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크라운 4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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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그라드리엘 : 저기... 귀여운 드래곤을 데리고 다니시는군요?
에드워드 : ...아아. 하인델 이라는 녀석이 떠넘겼지.
아리아 : 흐음, 말도 할 수 있어?
에드워드 : 아니, 그래도 도움은 되고 있지. 나를 따라다닌 것도 꽤 오래되었고.
그라드리엘 : 계속 여행을 하고 계셨던 건가요?
에드워드 : 블랙 드래곤을 찾고 있어... 진실을 알기 위해. 하지만, 나중엔 여왕을 섬기는 것이 내 꿈이다.
그라드리엘 : 앗!!
에드워드 : 모든 것이 끝나면 카드 기사단에 지원할 생각이다.
그라드리엘 : 당신이 카드 기사단의 일원이 된다면... 여왕은, 반드시 든든해 할 거에요.
에드워드 : 내 검으로 여왕을 지킨다. 아니, 내가 지켜야 한다. 내 아버지는, 선대 폐하의 초대 카드 기사단의 단장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악마에게 홀려서 기사단을 배신하고 피로 물든 검으로 폐하를 공격했다. 내게, 그런 녀석의 피는 흐르지 않아. 기사단에 들어가, 폐하를 지키는 것으로 그것을 증명한다... 이것을 말하는건 네가 처음이다.
그라드리엘 : 에드워드님. 아버님 일로 자신을 괴롭히지 마세요. 당신이 긍지 높은 기사라는건 이미 증명 되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 흥... 넌 어째서 여행을 하고 있지?
그라드리엘 : 저는...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죄송합니다. 지금은 더 말씀 드릴 수 없어요.
에드워드 : 사정이 있는것 같군. 무리해서 듣고 싶지는 않아.
그라드리엘 : 그래도, 에드워드님을 만난 덕분에 답을 하나 얻게 된 것 같아요. 고마워요, 에드워드님.
에드워드 : 내일은 카도바도에 가는군. 불은 내가 볼테니 자도록 해.
그라드리엘 : 네, 반드시 범인을 잡을게요.
에드워드 : 빨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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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에드워드 : 온디누를 노리는 일당이 여기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나는 여기서 그녀를 지키겠다.
그라드리엘 : 그러면 저는 카도바도에서 범인을 찾겠습니다.
에드워드 : 조심해.
그라드리엘 : 네.
[카도바도 마술사 구역]
할아버지 : 호수의 인어 소문? 이 마을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어. 방금 전에도, 어떤 부자가 인어를 잡는 도구를 사려고 상인 구역에 갔어.
뚱뚱한 아저씨 : 좋아, 티타니아 호수로 출발! 티타니아 호수의 몬스터를 잡으면 상금을 받을수 있다니까.
젊은 남자 : 잡으면 부자가 되는 거네요, 아빠!
그라드리엘 : 저기, 실례합니다.
뚱뚱한 아저씨 : 뭔가 용건이 있나요, 아가씨?
그라드리엘 : 어디서 그 이야기를 들으셨는지 자세히 말해주실수 있나요?
뚱뚱한 아저씨 : 호수의 몬스터 말인가요? 조금 전 상인 구역과 전사 구역 사이에서 꺽다리와 땅딸보에게 들었지요.
그라드리엘 : 꺽다리와 땅딸보... 그렇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뚱뚱한 아저씨 : 그럼, 저희들은 이만.
그라드리엘 : 아, 기다려 주세요! 잡으러 가는건 그만두세요. 호수에 나쁜 몬스터는 없어요.
뚱뚱한 아저씨 : 이런, 벌써 잡혔나 보군요!! 상금으로 온 세상의 명물 요리를 먹으러 다니려고 했는데...
젊은 남자 : 손해봤네, 아빠!
아리아 : 풉~ 멋대로 착각하고 가버렸어.
그라드리엘 : 그렇네요. 자,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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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바도 상인 구역]
꺽다리 도적 : 크크크... 이정도로 현상금 소문을 퍼뜨리면 티타니아 호수에 사람들이 몰려들겠지.
