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크라운 9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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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리온 : 발레나딘의 여왕이 가지고 있는 왕관을 받으러 왔습니다.
크웨인 : 카드기사단이 있는한 여왕님에게는 손가락 하나도 대지 못한다!!
리온 : 이거 살벌한 분위기군요.
크웨인 : 가라! 저놈을 쫓아내라! ...큭.
제스트나이 : 크웨인경, 무사한가?
크웨인 : 이미 많은 기사가 당해버렸습니다.
리온 : 몇명이 죽든 저는 상관 없습니다. 어리석은 자들이여...
크웨인 : 네 이놈!
리온 : ...흥, 가소롭구나.
제스트나이 : 굉장히 강한 마력이다... 허나, 질 수는 없지!
[2층]
자디스 : 기다렸다... 가라! 이번에야말로 볼가 성기사의 힘을 보여줄 때다!!
성기사 : 우오오오옷!!
자디스 : 내 왕관을 돌려주실까.
리온 : 몇번을 해봐도 결과는 똑같아... 나이를 생각해서 무리하지 말고 얌전히 있어주면 어떨까? 볼가왕.
자디스 : 얕보지 마라!
[3층]
포트거스 : ...왕관 도둑놈 주제에 당당하게도 들어오는구만.
리온 : 이거 별일이 다 있군요... 왕성에 들개가 들어와 있다니.
포트거스 : 말로는 안되는 녀석이군. 더 이상 봐줄 생각은 없다.
리온 : 좋습니다. 저에겐 단지 길을 막는 작은 돌을 피하는 정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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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리온 : ...여왕은 알현실에 있나 보군요.
에드워드 : 그라드리엘의 왕관을 노리고 온 놈이냐. 볼가왕의 왕관을 지금 바로 돌려준다면 목숨만은 살려주마. 거절한다면 이 검으로 죽이겠다.
리온 : 확실히 좋은 검을 갖고 있지만... 저에게 닿지 않으면 의미가 없지요.
[알현실]
그라드리엘 : 또, 지진이...!
리온 : 어둠의 신 랄바는 곧 강림하십니다. 이제 밖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당신을 지켜줄 사람은 없다는 말이지요. 당신이 제 말대로 왕관을 넘겨준다면... 사라진 사만사 대신에 살려 드리겠습니다.
그라드리엘 : 왕관은 넘겨줄 수 없습니다.
리온 : 그렇다면 다른 분들처럼 없애 드리지요.
그라드리엘 : 모두를 잘도!
리온 : 이걸로 두 개의 왕관은 봉인되었습니다. 이제, 방해꾼은 없습니다. 어둠의 신 랄바여! 문은 열렸다!
그라드리엘 : 그만! 그만두세요 리온님!!
리온 : 으... 으으... 죄송... 합니다...
그라드리엘 : 리온님!
리온 : 제가 무슨 짓을... 의식을 빼앗겨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라드리엘 : 리온님...
리온 : 크... 이대로는...
그라드리엘 : 리온님, 말씀 그만하세요.
리온 : 여왕... 그럴수 없습니다. 저보다는... 랄바가... 녀석은 아직 힘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쪽 세계로... 오기전에 어떻게든 해야 합니다... 여왕...
아리아 : 여왕님 어디 가는 거야? 빨리 어떻게든 해야지...
그라드리엘 : ...그렇네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 랄바가 있는 곳에는 제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공간]
그라드리엘 : 이것이 어둠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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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보그로드 : 랄바 네가 어둠의 신이었을 줄은, 나를 속였구나! 나는 인간의 마음을 되찾았다. 이제 네 생각대로 되지 않을 거다. 가령 신이라 할지라도... 시드라엘이 있는 이 세계를 더럽히게 하지 않겠다!! ...크악... 제길, 힘이 사라져 간다! ...빛의 신이여... 이 세계를... 시드라엘을 구원해다오...
그라드리엘 : 랄바의 몸의 파편이...
엘파란 : 그라드리엘... 빛의 신 가이이가 곁에 있습니다. 왕관에 깃든 힘을 발현하는 겁니다!
