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31화

[학원도시 사이백 자료관]
미토스 : 이 주변은 미토스와 그 동료의 자료를 전시하고 있어.
시이나 : 저기, 이걸 좀 봐줘.
로이드 : 왜 그래?
시이나 : 미토스의 동료 중에 체내에서 결정이 진행되는 병에 걸린 사람이 있었던 것 같아.
지니어스 : 그거, 코렛트랑 같은거 아냐?
미토스 : 코렛트씨... 병이었어?
코렛트 : 으응, 좀... 그 사람 어떻게 됐어?
프레세아 : ...치료된 것 같습니다.
리갈 : 그건 알테스타의 말대로 치료 방법이 있었다는 거구나.
리필 : ...잃어버린 기술이 아니면 좋겠지만...
로이드 : 그래서 치료방법은?
시이나 : ...유니콘이 소녀를 구했다고 쓰여져 있지만, 그게 유마시 호수에서 손에 넣은 유니콘의 뿔이야?
제로스 : 그게, 리필 님이 새로운 치료 기법을 기억하고 있는 뿔이야?
리필 : ...그렇다고 하면 그 치료술로는 코렛트를 어떻게든 할 수 없다는 건 이미 알고 있어.
프레세아 : 유니콘이... 필요한건가요?
시이나 : 그렇게 말하면 그 때 확실히 유니콘은 마텔의 병을 고치기 위해 살았던... 것 같은 말을...
로이드 : 크라토스가 말한 대로야. 유니콘의 말을 떠올리라며... 그 녀석, 그렇게 말했어.
코렛트 : 크라토스씨... 대체 뭐하는 사람일까?
제로스 : 무슨 말을 하는거야! 이놈이건 저놈이건 결국은 배신자잖아? 믿다가 나중에 호되게 당하면 어떻게 할거야?!

로이드 : 나는 크라토스를 믿어.
코렛트 : 응.
미토스 : 로이드는... 강하네.
로이드 : 그래?
미토스 : 한 번 자신을 배신한 사람을 믿을 수 있다는게 대단해.
로이드 : 그녀석은... 뭔가 특별한 느낌이 들어. 그녀석이 나를 보는 눈에서 적대감이 느껴지지 않으니까...
미토스 : 나는... 로이드가 부러워...
지니어스 : 안돼 안돼. 로이드처럼 되면 미토스가 바보가 될거야!
로이드 : 저기~! 지니어스~!
미토스 : 하하하하! 응... 정말로 부러운데.
프레세아 : 하지만... 칼란 대전은... 이 이상 어떻게 조사하면...
미토스 : 나, 미토스와 칼란 대전의 자료 대부분은 테세아라 왕실이 편찬해서 보관하고 있다고 들은 적이 있어.
제로스 : 확실히... 칼란 대전 시대에 왕실과 미토스는 다양한 인연이 있었던 것 같으니까.
리필 : 멜토키오지? 교황의 입김이 들어가 있어서 위험해.
시이나 : 지금, 분에 넘치는 말 하지마.
로이드 : 그렇지. 우리는 멜토키오로 향하지만 미토스는 돌아가는 게 좋겠어. 우선 미토스를 보내...
미토스 : 난 괜찮아. 혼자서 갈 수 있으니까.
로이드 : 하지만...
미토스 : 괜찮아. 그것보다 시간이 없잖아? 게다가 성에 잠입하잖아. 그쪽이야말로... 조심해.
로이드 : ...응, 알겠어. 좋았어! 모두 가자!
제로스 : ...모두... 진심으로 믿고 있는거냐...

