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W 55화

가이 : 우오오오오! 뭐, 뭐지... 이 감정은!? 용기와는 다른... 이것이 열혈인가!?
파라 공주 : 뭐, 뭐지... 이 몸에서 끌어 오르는 감정은!?
코가네 : 공주! 그것이 불탄다는 감정이다! 이게 열혈이야!
파라 공주 : 우와아아아앗! 간다, 가루라!!
소스케 : 사기가 이렇게나 높다! 능력 이상의 힘을 낼 수 있어!! 간다!! 뭐, 뭐지... 내가 전투중에 소리를 지르다니...
블레이드 : 우오오오오!! 인류의 마음이 하나가 된 싸움이다... 질 수 없어! 우오오오오!!
료마 : 간다, 가루라아아아아앗! 겟타의 힘, 받아내 봐라아아앗!
하야토 : 후... 료마 녀석, 평소 이상으로 불타오르고 있군!!
벤케이 : 당연하지! 이걸로 불타오르지 않으면 사나이가 아니지!!
코우지 : 좋았어어어어어! 이런 상황은 나도 바라는 바다! 오랜만에 외쳐주겠어!! 마징, 고오오오오오!!
카즈마 : 우오오오옷! 이야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 으쌰아아아아!! 이게에에에에에!! 아라야차아아아아아!!
미히로 : 오, 오빠... 진정해!
카즈마 : 우오오오옷! 미히로오오! 내 하트는 100억 볼트!! 불타는 마음은 멈출 수 없어어어어!!
미히로 : 오, 오빠가 열혈해서 망가졌어어어어!!
아키토 : 우오오오오! 오랜만에 나도 외치겠어!! 간다아아아!! 렛츠! 게키가이이이이인!!
가이 : 불탄다! 불타!! 어제까지의 적이 오늘은 친구가 되어 거대한 악을 무찌른다! 우오오오옷! 사나이, 다이고우지 가이!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히이로 : 목련의 병사들도 자신의 의사로 싸우는 것을 알았겠지... 이제는 계기가 문제가 아니다. 이제 가루라를 공격할 뿐.
코가네 : 싱크라인! 이 태양계는 우리들의 고향이다! 너 따위에게 넘겨주진 않아!
싱크라인 : 흥... 알테어 별에서 도망친 겁쟁이들이 잘난 듯이! 난 다이 바잘 대제왕의 아들, 싱크라인 황태자다! 나와 가루라에게 패배란 없다!
파라 공주 : 싱크라인! 저도 고라이온도 지구도 가루라 따위에게 지지 않아요! 언젠가 반드시 알테어도 당신들의 손으로부터 되찾아 보이겠어!

싱크라인 : 이놈, 지구인들! 왜, 난... 가루라는 패했지!?
히카루 : 애송이니까!
싱크라인 : 에에잇! 오늘은 어차피 얼굴이나 보이러 온 것이다!
세이도 : 변명이나 해대긴! 한심하구나, 싱크라인!
싱크라인 : 우리들의 본대는 이 성계의 최대의 행성에 있다! 그곳에서 네놈들을 기다리마!
파라 공주 : 이 성계, 최대의 행성이라니...
코가네 : 목성... 그곳이 녀석들의 본거지인가...
메구미 : 목련의 아키야마 함장님들에게서 통신. 주변의 가루라 함대도 철수했다고 합니다.
타이가 : 훌륭한 지휘였어, 미스마루 함장. 자네의 기지 덕분에 목련과 지구의 싸움은 종식을 향해가겠지.
브레스 : 너무나도 자네다운 방식이었어. 대단해.
유리카 : 감사합니다!
고트 : 다행이구나 미나토... 그가 살아 있어서.
미나토 : 응... 고마워.
아키토 : 자, 가이... 왜 네가 살아 있었는지 천천히 이야기를 들려줘.
가이 : ......
아키토 : 이, 이봐... 가이! 대답해, 가이! 가이이이이이!!
[나데시코 의무실]
아키토 : 정말이지... 부상을 입었는데 무리해서 출격을 하니까 그렇게 되는 거잖아...
가이 : 이봐 요리사! 지옥에서 돌아온 나에게 무슨 소리냐!
아키토 : 뭐가 지옥에서 돌아와... 화성에서의 전투 후에 후쿠베 제독님도, 화성의 생존자들도 모두 목련에게 보호받았다면서?
가이 : 그렇지 뭐. 같이 지내보니 목련 녀석들... 말이 통하는 사람들 뿐이지 뭐냐. 맨날 게키 강가 이야기를 하면서 놀았더니 날 보고 살아있는 신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생기더라니까.
아키토 : 알았으면 어서 부상이나 치료해. 아직 싸움이 끝난 게 아니니까.
가이 : 아키토...
아키토 : 응?

