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V 천공의 신부 9화steem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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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은 촛대를 조사했다. 실버 오브가 쓸쓸하게 빛나고 있다...)
푸산 : 헉!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분명히 여기 있어야 할 골드 오브가 없어졌지 뭡니까! 앗! 이 구멍은... 이건 분명 먼 옛날 사악한 자가 태어날 때 뚫린 구멍... 그렇군... 골드 오브는 이 구멍으로... 그래서 나머지 오브 하나로는 버텨내지 못하고 결국 이 성도... 이제야 성이 하늘에서 떨어진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나저나 골드 오브는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요...? 다행히도 이 자리에는 아직 오브의 기운이 희미하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기운을 쫓아 골드 오브의 행방을 찾아 보기로 하죠.
(푸산은 눈을 감고 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비앙카 : 잘됐다. 앞으로는 두 사람 다 계속 행복하게 잠들 수 있을 거야. 아무튼, 이 성에 둥지를 튼 고스트들도 용서할 수 없지만... 죄 없는 성 사람들을 습격한 마물은 더더욱 용서할 수 없어! 어머? 이건 뭐지? 예쁜 보석이네. 분명히 감사의 선물일 거야. 이거 가지고 가자.
(비앙카는 금빛으로 빛나는 오브를 주워서 아벨에게 건넸다. 아벨은 골드 오브를 획득했다!)
청년 : 응? 꼬마는 신기한 보석을 가지고 있구나. 그렇군. 골드 오브라고 하는 물건이구나. 그 오브, 잠깐 보여 주지 않겠니?
헨리 : 나는 이 나라의 왕자. 왕 다음으로 높은 사람이지. 널 내 부하로 삼아줄까?
게마 : 후후후후. 즐거운 싸움이었습니다.
파파스 : 으으윽...
게마 : 어라? 아직 숨이 붙어 있나 보군요.
파파스 : 아벨! 아벨! 정신이 들었느냐!? 허억허억... 이것만은 네게 말해두어야겠구나...! 실은 네 엄마는 아직 살아 있단다... 나를 대신해서 네 엄마를... 으윽~!!
게마 : 후후후후.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은 언제 봐도 흐뭇하군요. 하지만 걱정은 접어두십시오. 당신 아들은 우리 교주님의 노예로 평생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후후후. 쟈미! 곤즈! 이 아이들을 데려가세요.
쟈미 : 게마 님. 이 새끼 킬러 펜서는 어떻게 할까요?
게마 : 내버려두세요. 야생으로 돌아가면 다시 마성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응? 잠깐. 이 아이는 신비로운 보석을 가지고 있군.
(게마는 아벨로부터 골드 오브를 획득했다!)
게마 : 이 보물은 혹시...? 으음, 일단은 이렇게 해둘까요.
(게마는 골드 오브를 손에 꼭 쥐고 주문을 외웠다! 이럴 수가! 골드 오브는 산산조각이 났다!)
게마 : 후후후후. 자, 가실까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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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 방금 전 그거 뭐였어? 응... 나도 봤어. 그 애가... 아빠?
타바사 : 아빠, 괜찮아...? 안색이 안 좋은데? 아빠... 울지 마. 우리가 있잖아...
렉스 : 왠지 머리가 어질어질해. 방금 그거... 진짜로 있었던 일이야?
푸산 : 어떻게 이럴수가! 오브는 이미 부서진 것 같습니다! 이제 이 성은 두 번 다시 천공으로는... 아니지! 잠깐만요! 전설에서는 분명 2개의 오브는 요정들의 선조가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정의 여왕에게 부탁하면 또 만들어 줄지도 모릅니다. 세계 어디엔가 요정의 마을로 통하는 숲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부탁 드립니다, 아벨!
(여행의 문과 같은 빛의 소용돌이다... 안으로 뛰어들겠습니까?)