[왕도 멜토키오]
기사 : 이게 대금이다.
바리 : 확실하군. 헤헤헤...
기사 : 국왕이 죽기까지 앞으로 얼마나 걸리지?
바리 이 독이라면, 앞으로 1개월 안팎쯤 되지 않을까.
기사 : 느긋하게 말하는군.
바리 : 병사로 보이게끔 하는 주문이니 말이지. 오래 걸리지만 확실히 죽는 독이다. 조금만 더 참아달라고 교황님께 전해줘.
제로스 : 하항, 과연 그 건강우량체인 국왕이 병환이라니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지니어스 : 어쩔거야, 로이드?
로이드 : 당연하지. 여기서 국왕을 구해내면...
리필 : 빚을 지울 수 있겠네. 가자.
시이나 : ...어째서 솔직하게 사람을 구하자고 하지 않는 걸까나?
기사 : 누구냐?
제로스 : 무녀 등장~
기사 : 당했다, 제로스가!
바리 : 뭐야?
리갈 : 네놈은, 바리냐!
프레세아 : !!
바리 : 칫, 국왕암살의 사실이 알려져서는 곤란하다고! 여기서 뒈져버려라!
리갈 : ...닥쳐라.
프레세아 : ...당신은... 용서못해요!
바리 : 농담이지... 나는... 이런 곳에서 죽는건가... 그 타락한 앨리시아처럼... 헛되이 죽어가는건가...
프레세아 : ...앨리시아를... 모욕하지 마!
로이드 : 이 녀석이 오성인 로딜과 교황의 연결책이었군.
시이나 : 교황에겐... 쿠치나와도 이어져 있어.

리필 : 테세아라의 엑스피어는 바리에게서 로딜에게 흘러서, 크루시스의 휘석에 관한 실험도 로딜에게서 바리를 지나 교황에게 흘러갔다는거네.
제로스 : 대충 교황이란 녀석, 협력하는 보답으로... 국왕의 암살을 제안한게 틀림없군.
리갈 : 괘씸한...!
로이드 : 좋아. 교황이란 녀석을 쫓아가자고!
[교황의 방]
교황 : 늦었군.
제로스 : 그거 미안하군, 실례~
교황 : 크으... 너희들이 어째서 여기에...
로이드 : 당신에게 묻고 싶은게 있어.
제로스 : 폐하에게... 독을 탔나?
교황 : ...모르는 이야기군.
제로스 : 정말 얼굴이 철판처럼 두껍구만~
리갈 : 해독약은 없는가?
교황 : ...모른다!
프레세아 : 움직이지 마...
리필 : 그럼 이 독약은 당신이 마시도록 하지. 어차피 바로 효과가 나오는 독은 아닌 것 같으니...
교황 : ...아, 알았다! 책상서랍 안이다!
코렛트 : 찾았어요~
지니어스 : ...나도 당신에게 묻고 싶은게 있다. 어째서 케이트씨를 처형하려고 했던 거냐! 당신의 딸이잖아!
교황 : ...시, 시끄러! 니가 뭘 안다고 그러는거냐.
지니어스 : 모른다고! 모르니까 묻는거란 말이다! 바보 아니냐?
로이드 : 하프엘프의 딸을 둔 당신이 왜 앞장서서 하프엘프를 괴롭히는 그런 결정을 내리는거지?
교황 : 하프엘프인가... 나도 젊은시절에는 하프엘프를 학대하는 제도는 틀렸다고 생각했었다.
코렛트 : 그럼, 왜 그러신건가요? 교회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기 위해 있는 거잖아요?

교황 : 너희들이 알고는 있겠는가? 자신만이 늙어가고 같은 피가 흐르고 있어야 할 아이는 늙을리가 없다는 공포를...
지니어스 : 그런건, 케이트 때문이 아냐. 하프 엘프는... 그런 생물인 거지.
교황 : 그래! 그래서 싫어한거다! 나는... 자신의 딸이 하프 엘프이기 때문에 그들을 학대하는 자의 기분을 알게된거다. 무서운거다, 딸이... 지금, 병사를 불렀다. 여기서 무녀가 죽으면, 교회는 명실공히 나의 지배하로 된다.
리갈 : 무녀없이 마텔 교회가 유지된다고 생각하는가?
교황 : 흥, 셀레스가 있다!
제로스 : ...역시 여동생을 이용할 생각이었던건가. 이 쓰레기 같은 놈!
교황 : 네가 무녀로서 자격이 없는거다! 너 같은 적당한 남자가 어째서 무녀라고 하는건가?! 너 같은 것만 없으면 나의 하프 엘프 추방 계획을 방해하는 자는 없게 되었거늘!
지니어스 : 인간은... 어째서 우리들을 이렇게 대하는거야...
교황 : 이단자는 배제된다.
로이드 : 입 닥쳐! 하프 엘프든 인간이든, 뭐든 상관없어! 누구든 뭐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이대로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는거다!
기사 : 우, 움직이지마!
제로스 : 어이, 어이, 어이. 이대로면 교황은 도망가버린다고!
프레세아 : 제가 쫓겠습니다.
로이드 : 제길! 도망갔나...!
기사1 : 무, 무녀님! 죄송합니다! 각오를!
기사2 : ...히이이익! 천사다...! 천사가 강림했다. 스피리추어의 강림이다!
제로스 : 봐라! 너희들의 이단행위가 크루시스로부터 사자를 불러오게 한 것이다!
기사1 : 무녀님! 그러면 역시...
제로스 : 그렇다. 그녀야말로 죽음과 파괴의 천사 스피리추어의 재래다!
기사1 : 요, 용서를... 천사님!!
코렛트 : 저... 저기... 음... 어떡하지?
로이드 : 어이, 뭔 일이야?