그라드리엘 : 어머님!? 가이아... 부탁해요. 어둠을 물리쳐줘요!
[알현실]
제스트나이 : ...그렇습니까. 리온님도 역시 조종당하고 있었군요. 리온님의 일은 유감입니다만, 이 땅에 부활 시키려 했던 악마신의 출현을 저지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라드리엘 : 사람을 조종하는 사악한 책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마왕군도 마왕을 잃었으니 쳐들어올 일은 없겠죠. (모두 걱정하지 않게 랄바와 싸웠던 것은 말하지 말아야겠다...)
그라드리엘 : 볼가왕,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이스 : 흥! 말 걸지 마라! 나는 지금, 자신이 부끄럽단 말이다. 혼자 모든걸 해결해 왔던 무왕인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니... 나는 이만 내 나라로 돌아가겠다.
그라드리엘 : 볼가왕...
자디스 : ...너는 미래를 열 힘이 있는 왕이다. 자신을 가져도 좋다, 그라드리엘. 가끔씩은 자매들과 함께 내 성에 얼굴을 비추러 오너라... 기다리고 있겠다.
그라드리엘 : 네? 네! 할아버님.
제스트나이 : 이제부터는 볼가와의 국교도 깊어지겠군요. 돌아가신 엘파란님도 기뻐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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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드리엘 : ...어머님께서 지금 여기 계셨다면 칭찬해 주셨겠지요? 용자의 칭호를 받았던 그때 처럼...
제스트나이 : 용자... 오오! 혹시 25년전 왕성에 나타났던 어딘가의 공주님은...
크웨인 : 보고드립니다, 여왕님. 부상당한 사람은 있지만 카드기사단은 전원 무사합니다.
그라드리엘 : 제스트나이, 당장 치료해주세요.
제스트나이 : 예, 그라드리엘 여왕.
아리아 : 내일부터 어떻게 할 거야? 여왕님.
그라드리엘 : 습격당한 마을의 복구를 해 나가야 합니다.
아리아 : 흐음... 바빠질것 같네.
그라드리엘 : 그렇네요.
아리아 : 여왕님이라면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지금의 여왕님은 엘파란님 같은걸... 무서운 일도 있었지만 여러가지 모험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그라드리엘 : 아리아...?
아리아 : 언제나 요정의 숲에 있을 거에요. 저, 또 올게요.
그라드리엘 : 돌아가려는 거군요...?
아리아 : 그렇게 슬픈 표정 하지 마세요. 이제 성에서 나갈수 없는 옛날의 여왕님이 아니잖아요?
그라드리엘 : !! ...그렇네요. 진실을 확인하러 가겠습니다. 언제라도, 어디라도...
아리아 : 그러니까, 작별이 아니에요.
요정 : 쿡쿡... 아리아, 아직이야?
아리아 : 정말 모두 온 거야!? 내가 이야기해줬더니 모두들 궁금해 해서... 왕관을 쓴 공주님이 검을 들고 여러 고난을 헤쳐나갔다는 이야기야. 그럼, 잘자. 여왕님!
그라드리엘 : (그래, 내일부터 새로운 모험 준비를 해야지) ...잘자요, 아리아.
아리아 : 자~ 어디부터 이야기를 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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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 [이렇게 그라드리엘의 모험은 지금까지도 요정들 사이에서 계속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끝이란다. 이야기는 어땠니? ...그라드리엘은 훌륭한 여왕님이 되었냐고? 그럼~, 어머니 엘파란 여왕처럼 훌륭한 여왕님이 되었지. 모든걸 사랑하는 상냥한 마음과 악에 굴복하지 않는 강한 마음. 그리고, 매사를 바르게 보는 현명함까지 갖춘 여왕이었지... 후후후... 그럼, 다른 책 중에 읽어줬으면 하는게 있니? ...이건 [마법의 검] 이구나. 이 책이 마음에 드니? 어디어디 음... 이건 조금... 남자애가 좋아할 이야기인데...

에드워드 : 무슨일이 있어도 하겠다는 거지?
용병1 : 당연하지. 저건 우리의 사냥감이야. 드래곤 슬레이어든 뭐든 간에 볼일 없으니까 애송이는 꺼져!