[미궁의 숲]
타바사 : 이 숲속의 나무가 말했어. 나쁜 사람은 통과하지 못한다고. 우리는 착한 사람이지? 앗, 저기! ...어머? 사라져 버렸어.
렉스 : 어라? 아빠, 모닥불 있는 곳에 누군가 있어. 잠깐! 너는 누구야?
요정 : 어? 너한테는 내 모습이 보이니?
렉스 : 응! 보여.
요정 : 흐음. 그래서 나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렉스 : 우리는 요정의 마을에 가고 싶어.
요정 : ...알았어. 나쁜 사람들은 아닌 것 같으니까 내가 안내해 줄게. 따라와.
[요정의 마을]
할아버지 : 인간이 이 마을에 오는 건 정말 오랜만이군. 인간이 여기 왔던 건 분명 20년 전 쯤이었을 텐데... 뭐라고! 네가 그때 그 아이라고!? 정말로 많이 컸군...
요정 : 여기는 포완 님이 다스리는 요정의 마을이야. 뭐? 골드 오브를? 그렇다면 포완 님께 여쭤보면 될 거야.
포완 : 아니, 혹시 아벨!? 정말로 오랜만이네요. 그때는 정말 큰 신세를 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게 무슨 볼일이 있으신가요?
(아벨은 사정을 이야기했다.)
포완 : 그렇군요. 드디어 약속을 이행할 때가 온 것 같네요. 아벨. 이 호른을 가지고 가세요. 우리 요정 나라의 여왕님이 틀림없이 힘이 되어 주실 겁니다.
(아벨은 요정의 호른을 받았다! 아벨은 요정의 호른을 주머니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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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 당신이 아벨이라는 걸 난 금방 알아봤어. 정말 오랜만이야. 아벨... 요정 나라의 여왕님을 만나는 방법은 아래층 도서관에 있는 루나가 알려줄 거야. 힘내, 아벨.
루나 : 요정의 도서관에 어서 오세요. 저는 루나입니다. 요정의 성을 찾으시나요? 요정의 성은 평범한 인간은 볼 수가 없답니다. 하지만 요정의 호른을 불면 당신들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산으로 둘러싸인 깊은 숲. 그 숲의 호수 한가운데서 호른을 부세요.
베라 : 요정의 성과 미궁의 숲은 요정계와 인간계를 잇는 역할을 하고 있어. 하지만 아무리 요정이라도 여왕님의 허가가 없으면 마음대로 출입할 수 없어. 사실은 아벨과 함께 여러 곳을 모험하고 싶었지만, 우후후.
포완 : 신의 성이 다시 하늘에 오르고 세상이 평화로워질 날을 우리도 기원하고 있답니다.
타바사 : 요정의 성을 찾아야 해...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는 어디야?
렉스 : ...어? 아빠, 여기가 혹시 찾던 곳 아냐?
(아벨은 요정의 호른을 불었다!)
[요정의 성]
요정1 : 요정의 성에 어서 오십시오. 전설의 용사님이 탄생했다는 소식은 저희도 알고 있었습니다. 부디 렉스 님에게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여왕 : 잘 오셨습니다. 포완에게 이미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분명히 천공의 성에 있던 2개의 오브는 우리 요정의 조상이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같은 물건을 만들 수가 없답니다. 이걸 보세요.
(여왕은 빛나는 오브를 꺼냈다!)
여왕 : 실은 만들어 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형태는 비슷하지만 이 오브에는 천공의 성을 부상시킬 마력은 없답니다... 그렇지만 아벨. 당신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이 오브를 아벨에게 드리겠습니다.
(아벨은 빛나는 오브를 받았다! 아벨은 빛나는 오브를 주머니에 넣었다!)
여왕 : 자, 안쪽 계단으로 서둘러 가세요. 그 다음은 2층에 있는 요정이 아벨을 안내해 드릴 겁니다.
요정2 :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비앙카 님은 천공인의 자손입니다.