제로스 : 아무래도 좋으니까 이 몸의 장단에 맞추라고. (속닥속닥...) 천사님! 이 자들의 처우는 어떻게 하도록 하시겠습니까?
로이드 : ...코렛트, 죽인다고 말해! (속닥속닥...)
코렛트 : 하, 하지만... (속닥속닥...)
로이드 : 괜찮으니까. 위대한듯이 해봐~ (속닥속닥...)
코렛트 : 응... 음... 그대에게는 죽음을~
기사1 : 부... 부디, 요... 용서를... 어떻게...
제로스 : 천사님! 그들의 목숨. 이 무녀를 봐서라도 용서를 구합니다. 저는 천사님에게 등을 돌리는 자들을 처단하고 다시금 무녀로서 마텔님의 가르침을 널리 이롭게 할지어니 부디 용서를...
로이드 : 이제 용서한다고 해~ (속닥속닥...)
코렛트 : 아! ...네... 용서하겠습니다.
제로스 : 들었는가! 천사님은 무녀만이 교회의 성스러운 의지라고 인정하였다. 즉시 이 자리를 물러나 우리를 적으로 돌린 교황과 그 사병인 교황기사단을 잡아라!
기사2 : 아, 알겠습니다!
제로스 : 더불어 무녀와 시종들의 수배는 즉시 철회하라!
기사2 : 반드시! ...모두들 들었지! 무녀의 명령은 따라야만 한다고!
코렛트 : 대단해...! 모두가 제로스의 이야기를 전부 들어줬어!
리갈 : 스피리추어의 전설에 도움을 받았구나.
리필 : 실버란트의 무녀... 스피리추어랑 관계가 있는걸까?
제로스 : 글쎄... 자세한 이야기는 교회의 자료를 찾아봐봐. 어쨌든 스피리추어는 무녀를 업신여겼던 국왕을 죽이고 무녀를 구한걸로 유명하니까.
지니어스 : 흐음... 그러고보니 지금의 상황과 비슷한거네.
프레세아 : 이걸로 더 이상 쫓길 일은 없게 된걸까요?
제로스 : 교회의 관계자들은 괜찮겠지. 그 다음은 폐하겠구만.
로이드 : 어쨌든 독을 타게한 부분은 알리지 않으면...
(코렛트는 [숭고한 재림] 칭호를 얻었다.

힐더 : 기, 기다리세요!
제로스 : 공주님, 폐하를 알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힐더 : 스피리추어의 재래가 뭔지 모르겠지만 아버님은 편찮으세요. 아버님은 단지 테세아라를 지키려고...
제로스 : ...알고 있어요. 교황이 폐하에게 독을 먹인걸 알고 계신가요?
힐더 : 설마...
로이드 : 사실이야. 교황 녀석은 그걸 추궁당해 쫓겨났어.
리필 : 어서 해독해야해. 비켜줘.
[왕의 침실]
리필 : 이 해독약이 맞는것 같아.
테세아라 왕 : 으... 음...
힐더 : 아버님!
테세아라 왕 : ...으... 이건...
제로스 : 의식이 돌아온 모양이군. 폐하, 절 알아보시겠습니까?
테세아라 왕 : 배신자... 제로스. 나를 죽이러 왔나...
로이드 : 아니야! 제로스는 당신을 구한거야!
제로스 : 배신자, 말이지. 이 몸에게 잘 어울리는군. 아무튼 우리는 교황의 덫에 걸린것 뿐이야. 테세아라에 원수를 갚을 생각은 없어.
리필 : 왕실이 의심한다 해도 교회와 병사와 국민은 무녀 제로스의 편을 들겠죠. 이쪽엔 스피리추어의 재래도 있으니.
테세아라 왕 : ...뭘 원하나.
로이드 : 왕실에서 보관하고 있다는 용자 미토스와 칼란 대전의 자료를 보고싶어.
테세아라 왕 : 자료는 2층 서고에 보관하고 있다. 마음대로 하도록... 하지만 이제 다시는 내 앞에 모습을 보이지 마라. 나는... 지쳤다. 교회와의 권력 싸움은 이제 사양이야.
지니어스 : 제멋대로인 짓을!
제로스 : 괜찮아, 꼬마야. 그럼 폐하. 멋대로 좀 볼게요.