땅딸보 도적 : 그 세이렌이 잡히는건 시간문제야. 그렇게 되면 그 마녀에게서 충분한 보수를 받을수 있다는 거야.
그라드리엘 : 당신들이 소문을 퍼뜨리고 있었군요...
땅딸보 도적 : 칫! 마을 안쪽으로 숨어!
아리아 : 여왕님, 추격하는 거야!
[카도바도 전사 구역]
여자아이 : 후우, 놀랐잖아요! 덥수룩한 수염에 키 큰 아저씨가 연기에 휩싸이더니 변신했어요. 그러더니 그러더니, 주점으로 가버렸어요.
전사 : 방금 전 여기에서, 호수에 있는 몬스터 이야기를 했던 아가씨... 남자같은 굵은 목소리여서 놀랐어. 얼굴은 굉장히 귀여웠는데.
젊은 여자 : 무, 무슨 용건이야! ...제게 뭔가 용건이 있나요?
아리아 : 그런 굵은 목소리를 가진 여자애는 없어, 아.저.씨.
젊은 여자 : 칫, 들켰나!
그라드리엘 : 묻고 싶은게 있어요.
아리아 : 대답하지 않으면 요정의 저주를 걸어버릴거야!
꺽다리 도적 : 뭐, 뭐가 궁금한데?
그라드리엘 : 누가 시켜서 온디누의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거죠!?
꺽다리 도적 : 붉은 머리를 땋은 섹시한 마녀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어. 협력하면 돈을 준다길래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야!
그라드리엘 : 붉은 머리의 마녀...
꺽다리 도적 : 그 녀석은 이 마을 남서쪽 동굴에 있어. 전사 구역에서 좌측으로 나가서, 이 마을과 앰버스텝 사이에 있는 샛길에 있는 동굴이야. 그럼, 이제 소문은 퍼뜨리지 않을게. 저주는 걸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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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 여왕님, 붉은 머리의 마녀가 있는 곳이 이 마을과 앰버스텝 사이의 샛길에 있는 동굴이랬지?
그라드리엘 : 네, 분명히 남서쪽에 있는 동굴이라고 했어요.
[남서쪽 동굴]
그라드리엘 : 여기는 막다른 곳인것 같네요. 마녀는 없는 걸까...
붉은 머리의 마녀 : 후후후훗. 나를 찾고 있어?
그라드리엘 : 당신은 유니콘을 잡으려고 했던...
붉은 머리의 마녀 : 또, 방해하려는 거야?
그라드리엘 : 티타니아 호수의 온디누를 잡으려고 했던 것도 당신이죠?
붉은 머리의 마녀 : 그 세이렌의 이름이 온디누였나보네...
그라드리엘 : 이번에는 그녀의 눈물을 원하는군요.
붉은 머리의 마녀 : 착한 마음을 가진 세이렌의 눈물만이 보석으로 변한다고 하지. 하지만 내가 정말 필요한건 눈물의 보석 따위가 아니야.
그라드리엘 : 따위...?
붉은 머리의 마녀 : 눈물의 보석은 슬프면 슬플수록 거대한 힘을 갖게되지... 온디누가 인간에게 괴롭힘을 당해 절망 끝에 흘린 눈물이 갖고 싶어!
그라드리엘 : 그래서 마을 사람들을 속였군요.
붉은 머리의 마녀 : 그 보석이 마계와 이 세계를 연결하는 문을 여는데 큰 도움이 되거든.
그라드리엘 : ...마계와 연결된 문이라니! 그런건 용서할수 없어요.
붉은 머리의 마녀 : 너의 용서는 필요 없어. 내가 이겨서 마물들을 불러낼 거야.
그라드리엘 : 그만두지 않겠다면...
붉은 머리의 마녀 : 어머어머, 무서워라. 네 상대는 이 사람에게 맡겨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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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머리의 마녀 : 이렇게 시원스럽게 당하다니 정말 쓸모 없는 남자네. 보석을 손에 넣고 싶었지만 이제 시간이 없는것 같군... 아깝지만 온디누의 일은 포기하도록 할게. 안녕히 계세요, 그라드리엘 여왕님.
그라드리엘 : 어떻게 내 이름을!?
붉은 머리의 마녀 : 후후후...