요정3 : 아벨 님은 엘헤븐 민족의 혈통을 이어받으셨죠. 아벨 님과 비앙카 님. 두 사람의 혈통이 섞여 전설의 용사가 태어난 것입니다. 이건 틀림없이 신의 뜻일 테죠.
병사 : 자, 어서 지나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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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4 : 여기 있는 것은 우리 요정들의 보물입니다. 그러나 세계의 평화보다 소중할 순 없죠. 자 가져 가십시오.
요정5 : 이 그림은 마음을 비추는 신비한 그림. 당신을 추억의 장소로 데려다 줄 겁니다. 자, 그림 앞에 서서 마음을 열어 보세요.
(아벨은 벽의 그림을 향해 마음을 열었다...!)
[산타로즈]
여자 : 여긴 산타로즈 마을입니다. 이 마을을 찾는 사람은 모두 마음씨 착한 사람뿐이에요.
노인 : 자네 알고 있나? 파파스의 아들 아벨이 유령을 퇴치했다더군. 그 아이는 분명 장차 강력한 전사가 될 게야!
병사 : 응? 못 보던 얼굴이군. 이 마을 촌장 파파스 님은 아주 강하지! 큰코 다치지 않으려면 소란 피우지 말도록.
수녀 : 꺄아~ 멋진 남자! 어머머,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한 거야... 별 거 없는 초라한 마을이지만 모쪼록 편히 쉬었다 가세요. 발그레...
산쵸 : 음? 어디선가 우리 본 적이 있던가요...? 아하, 주인님의 지인이셨군요. 주인님이라면 위에 계십니다.
파파스 : 응?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뭐라고!? 자네가 내 아들? 와하하핫! 내 아들은 예전에도 지금도 아벨 한 명뿐이다! 뭔가 다른 용무라도 있는건가? ...흠흠, 그럼 라인하트에는 가지 말라는 말인가? 라인하트 성에서 나를 불렀다는 것을 잘 알고 있군... 알았다! 자네는 예언자인 모양이군. 미안하네만 나는 예언 따위는 믿지 않는다네. 그나저나 내 아내와 눈빛이 쏙 빼닮았군. 자네의 충고만큼은 유념해 두지. 자, 이제 됐지? 난 좀 바빠서 말일세. 저쪽으로 가주지 않겠나?
(아벨은 책장을 살펴보았다. 놀랍게도 천공의 성에 관해 쓰여 있는 책을 발견했다!)
[하늘 높이 존재하는 성 있으리. 그러나 그 성은 오브를 잃고 땅으로 떨어질지니... 오브를 되찾는 그때 그 성은 다시금 천공으로 돌아가리라...]
여관주인 : 얼마 전 촌장인 파파스 씨가 여행에서 2년 만에 돌아오셨어요. 그렇게 작은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하다니 참 힘들었을 거야.
상인 : 어젯밤 주점에서 파파스라는 사람과 술을 한 잔 했는데요. 이만저만한 고생을 한 게 아니라서 감탄스럽더군요. 보통내기가 아닙니다!
아벨 : 앗, 성당의 누나가 말했던 멋있는 사람이 형이구나. 뭐? 내가 갖고 있는 예쁜 보석을 보여 주지 않겠냐고? 응 좋아. 형은 나쁜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까. 하지만 아주 잠깐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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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벨은 골드 오브를 건네주었다! 아벨은 골드 오브와 빛나는 오브를 몰래 바꾸었다! 아벨은 빛나는 오브를 돌려주었다.)
아벨 : 어때, 굉장히 예쁜 보석이지? ...응,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난 포기 안해. 갈넥, 가자!
갈넥 : 크르르릉...
[요정의 성]
렉스 : 아빠, 괜찮아!? 계속 넋 빠진 사람처럼 굳어 있어서 걱정했잖아!
타바사 : ...어서 와. 괜찮아, 아무 말 안해도 돼.