용병2 : 으아아아악!!
에드워드 : 너도 저 녀석처럼 되고 싶지 않다면 비켜.
용병1 : 미, 미안!!
에드워드 : 검이여! 나의 분노에 답하라!!
[카도바도 전사 구역]
전사 대표 : 드래곤을 물리쳐 주었구만.
용병1 : 애송이 취급해서 미안했다. 넌 대단한 놈이야.
전사1 : 화난 아이스 드래곤도 드래곤 슬레이어 앞에서는 별것 아닌가 보군.
에드워드 : 하지만... 블랙 드래곤은 여기에도 없었다.
전사 대표 : ...그 이야기 말일세, 에드워드군. 드란고라 마을에서 검은 드래곤을 봤다는 말을 떠돌이 용병에게 들었네.
에드워드 : 정말인가!?
전사 대표 : 그렇다네.
에드워드 : 이제 이 마을엔 볼일도 없고 작별이다.
전사 대표 : 드란고라에 가려나 보군, 에드워드군. 자네는 왜 블랙 드래곤을 쓰러뜨리려 하는 건가?
에드워드 :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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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의 동굴]
에드워드 : 네가 천리를 내다보고 뭐든 알고 있다는 드래곤인가?
드래곤 : 네 이름도 알고있지 에드워드. 나의 거처에 오는 인간은 모두 답을 원하지... 너도 그렇고.
에드워드 : 그래, 맞다. 잠적한 내 아버지, 골고다 글로스터가 있는 곳을! 골고다는 사람들의 말대로 단지 배신자일 뿐인가. 아니면, 어머니의 말대로 긍지 높은 기사인가... 확인하지 않으면 안된다. 배신자라면 죽인다. 그게 아니라도 우리를 버렸던건 그냥 넘어가지 않아...
드래곤 : 나에게 아버지를 죽이는걸 도와달라는 말인가? 하지만, 알고 싶다면 대가가 필요하다. 네 아버지의 거처를 알려주는 대신 내가 원하는 물건을 가져오면 된다.
에드워드 : ...딱히, 나는 힘으로 들을수도 있어.
드래곤 : 정말 나를 해칠수 있었다면 여기서 기다리지도 않았겠지.
에드워드 : ...흥, 드래곤 주제에. 그래서 원한다는 물건이 뭐야?
하인델 : 나의 이름은 하인델이다. 그렇게 불러라. 내가 원하는 물건은 [태양의 마법석] 이라는 보석이다. 온 몸이 검은색인 블랙 드래곤이 갖고 있지. 그 녀석은 죽는걸 겁내지 않아서 강하다. 그래도, 아버지가 있는 곳을 알고싶나?
에드워드 : ...(끄덕)
하인델 : 종자를 붙여주지. 이그니스!! ...여행을 하는데 도움이 될 거다. 데리고 다녀라.
에드워드 : 맘대로 해라... [태양의 마법석] 반드시 손에 넣어 돌아오겠다.
하인델 : 블랙 드래곤은 세계를 날아 돌아다니니까 금방 만나게 될 거다. 그게 운명이다. (기다리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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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 ...그것은, 나는 아버지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전사1 : 대표님. 무슨 뜻입니까? 그의 부친은 누구입니까?
전사 대표 : ...글로스터의 이름을 이어받은 자다.
용병1 : 글로스터 일가라면 그 마인 골고다의!!
전사 대표 : 그래. 마인이라고 불리고 있는 아버지를 둔 까닭에 고난의 길을 걷고 있는 거겠지...
[드란고라]
용병1 : 블랙 드래곤? 산엔 드래곤이 잔뜩 있으니 말야. 안에 검은 드래곤도 있을지 모르겠네.
젊은 남자 : 마을 왼쪽으로 난 길은 드래곤이 사는 산에 이어져 있어. 아까 여자아이가 혼자 산으로 갔는데... 무사하려나.
젊은 여자 : 전에 행상인에게 들은적이 있는데, 그 마인 골고다에게 한 명의 자식이 있대. 어느것보다 큰 검을 손에 든 금발의 청년이고 골고다로부터 무서운 마인의 힘을 이어 받았대... 그러고보면, 당신도 큰 검을 등에 메고 있네... 설마 그 마인의 자식... 은 아니겠지?