아리아 : 특이한 사람이었어. 하지만, 이걸로 운디누도 안심하고 살 수 있어. 자, 빨리 전해서 안심할 수 있게 해주자!
그라드리엘 : 그래요, 어서 가죠.
[티타니아 호수]
그라드리엘 : 무사하셨군요? 온디누, 나쁜 소문을 퍼뜨리던 범인은 떠났습니다. 이제 괜찮아요. 마을 사람들의 오해도 조만간 풀릴 거에요.
온디누 : 마을 사람들과 친해질수 있을까요?
그라드리엘 : 반드시, 친해질수 있을 거에요.
온디누 : 그렇군요. 여러가지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여행이 순탄하기를 빌겠습니다.
에드워드 : 그라드리엘, 여기서 이별이다. 나는 블랙드래곤을 찾으러 간다.
그라드리엘 : 에드워드님, 또 만날수 있을까요?
에드워드 : 살아 있다면.
[카도바도 상인 구역]
젊은 여자 : 항구도시 리랜드라면 카도바도의 북쪽에 있어요. 이 상인 구역 좌측으로 나가서 바로 북쪽으로 가면 돼요. 하지만, 지금은 해적이 날뛰고 있으니까 가더라도 조심해야 해요. 여기서 쇼핑하고 여러가지 준비해서 가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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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랜드]
선원1 : 해적이 나타난 탓에 관광선 손님이 왕창 줄어들었어. 관광선은 멀리까지 가지 않으니까 해적들에게 노려지지 않아서 괜찮은데.
선원2 : 이 전에도, 바다에 나간 배를 포트거스가 습격했었어. 평범한 상인의 배에는 절대 손을 대지 않는 녀석이었는데. 포트거스는 말야, 치사한 관리나 악덕상인을 해치우는 의적같은 녀석이었는데 말이야.
할머니 : 습격 당한 배에 탄 사람들 말에 따르면 해적두목이라는 자는 비겁한 짓을 절대 하지 않는다던 포트거스라는 것 같아요. [약자를 구하고, 강자를 꺾는다] 라는 타입의 해적이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아? 나 꽤나 포트거스님의 팬이었는데에...
외눈의 남자 : 해적 포트거스인가... 불쾌한 이야기구만. 아가씨도 그렇게 생각하지?
[항구]
선원 : 축하합니다! 손님께선 이 관광선 프리돌핀호에 탑승하신 10000번째 손님이에요! 멋진 배 여행을 선물할게요. 자자자, 어서 탑승해주세요!!
[프리돌핀호]
선원 : 어떠신가요, 이 푸른 바다와 하늘. 멋지지 않은가요? 이거야말로 전지전능한 신의 선물. 리랜드의 자랑이에요!
청년 : 으음, 이게 리랜드의 바다인가... 확실히 엄청난 아름다움이야! 다만, 이 바다조차도 네 아름다움 앞에서는 희미해져.
아가씨 : 차암, 띄워주기는. 하지만, 진짜 아름다운 바다야... 그래, 이대로 둘이서 갈매기처럼 날아가버리자.
청년 : 하하하하, 녀석.
외눈의 남자 : 안녕, 꼬마 아가씨. 하인도 없이 혼자 여행중이야?
그라드리엘 : 아뇨... 저... 실은... 맞아요.
외눈의 남자 : 그건 위험한데... 그래! 배 여행 동안은 꼬마 아가씨랑 같이 있어줄게. 무엇이든지 명령하라고.
그라드리엘 : 아아, 감사합니다. 하지만, 꼬마 아가씨는 아니에요. 저를 그라드리엘이라고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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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 해, 해적이다아!! 해적이 공격해온다!
해적1 : 모두 얌전히 있어라! 우리를 거스르면, 목숨은 없다고!
해적2 : 자아, 함께 우리들의 아지트로 가는 거다!
[해적의 아지트]
포트거스 : 잡은건 이 녀석이 마지막이군. 도망치지 못하게 동굴 깊숙히 쳐박아놔라!
외눈의 남자 : ...네 녀석이 포트거스인가?
포트거스 : 그렇다, 이 몸이 바로 바다의 제왕 포트거스님이다앗! 그리고 이 섬이 나의 비밀 아지트지.