렉스 : 어? 아빠~ 그건 여왕님께 받은 오브와는 다른 거지? 어떻게 된 거야?
여왕 : 우리 요정에겐 시간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그림의 인도를 받는 아벨이라면 틀림없이 할 수 있을 겁니다. 자, 어서 가세요. 골드 오브를 제자리에 되돌려 놓을 때가 왔습니다...
[천공의 성]
푸산 : 오오! 오브를 가져와 주셨군요!
(아벨은 푸산에게 골드 오브를 건넸다.)
푸산 : 이 오브를 촛대 위에 되돌려 놓고... 자, 이제 됐습니다! 저를 따라오십시오. 드디어 이 성이 다시 하늘로 올라갈 때가 왔습니다! 이 모든 게 아벨 님과 여러분 덕분입니다! 자아, 보십시오! ...흐음, 생각보다 높이 올라가진 못한 것 같군요... 뭐, 이만하면 됐습니다! 이제부터는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물도 빠진 것 같으니 저는 성의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나중에 또.
천공인1 : 오오! 당신이 이 성과 우리를 구해준 건가!? 뭐라고 감사해야 좋을지... 뭐? 천공인 푸산도? 응? 천공인 중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자가 없을 텐데...
천공인2 : 소중하게 지켜온 세계수의 묘목은 보시다시피 튼튼합니다. 부디 이 성을 구해주신 여러분이 가지고 가십시오.
(아벨은 세계수의 묘목을 받았다! 아벨은 세계수의 묘목을 주머니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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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답례로 여기 있는 세계수의 수액을 드릴 테니 부디 가지고 가십시오.
(아벨은 눈앞을 살펴보았다. 아벨은 세계수의 수액을 획득했다!)
노인 : 뭐라! 이 성이 떠올랐어!? 그거 참 경사로군! 이제 용신님 마스터 드래곤의 부활만 기다리면 되겠군! 마스터 드래곤은 텔파도르의 서쪽 섬에 있는 보블의 탑에 그 능력을 봉인했다더군. 거기 서랍장 안에 있는 걸 가지고 가게나.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아벨은 서랍을 살펴보았다. 놀랍게도 갈고리 로프를 발견했다! 아벨은 갈고리 로프를 획득했다!)
천공인3 : 세상이 평화로웠던 시절, 지상 세계를 바라보며 마스터 드래곤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인간도 꽤 좋아 보이는군...' 그리고는 홀연히 모습을 감추셨지요. 아아! 그 후 수백 년이 지나 이 성이 추락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천공에 이 성이 있었다면 태평성대를 이어갔을 텐데...
[보블의 탑]
렉스 : 이 섬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런 탑이 있는 줄은 몰랐어.
타바사 : 으으... 나 높은 덴 무섭단 말야...
(아무래도 여기에 갈고리 로프를 걸 수 있을 것 같다. 아벨은 갈고리 로프를 걸었다.)
수녀 : 헉헉... 두 마리의 엄청난 마물이 용의 눈을... 그 두 마리는 아직 이 탑 어딘가에 숨어 있을 터... 발견되기 전에 빨리 도망치십시오... 으윽!
(레버가 있습니다. 움직여 보겠습니까? 아벨은 힘을 모아서 레버를 움직였다!)
곤즈 : 뭐냐 넌? 그렇군. 게마 님이 말씀하시던 아벨이 바로 네놈들이었군! 굳이 게마 님까지 수고하실 필요는 없지. 여기서 죽어랏!
(곤즈가 나타났다! 곤즈를 물리쳤다!)
렉스 : 아... 아빠, 왜 그래? 엄청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잖아. 혹시 아빠. 방금 그 마물에 대해 알고 있었어?
타바사 : 저기 아빠, 방금... 아니야. 아무것도 아냐...
