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교토 100년 넘은 역사의 소바집, 솔직한 후기!

in #kr7 years ago (edited)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자유롭고 싶은 @ZORBA입니다 :)

오늘도 교토 이야기 입니다.
늦은 시간에 먹스팀 포스팅을 해서 죄송합니다만 교토 여행에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ㅎㅎㅎ
말 그대로 100년이 넘은 역사의 소바집을 다녀와서 작성하는 포스팅입니다 ^^


최근 포스팅에서 기요미즈데라에 다녀왔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계속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급격히 당이 떨어져서 조금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여러군대를 찾다가 동생이 소바를 먹고 싶다하여, 인터넷에서 평이 좋은 곳을 찾아서 가게 되었어요.

소바 가게 이름은 곤타로(権太呂 本店) 였습니다.
교토의 부엌 '니시키 시장' 바로 근처이기도 하고, 다이마루 백화점에서 대각선으로 두 블럭 정도의 거리에요.
포스팅 마지막에 주소랑 구글맵 링크 첨부하겠습니다 :)

평들을 보니 한국분들은 우동을 많이 먹으러 가시는 거 같아요.
양이 좀 적다는 평들이 많네요. 소바는 어떨지 조금 걱정했습니다.

일본일본한 느낌의 입구를 지나 들어가봅니다.

다섯시 반쯤에 들어갔는데 손님 몇분이 계신데 조용하니 좋았어요.
조금 앉아서 기다리니, 기모노를 입은 직원분이 자리를 안내 해주셨습니다.
저희가 앉은 자리는 좌식? 다다미식? 자리였습니다ㅎㅎ

단도직입적으로 메뉴 사진도 첨부합니다.(일본어라서 죄송해요)

식당 리뷰들에 영어 메뉴랑 한글 메뉴를 제공한다는 글을 뒤늦게 발견했네요.
그냥 여자친구가 설명해주는 걸 듣고 막 시켰어요ㅠ

찬물, 따뜻한 차가 나온다느니 그런 설명은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소바 이야기를 해야겠네요ㅋㅋ
사실 소바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거든요. 솔직히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겠어?' 라는 생각이었어요ㅎㅎㅎ

1.jpg

IMG_6236.JPG

여자친구가 시킨 튀김 소바 세트, 동생이 시킨 튀김 소바.
그리고 제가 시킨 치킨 소바입니다.

2.jpg

정갈한 반찬이 나오고, 고추냉이를 올린 참깨를 갈아 넣은 듯한 두부도 나왔어요.
두부가 너무 맛있어서 또 시키고 싶었는데 400엔이라 참았습니다ㅋㅋ

1.gif

여자친구 소바를 빼곤 다 면 밑에 국물이 깔려있었어요.
그리고 서비스로 와라비 모찌를 주시더라구요.
몰캉몰캉하고 적당히 단게 입가심으로 최고였습니다 ^^


솔직한 평을 하자면, 튀김이야 어딜가도 왠만하면 다 맛있으니 넘어가고.
소바는 100년이 넘었다고 만화영화처럼 '오오오! 입에서 용이 춤추는 맛이다' 뭐 이런 건 아니였어요.
하지만 역사에 걸맞게, 깔끔하고 감칠맛나는 국물과 소바의 맛이 제 값을 하기엔 충분했습니다. (총 4000엔대 후반 나온 것 같습니다)

제가 육식 주의자라..그랬나ㅋㅋㅋ
동생은 며칠 동안 먹어본 음식 중에 소바를 최고로 꼽더라구요ㅎㅎ
역시 음식은 개인차가 있죠ㅎㅎ
간단한 참고만 하세요 ^^


간략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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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주의자시면 그럴수있겠네요ㅎㅎ
소바가 입에서 춤추는 맛은 어떤맛일까요 저는 아직살면서 입에서 춤출정도의 음식을 먹어본적이없네요 미각이둔해서그런지~

면이라면 종류 안가리고 좋아하는데... 지금 시간에 보니 배가 요동을 치네요~ 지금 먹으면 입에서 용이 춤출것 같습니다. ㅎㅎ

후기는 아쉽다고 하시지만 사진만보면 꿀맛각입니다..ㅋㅋ 뭔가 비싸보이는데요! ㅋㅋ

조르바님 아직도 일본에 계시는 군요 ^^ 언제 오십니까 ㅋㅋ''이번 이벤트가 언제 마감이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번에 꼬옥 참여를 해주시길 바랄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으아.. 저는 치킨 소바 먹겠습니다.
한그릇만 부탁드려요... 아우... 배고파...

오 ㅜㅜ 역시 일본음식은 보기만해도 침일꿀꺽~~!! ㅜㅜ

오래되었다고 무조건 엄청난 맛이 있거나 그런건아니죠 보증된곳이겠지만 ㅎㅎㅎㅎ

이 밤에 이런 엄청난 공격을...

한국에서만 소바를 먹어서 질렸는데 이번 일본갈때는 꼭 먹어야되겠군요!

미스터초밥왕_리액션1.jpg

아...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추릅~~~ 아 조르바님 덕분에 일본 어디로 여행을 가야하는지 고민중입니다~~ 오키나와냐 교토냐 ㅎㅎ 행복한 고민하며 잠자리로 듭니다~ ^^

소바도 정말 좋아하지만 쫄깃~쫄깃 떡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마지막 와라비 모찌 사진에 더 눈이 갑니다~^^
지난 첫 일본 여행에서 소바는 먹어보고 오지 못한 것이 한이네요.
다음 여행을 기약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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