[2층 서고]
로이드 : ...좋아, 흩어져서 자료를 찾아보자.
제로스 : ...틀렸어!
지니어스 : 이만큼 찾았는데도 발견되지 않는다니...
시이나 : 다른 자료는 없어?
로이드 : ...포기할 수 없어. 아직 뭔가 있을거야.
코렛트 : ...로이드, 고마워. 하지만... 이제 괜찮아.
(꽈당!)
리필 : ...이건... 천사언어... 아니 엘프의 고대문자야... 잠깐, 이걸지도!
리갈 : 설마 이런 식으로 단서를 찾게 되다니.
시이나 : 코렛트의 바보 짓은 정말 축복받은 건가봐.
로이드 : 선생님, 뭐라고 적혀있어!
리필 : 기다려... 크루시스의 휘석의 침식을 막기 위해 마나의 파편과 질콘을 유니콘의 기술로 조합해 마나 리프로 만든 룬 크레스트의 중추에 마나 리프의 섬유를 이용하면 버그에 의한 크랙킹으로... 아아, 여기부턴 원리에 대한 얘기야.
지니어스 : 그건 즉 마나의 파편과 질콘과 유니콘의 뿔이 있으면 된다는거지?
리필 : 그리고 마나 리프. 그걸로 룬 크레스트란걸 만들어서 부착하면 휘석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고 적혀있어.
로이드 : 그런걸 누가 만들 수 있는거야?
제로스 : 그거야, 드워프겠지.
프레세아 : 코렛트 씨의 몸은 어떻게 된건가요?
리필 : 영속천사성 무기결정증... 이라고 적혀있어. 알테스타의 진단대로야. 전신이 크루시스의 휘석이 되버리는 병이야.
로이드 : 좋아, 희망이 보였어!

리필 : 그래도 시간이 별로 없어. 영속천사성 무기결정증은 최종 단계인 피부 결정화 발병 후 대략 몇개월 정도면 전신이 휘석이 되고 완전히 피부가 휘석화하면 다음은 내장 기관이 휘석화해서 마지막엔...
코렛트 : ...죽는군요.
리필 : 얼버무려도 소용없지. 그 말대로야.
제로스 : 그럼 서두르자. 귀여운 아이는 오래 살아야지.
프레세아 : 재료는... 어디에 있는걸까요.
리갈 : 질콘이라면 이전에 우리 회사에서 사용했던 적이 있을거야. 레자레노의 본사에 가면 자료와 재고의 보관 장소를 알 수 있겠지.
리필 : 마나 리프는... 아마도 헤임달에 있을 거야.
지니어스 : 엘프의 마을?
리필 : 그래... 어릴 적에 그 풀의 이름을 들은 적이 있는것 같아...
제로스 : 하지만, 헤임달은 엘프 이외에 출입을 금지하는 마을이야.
로이드 : 왜지?
제로스 : 예전에, 인간과 여러 일이 있었던 것 같아. 지금은 테세아라왕의 허가증을 가진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것 같아.
코렛트 : 왕... 허가증을 주실까...
제로스 : 글쎄. 내 얼굴을 보고 싶지 않은것 같으니, 힐더 공주에게 부탁해볼까.
시이나 : 그럼 마나 리프는 어떻게든 된다고 치고 마나의 파편은? 대체 어떤 물건이지?
로이드 : ...글쎄.
코렛트 : ...마텔교의 교전에 이런 문장이 있었어요. 어머니의 대지 데리스 칼란. 그 거대한 마나는 지상에 파편처럼 내려와 온갖 생명을 낳았다.
로이드 : ...즉 데리스 칼란에 있다는거야?
코렛트 : 확증은 없지만...
로이드 : 적의 본거지군. 그쪽은 나중으로 돌리고 먼저 알타미라의 레자레노 컴퍼니, 아니면 헤임달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