(아벨은 보물 상자를 살펴보았다. 놀랍게도 용의 왼쪽 눈을 발견했다! 아벨은 용의 왼쪽 눈을 획득했다.)
게마 : 후후후훗.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틀림없이 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를 기억하고 계신가요? 후후후훗.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 없습니다. 어쨌든 지금 여기서 당신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겠습니다.
(게마가 나타났다! 게마를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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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마 : ...그렇군요... 이렇게나 힘을 키우셨다니... 으음? 뭘 그리 놀라십니까. 이 정도에 제가 쉽사리 쓰러질 거라 생각하셨나요? 후후후훗... 저는 겨우 이런 곳에서 힘을 다 써버리는 바보는 아닙니다. 어쨌든 그 당시... 파파스를 재로 만들었을 때 아벨을 죽이지 않은 건 제 실수였군요. 이 몸이 전투에 나섰는데도 불구하고 숨통을 끊을 수 없을 만큼 힘을 기르다니, 정말 감탄했습니다. 아무튼 서둘러 밀드라스 님께 보고를 해야겠군요. 저도 잠시 쉬어야겠습니다. 큭... 후후후후훗...
렉스 : 파파스를 재로 만들었다고? 저 녀석이 할아버지를... 용서 못해...!
타바사 : 마물이 이렇게 미운 건 이번이 처음이야. 다음엔 힘껏 싸울래.
(아벨은 보물 상자를 살펴보았다. 놀랍게도! 용의 오른쪽 눈을 발견했다! 아벨은 용의 오른쪽 눈을 획득했다!)
렉스 : 마스터 드래곤의 능력은 어떻게 봉인되어 있을까? 아빠는 알아?
타바사 : 나쁜 마물은 계쏙해서 나쁜 거지? 착해지진 않는 거지?
(용의 왼쪽 눈, 오른쪽 눈을 조각상의 눈 위치에 끼워 넣겠습니까? 아벨은 용의 왼쪽 눈, 오른쪽 눈을 끼워 넣었다!)
렉스 : 저기, 아빠. 우리 조금씩 엄마한테 가까워지는 거 맞지?
타바사 : 있잖아, 아빠. 오늘은 자기 전에 엄마에 관한 얘기가 듣고 싶어...
(아벨은 눈 앞을 살펴보았다. 놀랍게도 드래곤의 지팡이를 발견했다! 아벨은 드래곤의 지팡이를 획득했다!)
렉스 : 우왓! 왠지 엄청나 보이는 지팡이네!
(푸르게 빛나는 오브가 강력한 오라를 방출하고 있다! 아벨은 드래곤 오브를 발견했다! 아벨은 드래곤 오브를 주머니에 넣었다!)
렉스 : 이 오브 안에 드래곤의 능력이 들어 있는 걸까? 음... 신기하네.
타바사 : 참 예쁜 오브야... 골드 오브보다 더 반짝이는 것 같아.
[천공의 성]
천공인1 : 오호~ 아벨 님! 때마침 잘 오셨습니다. 실은 이 성에 수상한 남자가 숨어 있더군요.
천공인2 : 푸산이라고 했겠다! 네놈은 정체가 무엇이냐!? 우리 천공의 백성 중에는 푸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는 없었어.
렉스 : 아빠! 푸산 씨는 나쁜 사람이 아냐! 어떻게든 도와줘야 해!
타바사 : ...이잉. 천공인들이 화내니까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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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산 : 아벨,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래곤 오브를 가져와 주셨군요. 역시 여러분은 제 예상대로 지혜와 용기를 겸비한 분들이군요. 어서 그 오브를 제게 주시겠습니까?
(아벨은 드래곤 오브를 푸산에게 건넸다.)
푸산 : 감사합니다. 왠지 온몸에 기운이 넘치는 것 같군요.
(푸산은 드래곤 오브를 품에 안고 명상을 시작했다... )
천공인1 : 서, 설마 이럴 수가...!
천공인2 : 마, 마스터 드래곤 님!
