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오사카 여행할 때 모르면 손해! 뒷골목 여행 팁 :)

zorba (69)in #kr • 6 years ago (edited)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오사카에서 조르바입니다 :)

오늘은 저같이 반 현지인처럼 지내면서, 이제는 뒷길을 찾아다니는 사람들만 찾을 법한 길!
다들 가는 곳 여행 장소이지만, 모르면 지나쳐 갈 곳. 오늘 포스팅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편하게 읽어주세요ㅎㅎ

제가 지내고 있는 오사카에, 이곳을 한 번도 친구가 온다면 이곳에 데려갈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가장 오사카 다운 느낌이 나는 난바, 도톤보리 지역입니다.

아마 오사카를 여행해보신 스티밋 이웃분들은 80%이상은 가보시지 않으셨을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이곳 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적이 있어서 질릴만큼 갔던 곳이기도 합니다ㅎㅎㅎㅎ
사진처럼 엄청난 인파를 자랑하는 곳이죠.

그렇게 많이 다닌 곳이지만 아직 못가본 곳도 많은데요. 큰길 사이, 골목과 골목 사이 ‘뒷골목’에도 매력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곳은 도톤보리에서 가기도 쉽고, 비교적 사람들이 적은 곳입니다.

바로, 호젠지 요코 쵸라는 이름의 길입니다. 길의 이름이 적힌 현판이 멋스럽네요.
여자친구에게 물어보니 템플 사이드 웨이..라는데 한국말로 어떻게 번역할까요ㅋㅋㅋ한시간 더 알바를 하고 여자친구랑 돌아다니다 오니 머리가 안도네요ㅠ 절 느낌이 나는 작은 길 정도로 해둘까요 :)

이곳 뒷쪽에 호젠지라는 작은 사찰이 있는데 여기서 따온 이름인 것 같습니다.
작은 사찰이지만, 짧게나마 일본의 절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이 길과 함께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구글맵 상에서 위치를 보면 도톤보리 스타벅스, 이치란 라멘 부근이네요.
두번째 사진에 나와 있는 길을 쭉 따라 걷다가, 세번째 사진처럼 패밀리마트가 나오면 그 사이로 가시면 왼쪽 편에 '호젠지 요코 쵸'가 나옵니다. 글 마지막에 구글 맵 링크도 올려놓을게요 :)

작은 거리지만 또 양옆으로 수많은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데요. 밤에 가보셔도 밤의 오사카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스팔트 길을 걷다가, 이렇게 반들반들한 돌길을 걷다보면 오사카가 아니라 또 다른 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번화한 도시 가운데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상상하기 힘들텐데, 우연히 만난 이곳을 걸으며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 치여서 잠시 조용히 걷고 싶을 때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