

그리고 '교토'도 표현해두었네요.
연간 400여 만명을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한다는 관광지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곳중 한곳인 '기요미즈데라(청수사)'도 보이고, 후시미이나리 신사(여우신사)도 보이네요. 교토의 고즈넉한 풍경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ㅎㅎㅎ

그리고 이렇게 도시 말고도 다른 것들도 찾아 볼 수 있었는데요.

예전 한큐 우메다역의 과거 모습을 레고로 재현한 모습이라네요.레고 뒤로 과거 사진도 붙어 있으니 비교하면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바빠 보이는 행인들의 모습까지 ^^
세밀하게 봐도 참 잘 만들어 놨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작품은 일본 효고 현 니시노미야 시에 있는 야구장인 '한신 고시엔 구장'입니다.
이곳에서 고등학교 야구대회가 매년 열려 일본 고교 야구의 상징으로 알려진 구장이라고 하네요.

마지막 사진은 수족관을 재현한 레고입니다.
지금 이 브릭 뮤지엄이 있는 자리에 예전에는 2000마리가 넘는 물고기들이 있던 수족관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 장소를 기념해 이렇게 만들어 둔 것 같습니다 ^^

제작자는 이 모든 작품을 만들기 위해 혼자서 1 년 이상의 제작 기간을 들였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퀄리티도 뛰어나고, 레고에 전혀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 아닌가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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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정보

• Google maps : brick museum hankyu(한큐 3 번가 북관 1F)
•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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