마스터 드래곤 : 나의 이름은 마스터 드래곤. 이 세계의 모든 것을 통치하는 존재이니... 용케도 와 주었군. 전설의 용사의 피를 이어 받은 일족들이여. 내가 인간으로 사는 동안 또다시 세계의 평화가 깨져 버린 모양이군. 마계의 문이 크게 열려 마계의 왕이 이쪽 세계로 넘어오려 하고 있다. 그러나 그대들이라면 이를 저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나도 힘을 보탤 것이다!
(아벨은 천공의 벨을 받았다! 아벨은 천공의 벨을 주머니에 넣었다!)
마스터 드래곤 : 나를 부르고 싶을 때는 그 벨을 울리거라.
타바사 : 마스터 드래곤... 그 푸산 씨가 사실은 마스터 드래곤이었던 거야?
렉스 : 마스터 드래곤이 부활하니까 든든해! 나도 좀 마음이 편해졌어.
마스터 드래곤 : 그대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무력한 인간의 모습 그대로 있었을 것이다. 고맙도다, 아벨!
천공인3 : 마스터 드래곤이라면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넘을 수 있을 겁니다. 센트베레스 산 정상에 사악한 신전이 완성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제발 서둘러 주십시오!
천공인4 : 원래 세계수는 대지에 뿌리를 내립니다만... 밀드라스의 힘이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해져서 대지마저 어둠에 뒤덮이게 생겼습니다. 그러니 당분간은 화분에서 조심조심 키우는 게 좋을 겁니다.
[대신전]
병사1 : 뭘 꾸물대고 있는 거냐. 벌써 교주님의 기도가 시작되었단 말이다. 자, 얼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할까!
렉스 : 우리를 신자로 착각한 것 같아.
타바사 : 뭐야 저기? 이상한 사람들이 잔뜩 있어.
신자들 : 신관님 만세! 마사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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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2 : 여기 있는 것은 전설의 용사가 입었다는 갑옷이다! 썩 꺼지거라! 물러가지 않으면 따끔한 맛을 보여주마! 혼이 빠진 놈치고는 반항심이 강하군! 말해도 듣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
(사수맨이 나타났다! 사수맨을 물리쳤다!)
렉스 : 혼이 어쩌고저쩌고 했지. 대체 무슨 소리일까?
(아벨은 눈앞을 살펴보았다. 놀랍게도 천공의 갑옷을 발견했다! 렉스는 천공의 갑옷을 획득했다!)
렉스 : 이게 전설의 용사가 입었던 갑옷이구나! 끝내주게 멋져!
타바사 : 이 갑옷도 오빠 거야? 치사해...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병사3 : 네놈은 아무래도 상태가 이상하군. 여기 있는 인간들은 모두 혼이 나갔을 텐데. 그러나 너는 마치... 으으! 괴상한 놈이로군!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
(용전사가 나타났다! 용전사를 물리쳤다!)
타바사 : 저 병사가 마물이었어? 그럼, 이 신전은 역시...
(반응이 없다... 그냥 석상인 것 같다. 그러나 석상은 너무도 비앙카를 쏙 빼닮았다!)
타바사 : 다정해 보이는 여자... 왠지 꼭 안기고 싶어... 어째서?
렉스 : 이 조각상은 마치 살아 있는 것 같아... 앗? 전에도 이런 조각상을 본 것 같은데... 맞아! 아빠가 돌이 되었을 때랑 똑같아! 그럼, 이게...