가이 : ...남자의 얼굴이 되었구나.
유키나 : 뭘 그렇게 폼 잡고 있는 거야! 이 가짜야!
츠쿠모 : 이봐, 유키나! 오빠의 마음의 벗에게 그런 말을 하면 안 돼. 이 상처도 나 대신에 암살자에게 당한 명예로운 부상이다. 덕분에 오빠가 살 수 있었던 거야.
미나토 : 그런데 그 암살자도 상당히 당황했었나 보네...
유키나 : 정말이야! 저런 가짜와 오빠를 착각하다니!
가이 : 그런 소리 마, 아가씨... 분명 암살자의 안에 있던 망설임이 나와 츠쿠모를 착각하게 만든 것일 거야.
츠쿠모 : 그래...
미나토 : 그런데 시라토리 씨... 우리들이 처음으로 만났을 때에 야마다 씨의 이야기를 했었으니까 그가 살아있다는 말을 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츠쿠모 : 야마다? 누구입니까 그 사람은?
아키토 : 가이의 본명이야. 이 녀석... 사실은 다이고우지 가이가 아니라 야마다 지로라고 하거든.
츠쿠모 : 뭐, 뭐라고!? 왜 그 말을 해주지 않은 거야, 가이!?
가이 : 그, 그치만... 목련 녀석들은 시라토리 츠쿠모라거나 츠키오미 겐이치로라든지 모두 좋은 이름이잖아... 그러니까 난 다이고우지 가이! 이게 혼의 이름이다!
미나토 : 시시한 것에 집착하고 말이야... 이래서 매니아는 곤란하다니까...
츠쿠모 : 미나토 씨... 저도 곤란한 겁니까...
미나토 : 아니... 시라토리 씨는 OK야. 당신은 시라토리 씨니까...
가이 : 뭐야 그게!
아키토 : 잘됐네요, 미나토 씨...
미나토 : 아키토 군도... 멋졌어, 전장의 키스 씬. 마침내 함장님으로 결정했구나.
아키토 : 어... 그게... 그건...
츠쿠모 : 텐카와 군, 남자는 결단을 내릴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선 게키 강가가 비웃을 걸.
아키토 : 아, 네...

[화성 극관 유적]
타이가 : 후쿠베 제독님... 오랜만입니다.
후쿠베 : 섭섭하군, 타이가 군... 오늘은 목련의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날이니 좀 더 이렇게 웃어보게나.
타이가 : 제독님... 살아계셨다는 것도 놀랍습니다만, 상당히 변하셨군요...
후쿠베 : 지구도 목련도 변해가지 않는가... 물론 나도 그렇다네. 화성에서 헤어진 후로 나데시코도 상당히 많은 일을 겪었다고 하지 않았는가.
타이가 네... 하지만 그녀들답게 강하고 밝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목련병사1 : 오오...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목련병사2 : 평화의 성녀 리리나 님도 아름답지만, 이분이야말로 진짜 공주!
파라 공주 : 어... 저기요? 저기... 저는...
사부로타 : 안심하시길, 파라 공주님... 저 가루라라는 녀석들은 저희 목련 우인 부대가 격퇴하였습니다.
파라 공주 : 가, 감사합니다.
유리카 : 기다리세요! 이번 히로인은 저란 말이에욧!?
쿠르츠 : 그건 무리로군. 목련의 녀석들에겐 파라 공주는 만화의 세계에서 빠져 나온 것 같은 이상적인 여성이니까.
쿠로가네 : 공주도 가만히만 있으면 얌전한 공주님으로 보이니까 말이야.
이네스 : 그럼 함장님... 파라 공주가 다른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는 동안 유적의 최심부로 다시 한번 내려갈까요... 그것의 처우도 생각해야만 할 테니까.
유리카 : 아, 네... 알겠습니다.
레오 : 드디어... 고대 태양계 문명의 유산과 대면하는가... 가슴이 떨리는군...
[극관유적 최심부]
레오 : 이것이!
겐파치로 : 우리와 지구가 함께 쫓던 것인가...
호리스 : 화성에 남겨진 고대 태양계 문명의 유산인가요...
아키토 : 그런데 아까 봤을 때에도 생각했던 건데, 이 상자 같은 거... 도대체 뭔가요?