여자아이 : 난 말야, 검은색의 드래곤을 본 적이 있어. 엄마에게는 비밀로 하고 드래곤의 산쪽으로 놀러갔을때 굉장히 큰 검은 드래곤을 봤어. 한데, 엄마에게 말해도 믿어주지를 않아. 진짜인데에~
용병2 : 앗, 넌 드래곤 슬레이어인 에드워드잖아! 네가 와줬다면야 이 마을도 평화로워지겠지.
용병3 : 네놈의 소문은 들었지. 카도바도에서 아이스 드래곤을 퇴치했다고 말야. 이 마을을 괴롭히는 드래곤들도 너라면 물리쳐줄 수 있겠지.
[드래곤의 산]
그라드리엘 : 드, 드래곤! ...이럴리가 없는데... 다리가 떨려서 못 움직이겠어!
에드워드 : 어디 사는 아가씨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곳에 오다니... 이 산은 드래곤의 소굴이다. 죽고 싶은 건가?
그라드리엘 : 고, 고맙습니다!
에드워드 : 빨리 산을 내려가라. 거기 있으면 방해만 될 뿐이다. 가랏!!
그라드리엘 : 아, 네. 기사님, 당신은...
에드워드 : 걱정 할 필요 없다. 이놈들과 싸우는게 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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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 아직 살아 있었나... 어지간히 끈질기군!
젊은 남자 : 크, 큰일났어요~!! 마... 마을에 드래곤이...
에드워드 : 정말인가!!
젊은 남자 : 예, 블랙드래곤과 그가 이끄는 드래곤 3마리가 마을에!
에드워드 : 알겠다. 너는 어디 안전한 곳에 숨어있어.
[드란고라]
아주머니 : 마리야, 마리, 어디 간 거야!! 드, 드래곤!!
에드워드 : 네놈의 상대는 이쪽이다!! ...이 틈에 어서 도망쳐!!
카드기사 : 한 발 늦은 건가... 아직 근처에 드래곤이 있을지도 몰라. 가자, 마을을 지켜라! ...우리 카드기사단이 온 이상은 가만두지 않겠어!
아주머니 : 아, 감사합니다.
에드워드 : 이런 곳에서 뭘 하는 거야. 어서 안전한 데로 도망쳐.
아주머니 : 그게... 도망치는 도중에 아이랑 떨어져버려서... 아직 이 마을 어딘가에 있을 거에요. 그 아이를 두고 혼자 도망칠수는...
여자아이 : 엄마아~!!
아주머니 : 아아, 마리. 무사했구나...
여자아이 : 응, 이 언니가 구해줬어. 이 언니 대단해. 드래곤을 쓰러뜨렸어.
에드워드 : 꽤나 무리를 하는구만... 하지만, 다시 봤어. 그 검으로 드래곤 한마리를 막다니.
그라드리엘 : 아, 감사합니다.
에드워드 : 아직 이름을 물어보지 않았군.
그라드리엘 : ...그라드리엘이라고 합니다. 당신이 글로스터가의 에드워드님이시군요... 아까는 감사했습니다.
에드워드 : 흥... 마인 골고다의 자식은 어디를 가도 유명인이구만... 기사단이 왔다고 해도 이 마을이 위험한건 변함없어. 그라드리엘, 너도 빨리 마을에서 떠나는게 좋아.
그라드리엘 : 네.
에드워드 : 그런데 그 놈은... 블랙 드래곤은 어디로 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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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 드디어 찾았다, 블랙 드래곤. 놓치지 않는다!!
용병1 : 네 덕에 드래곤들을 내쫓을수 있었어.
용병2 : 드래곤들을 내쫓은건 좋지만... 블랙 드래곤이 이 마을 동쪽의 카도바도 방향으로 날아간 듯한 느낌이 드는데.
[카도바도 전사 구역]
전사1 : 실은 티타니아 호수에 몬스터를 부리는 세이렌이 있는것 같아. 그 녀석들을 퇴치 가능한 인물이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전사2 : 우리 카도바도의 전사도 몇번 호수에 조사하러 갔었지만... 이미 몇 명의 전사가 행방불명이 되었어.