외눈의 남자 : 리랜드 북쪽으로 얼추 100해리쯤 되는 곳이...
포트거스 : 으으, 이 섬의 위치를... 네 녀석도 뱃사람인 거 같구나. 하지만, 여길 알았다고 해서 살아서 돌아갈 수는 없다고ㅡ!
외눈의 남자 : 그건 큰일이군... 헌데, 한가지 물어봐도 괜찮나? 포트거스라 하면 드레이크라는 이름의 앵무새와 함께 다닌다고 들은것 같은데... 어디 있는 거지?
포트거스 : 그, 그런 건가!? 아, 아니, 앵무새는... 에~에엣, 그, 그게~
외눈의 남자 : 어이, 아저씨.
포트거스 : 뭐라고옷!
외눈의 남자 : 진짜 포트거스를 보고 나서야 이름을 말할 셈인 건가.
포트거스 : 느느늣, 내가 포트거스라고 말했잖느냐!!
외눈의 남자 : 드레이크가 무시당해서 화가 났다고. 아직도 모르겠나, 가짜.
해적 빅후크 : 느느느늣, 외눈에, 외발... 거기 그 앵무새... 설마 네 녀석이!
외눈의 남자 : 눈치채는게 늦다고!! 이따위 녀석이 내 이름을 써먹다니 생각할수록 정말 한심해 죽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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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1 : 지... 진짜 포트거스...
포트거스 : 네놈들은 어쩔 거지?
해적2 : 히, 히에에엑!!
그라드리엘 : 당신이, 해적 포트거스?
포트거스 : 그렇다. 잠시 해적을 쉬고 있는 사이에 내 이름을 쓰는 가짜가 나타났다.
그라드리엘 : 그럼, 지금까지 배를 습격했던건...
포트거스 : 내가 아니니까 녀석의 소행이겠지. 그럼, 난 아직 녀석들에게 볼일이 남았으니 가보지.
그라드리엘 : 저도 가겠어요. 잡힌 사람들을 구해야 해요.
포트거스 : ...그런가, 그럼 모두를 데리고 먼저 배로 가 있어. 내 일이 끝나는대로 돌아가지. 잡히지 말라고.
[바닷가 동굴]
해적1 : 네, 네놈은 아까 그 꼬맹이! 뭐냐, 포트거스 녀석은 함께 있지 않은 거냐. 그럼 겁먹을 필요없지. 네 녀석도 붙잡아서 감옥에 처박아주마!!
그라드리엘 : 모두들, 무사하신가요?
선원 : 우와앗, 살았다!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젊은 신혼부부도 붙잡혀 있어요!
그라드리엘 : 망보는 녀석은 해치웠어요. 이 틈에 도망치세요.
아리아 : 여왕님, 여왕님. 저쪽 방 앞에 감시하는 해적이 있어. 혹시 저쪽에 잡힌 사람들이 있는게 아닐까?
해적2 : 웃!? 네 녀석. 어디에서 들어온 거냐!
그라드리엘 : 그 안쪽에 잡힌 사람들이 있는 거겠죠?
해적2 : 그게 어쨌단 거냐!
그라드리엘 : 그 사람들을 구할 거에요.
해적2 : 웃기지마라. 어이, 이봐. 이 녀석도 같이 묶어버리자구!!
그라드리엘 : 괜찮으신가요?
아가씨 : 우리들은 괜찮아요, 아랫층에 선원들이 잡혀있어요.
그라드리엘 : 지금 이 틈에 도망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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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 왜 그래, 여왕님. 빨리 탈출해!
그라드리엘 : 예에... 하지만 포트거스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요. 벌써 배로 돌아간 걸까...
해적3 : 이제 알았다, 저 꼬맹이가 인질을 풀어줬어요.
[해적선]
해적 빅후크 : 그헤헤헤, 정신을 차린듯하구만. 꼬맹이. 너, 포트거스의 동료지? 그 후, 그 자식이 올라타서 부하들이 대부분 당해버렸다! 그 복수를 해야겠어.