이네스 : 아직 연구의 여지는 있지만 전 이것을 연산 유닛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유리카 : 이게 뭔가를 계산하고 있다는 건가요?
이네스 : 그래요, 이 유닛이 계산하고 있는 것... 그것은 보손점프의 착지점.
레오 : 이네스 군, 그 근거는?
이네스 : 인스피레이션입니다.
아카츠키 : 당신이 감이나 재치 같은 것을 입에 담을 줄이야...
아키토 : 그러는 아카츠키는 왜 여기에 있는 건데? 모두들 기체의 정비나 목련과의 교류로 바쁘던데.
아카츠키 : 일단 나도 이 유적과는 좀 관계가 있는 사람이라.
타이가 : 그런데 아카츠키 군의 의문도 당연해. 이네스 군, 가능하면 납득이 가는 설명을 들려주지 않겠나?
이네스 : 설명... 그 말을 들으면 가만히 있을 수 없지만, 안타깝게도 이번엔 대답해드릴 수가 없네요.
아키토 : 설명해주었으면 하는게 하나 더 있는데... 보손점프는 날아갈 곳을 떠올리지 않으면 어디로 갈지 모르잖아?
유리카 : 그럼 어째서 이네스 씨는 그 전투중의 보손점프에서 유적의 최심부를 떠올릴 수 있었나요?
이네스 : 그것도 설명할 수 없어... 단지 힌트는 있지. 실은 난... 7살 이전의 기억이 없어.
프로스펙터 : 호오... 그건 처음 듣는 군요.
이네스 : 7살 때 화성의 사막을 혼자서 걷고 있다가, 당시 네르갈의 연구원에게 보호를 받았거든. 어쩌면 연산 유닛이 있는 곳을 떠올릴 수 있었던 것도 잃어버린 기억이 있는 부분에 열쇠가 있을지도 몰라.
레오 : 결국 보손점프가 가능한 인간은 화성에서 태어난 인간 뿐이었지... 이건 아마 화성의 테라포밍 때에 사용되었던 나노머신이 유적의 간섭을 받아 화성에 태어난 인간의 유전자 정보를 점프에 적합한 몸이 되도록 바꾸어 놓은 것이겠지.
겐파치로 : 과연... 우리 목련의 생체 도약자도 유전자 조정을 했습니다만... 화성에서 태어나 자란 인간 쪽이 보다 자연스러운 점프가 가능한 것이로군요.

이네스 : 자... 타이가 장관님. 이 유적은 어떻게 할 건가요? 저로서는 이 연산 유닛을 가지고 돌아가서 천천히 조사를 해보고 싶지만 분명 그것은 새로운 분쟁을 낳겠죠.
유리카 : 역시 망가뜨리는 게 좋지 않을까요?
겐파치로 : 하지만, 혹시 여사의 추리대로 이것이 차원 도약을 다루고 있는 것이라면... 이 장치를 파괴해 버린다면 두 번 다시 도약은 불가능해지는 것이 아닌지?
이네스 : 아마도...
아카츠키 : 역시 그건 아깝지 않나?
아키토 : 그래도 이것을 이대로 둔다면 분명 또 분쟁이 일어나... 그런 건 이제 질렸어!
이네스 : 그러면 제가 제안하죠. 이 연산 유닛... 버리는 것은 어떤가요?
브레스 : 하지만 그래서는 보손점프는 불가능하게 되는 것 아닌가?
이네스 : 보손점프가 공간을 초월하는 것이니 위치적인 건 의미가 없을 거에요. 이 연산 유닛이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기만 한다면 보손점프는 가능해요.
유리카 : 그럼 그렇게 해요! 인간이 아무도 손댈 수 없는 먼 곳으로 버리도록 하죠!
타이가 : 아카츠키 군과 아키야마 소령도 괜찮겠지?
아카츠키 : 뭐... 누군가에게 이용당하는 것에 비하면 타당하겠죠...
겐파치로 : 그게 가장 평등한 해결책일 것 같습니다.
타이가 : 그럼 아키야마 소령... 우리는 이제 목성으로 가루라를 추격할 예정입니다. 그곳에서 목련 입회 하에 연산 유닛을 목성의 바다로 가라앉게 하기로 하죠.
겐파치로 : 알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목성권이 광대하다고는 해도 가루라가 숨어들게 한 것에는 저희들의 책임도 있습니다. 본인의 희망도 있기에 가루라와의 전투에서는 우인 부대 소령인 시라토리 츠쿠모를 동행시키도록 하죠.
레오 : 그건 미나토 군이나 유키나가 기뻐할 것 같군.
겐파치로 : 그럼 가루라를 쓰러뜨리고 여러분들을 목련의 거주구에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유리카 : 있잖아, 아키토...
아키토 : 뭐, 뭔데?
유리카 : 그 때의 키스... 보손점프를 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한 거야?
아키토 : 그, 그런 것 보다! ...난 오늘의 싸움으로 알게 되었어... 역시 난... 게키 강가가 좋아. 게키 강가를 좋아했던 내 마음... 열혈을 믿은 내 마음을 믿고 싶어...
유리카 : 난 그런 아키토가 제일 좋아!
아키토 : ...처음 들었어.
유리카 : 거짓말!
아키토 : 정말이야!
유리카 : 거짓말!!
아키토 : 정말이라니까!
타이가 : 아~ 커흠! 미스마루 함장... 연산 유닛을 나데시코에 싣고 싶은데...
유리카 : 아, 네! 알겠습니다!
브레스 : (적절한 타이밍이었어, 타이가.)
레오 : (덕분에 이 나이에 부부 싸움을 볼 뻔했네 그려...)
유리카 : 응! 루리에게서의 통신?
루리 : 함장님... 이야기 하는 도중, 죄송합니다만... 방금 전에 표류중이던 제이 아크가 목련에 의해서 보호받고 있다고 하네요.
유리카 : 뭐!?
루리 : 제이 아크는 함교 부분이 손실되어 있고 함장인 솔다트J는 타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궤도로 계산해 보면 제이아크는 목성에서 표류해 온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타이가 : 가루라의 지구 침공 함대가 기다리는 목성... 제이아크는 녀석들에게 당한 건가?
브레스 : 아니면... 그곳에서 기다리는 건...