전사 대표 : 오랜만이네, 에드워드 군. 좋을 때 와주었군. 꼭 너에게 부탁하고 싶은게 있다.
에드워드 : 무슨 일이 있었나?
전사 대표 : 흠. 티타니아 호수에 살고 있는 세이렌이 몬스터를 부추기고 있는것 같다. 우리 카도바도의 전사가 몇 명이 호수에 조사하러 갔지만 그 누구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에드워드 : 그것을 내가 알아보고 왔으면 좋겠다... 라는 건가?
전사 대표 : 음. 아이스 드래곤을 퇴치한 너라면 문제 없어. 맡아주겠나? 티타니아 호수는 마술사 구역 오른쪽에서 남쪽으로 곧장 가면 나오니까.
[티타니아 호수]
바바리안 : 당신이 드래곤 슬레이어인 에드워드인가? 역시 그런가. 그렇다면...
에드워드 : 무슨 짓이냐!!
바바리안 : 네가 호수에 가게 되면 곤란하거든.
에드워드 : 무슨 소리냐!!
바바리안 : 크큿, 드래곤 슬레이어도 별거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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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온디누 : 다행이에요... 정신이 드셨군요.
에드워드 : 나는 분명히 마법에 맞아... 나를 구해준 건가? 티타니아 호수의 인어는 사람을 공격한다고 들었는데...
온디누 : 아니에요!! 저는, 인간을 공격하지 않아요!!
에드워드 : 어찌된 일이지?
온디누 : ...인간인 당신에게 이야기해도 믿어주지 않으시겠죠. 내일이면, 상처도 나을 겁니다. 아침이 되면, 여기를 떠나주세요. 그러면...
(다음날 아침)
온디누 : 검사님.
에드워드 : 알았어. 이제 갈 거야.
온디누 : ......
에드워드 : 온디누, 신세를 졌다.
온디누 : ...조금 바래다 드릴게요.
바바리안 : 헤헤, 역시나 여기였나. 오늘이야 말로 보석 [인어의 눈물] 을 받아가겠다!! 인어여.
온디누 : ...당신은!?
에드워드 : 온디누, 물러나 있어.
바바리안 : 오옷, 에드워드 아닌가. 어제 그렇게 당하고도 또, 나를 방해 하려는 거냐.
에드워드 : ...어제는 기습을 당해서 그랬던 거지. 이번에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바바리안 : 으으읏, 가라 타란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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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안 : 나의 타란튤라가!! 우그그그...
에드워드 : 아직, 무슨 볼일이 남았나?
바바리안 : 제길ㅡ!!
온디누 : 저기...
에드워드 : 몬스터로서 나쁜 소문을 내어 퇴치라는 명분으로 붙잡는다인가. 과연, 교활한 녀석이 생각해낼만한 방법이다.
온디누 : 고, 고맙습니다... 검사님. 이제 당분간은...
에드워드 : 아니, 녀석들은 또 온다. 포기하지 않을 거야. 장소를 알고 있으니 언제라도 찾아올 거야.
온디누 : 그럴 수가...
에드워드 : 걱정하지 마라. 녀석들이 포기할 때까지 내가 지켜주마, 이 손으로.
온디누 : ...도와주시는 건가요?
에드워드 : 빚을 갚을 뿐이다.
온디누 : ......
에드워드 : 왜 그러지?
온디누 :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상냥하게 대해준 사람은 처음이라... 고맙습니다, 검사님.
에드워드 : 내 이름은 에드워드. 에드워드 글로스터다.
온디누 : 고맙습니다, 에드워드님.
에드워드 : ...녀석들은, 여기에 내가 있는걸 알고 있어. 섣불리 손을 쓰지는 않을 것이다. 당분간은, 지금처럼 동굴 안에 숨어있어도 괜찮겠지. 나는 일단, 마을로 돌아가 녀석들의 모습을 찾아보고 오지.
온디누 : 알겠습니다. 조심하세요.
에드워드 :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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