해적3 : 이 바다 주변엔, 식인상어가 우글우글대고 있다. 빠지면, 대부분 살아남을 수 없지.
해적 빅후크 : 죽고싶지 않으면 포트거스의 아지트를 말해! ...네, 네 녀석, 대체 어디에서...!?
포트거스 : 계속 이 배에 타고 있었지. 몰랐다니 모자란 녀석이구만.
해적 빅후크 : 느느느늣!!
그라드리엘 : 포트거스! 구하러 와주신 건가요!?
포트거스 : 바다 위라, 백마를 타고... 라는건 불가능하지만 말야.
해적 빅후크 : 느느느늣!! 에잇ㅡ, 이 자식들! 이 녀석들을 조각내서 상어 먹이로 줘랏!! 웃차차, 꼬맹이. 네 녀석은 이 몸이 귀여워해주지. 이 해적 빅후크님이 말야!
포트거스 : 그라드리엘, 괜찮아?
그라드리엘 : 네.
포트거스 : 그 녀석들, 배를 버리고 도망가버렸어.
그라드리엘 : 잡혀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포트거스 : 프리돌핀호에 태워서 먼저 출발시켰어. 지금쯤은 리랜드로 향하고 있겠지. 자아, 우리들도 돌아가볼까... 녀석들로부터 노획한 해적선에서 느긋하게 배 여행을 즐기면서 말야.
그라드리엘 :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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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랜드]
선원 : 해적의 아지트보다 더 북쪽, 세계의 가장 북쪽 끝에 [환영의 섬] 이란 곳이 있어서 거기서 낙원에 갈 수 있다나봐. 하지만, 거기 접근한 배는 악마의 저주로 모두 가라앉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이미 꽤 오랫동안 아무도 다가간 적이 없어. 낙원엔 가고 싶지만, 목숨은 중요하니.
뚱뚱한 아저씨 : 기억나? 옛날엔 자주 [프리돌핀호] 가 먼 북쪽의 볼가왕국에서 신기한 물건이나 사람을 싣고 왔었는데.
키다리 아저씨 : 어쩔수 없잖아. 북쪽 바다엔 무서운 마물이 나타난다는것 같으니.
뚱뚱한 아저씨 : 이제는 완전히 관광선이지만 말야. 아아, 프리돌핀에 타고 본가에 가던 때가 엄청 그리워.
할머니 : 마을 안쪽에 있는 집은 20년째 아무도 살지 않아. 모두들 귀신이 들러붙어 있어서 건물에 들어간 자는 저주받아 죽는대. 하지만, 역사적인 건물이라 눈알이 빠질 정도로 비싼 가격에 팔고 있어. 뭐, 그걸 사는 별난 사람은 없을 테지만 말야.
아저씨 : 어쩐지 발렌디아의 성에 무슨 일이 있는것 같아. 성 근처 마을에 볼일이 있어서 갔더니 공주님이 어떻게 된 것 같다고 했었어.
아가씨 : 발렌디아의 성이라면 이 마을 좌측으로 나가서 쭉 가면 돼.
그라드리엘 : ...이걸로 보고 싶은 사건은 모두 둘러봤어. 한번 성으로 돌아가 볼까 하는데요.
아리아 : 그럼, 나도 같이 갈래!
[발레나딘 마을]
아가씨 : 여왕님이 모험을 떠나셨다나봐. 단정하게 땋은 보라색 머리가 특징이라고 들었어.
남자아이 : 어라? 누나, 왠지 여왕님을 닮았네 설마...!
그라드리엘 : 아, 아니에요.
남자아이 : 흐~응... 그래? 근데 닮았는걸.
젊은 남자 : 아가씨도 들었어? 그라드리엘님이 성에서 사라지셨대. 막 여왕이 되셨는데 왜 성을 나가신 걸까.
젊은 여자 : 오늘같이 날씨가 좋은 날에는 공주님들이 발코니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최근에 에리엘님이 보이시지 않아... 대체 무슨 일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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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의 추억이.. 라기보다 이스2는 안해봤네요;
스포닷-0-;

ㅎㅎ 이스 시리즈는 다 재밌습니다.

very nice post its really informative
ok i vote you welcome to my blog @farhannaqv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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