[발스토크 카즈마의 방]
카즈마 : 연합 우주력 100년 1월 1일 항해일지... 마침내 연합 우주력도 100년이다. 이 기념할만한 날을 우리들은 화성권에서 목련과 함께 맞이하게 되었다. 목련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연합 우주력은 고난의 역사를 의미하지만 앞으로는 다를 것이다. 그렇기에 쿠데타가 일어난 목련은 완전히 축제 분위기로, 신년부터 게키 강가 일색이었다. 게키 강 제야의 종으로 시작해서, 게키 강 새해맞이부터, 게키 강 신년 맞이 요리까지... 평화를 기뻐하는 그들과 신년을 맞이한 후에 우리들은 목성으로 출발한다. 흘러 들어온 제이 아크에는 솔다트J가 타고 있지 않았지만 마모루의 친구인 카이도가 있었다. 그도 상당히 쇠약해져 있었지만 슬슬 이야기를 들을 정도까지는 회복되었다고 한다. 목성에서 우리들을 기다리는 것은 무엇인가? 다음주에도 이 항해일지에 렛츠! 게키가인!! ...아무래도 목련과 보낸 날들 때문에 나의 감각도 게키 강 일색이 되어버린 모양이다...
[제이아크 브릿지]
타이가 : 그럼 카이도 군... 자네와 솔다트J는 목성권에서 원종과 조우했다는 말이로군?
카이도 : ...우리들과 당신들 베르터로 인해 그 동료의 절반 이상을 잃은 원종은 목성으로 후퇴했어... 지구를 기계승화시키기 위해서 더 큰 힘을 원하며.
미코토 : 더 큰 힘이라니 설마!?
레오 : 목성의 더 파워... 초룡신을 부활시킨 그 미지의 초 에너지겠지.
카이도 : 그 무한의 힘을 손에 넣으려고 한 원종을 쫓아 우리들은 목성으로 향했어. 하지만 남은 원종의 총공격 탓에 우리들은 패배... 그때 나타난 가루라라는 자와 원종이 교전하는 사이에 J는 스스로를 미끼로 제이 아크를 이탈시킨 거야.

브레스 : 목성권의 원종과 가루라... 어느 쪽도 강적이니 협공을 당하는 것은 피하고 싶군.
유리카 : 하아... 신년이 되자마자 큰일이네요. 연산 유닛도 버리러 가야하는데...
타이가 : 이미 아키야마 소령의 유도로 목련의 민간인이 사는 거주함은 아스테로이드 벨트로 피난했다고 하네.
레오 : 목성... 그곳이 태양계의 운명을 쥔 일대결전의 자리가 되었나...
미코토 : 아...
가이 : 왜 그래, 미코토?
미코토 : 조, 조금 현기증이 났을 뿐이야... 앞으로의 싸움에 조금 불안해진 것 같아.
가이 : 미코토...
미코토 : 걱정 끼쳐서 미안해 가이! 이제 괜찮아. 게다가 나도 베르터의 대원인걸. 무섭다고 할 수는 없잖아?
가이 : 그렇군... 지구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들은 승리를 가지고 돌아가야지.
마모루 : 카이도의 어머니... 굉장히 걱정하고 계셨어...
카이도 : ......
마모루 : 통신 같은 건 보내지 않아?
카이도 : ...넌 불쌍하구나...
마모루 : 뭐...
카이도 : 우리들은 지구의 아이가 아니다... 언젠가는 작별할 때가 올 거야.
마모루 : ......
카이도 : 그러니 난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사랑 받지 않게 살아왔어. 내가 없어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도록... 너처럼 괴로워하지 않아도 돼...
마모루 : 카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