마사 : 내 이름은 마사. 대교주 이블 님을 대신해 이 신전을 다스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벨이구나. 이미 눈치챘겠지만 나는 너의 엄마란다. 아벨... 정말 늠름하게 성장했구나. 이 엄마가 얼마나 너를 보고 싶었는지 아니...? 생각해 보면 네 아버지 파파스는 정말 하찮은 남자였어. 그러고 보니 이런 일도 있었단다. 그 이야기가 듣고 싶으니? 그래, 그런 남자에 대해 말해봤자 소용없는 일. 그나저나... 이 엄마와 함께 너도 이블 대교주님을 섬기겠다고 약속해 줄 거지? ...그렇다면 기어코 이블 님을 거역하겠다는 거니... 이 엄마와 싸우게 돼도 좋다는 거니? 어떻게 그럴 수가... 설마 나를 엄마로 여기지 않는다는 거니? 크으으... 크아 크아 크아... 와하하하하! 용케도 알아챘구나! 그렇다! 네 어미 따위는 이미 이 세상에는 없다! 이 몸은 이블 님을 섬기는 신관 라마다! 여기 있는 인간들처럼 네놈들의 영혼도 빼앗아주마!
(라마다가 나타났다! 라마다를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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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다 : 서, 설마 내가 당할 줄이야... 하, 하지만 아무리 네놈들이라도 이블 님을 당해낼 수는 없다... 이블 대교주님 만세! ...크윽!
신자들 : 와아 와아, 뭐야 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와아 와아 와아, 술렁술렁...!
지죠 : 헉! 내가 지금까지 뭘 한 거지...? 앗! 당신은 예전에 우리 집에 있던 수호신을 많이 닮았네요. 그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돌아가야 해!
타바사 : 방금 그 사람, 돌이 된 아빠가 있던 그 집의 사람? 도와줄 수 있어서 다행이야.
신자 : 제가 똑똑히 봤습니다. 교주 이블이 저 석상에 저주를 거는 걸! 그리고 석상이 여기에 있는 한 전설의 용사 따윈 태어나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타바사 : 그, 그럼 역시 저건 엄마...?
렉스 : 엄마, 돌로 변한데다가 저주까지...? 그 이블이라는 녀석을 쓰러뜨리면 엄마의 저주를 풀 수 있는 걸까?
남자 : 난 알고 있슈! 저 단상엔 아래로 내려가는 비밀 계단이 있슈!
여자 : 고맙습니다! 하마터면 산 제물이 될 뻔했어요.
노인 :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겨우 이블 님의 마음에 들어 여기까지 출세했건만...
(아벨은 발밑을 살펴보았다! 놀랍게도 내려가는 계단을 발견했다!)
타바사 : 빨리 엄마를 구해야 해. 나, 진짜 열심히 할 거야.
(눈앞의 조각상은 음산하게 웃고 있다.)
병사4 : 응? 네놈들은 이블 님을 모시는 노예들이로군. 대답 따윈 필요없어! 혼을 빼앗긴 네놈들이 변변한 말을 할 턱이 없으니. 그나저나 마침 잘 됐군. 내가 지금 배가 고파서 말이다, 네놈들을 잡아먹어야겠어.
(사수맨이 나타났다! 사수맨을 물리쳤다!)
렉스 : 역시 이 신전에 있는 병사들은 모두 마물이구나. 아빠, 조심해.
(바닥에는 해골이 널브러져 있다. 아벨은 해골 옆의 바닥에서 낙서를 발견했다.)
[마리아... 이 오빠는 이제 끝난 것 같구나. 부디... 부디 너라도 행복하길 바란다...]
렉스 : 가엾어라... 얼마나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었을까.
타바사 : 신이시여... 이 사람의 길잃은 영혼에 부디 성스러운 축복을, 훌쩍...
병사5 : 이블 대교주님은 지금 명상 중이시다! 네놈들이 누구든 간에 이블 님을 방해하게 내버려두지 않겠다!
(용전사가 나타났다! 용전사를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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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 : 허허, 여기까지 찾아올 줄이야... 상황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나의 오른팔인 라마다를 쓰러뜨린 모양이군. 내가 고생한 보람도 없이 전설의 용사인지 뭔지 하는 멍청이가 태어난 것 같군. 여기까지는 신의 각본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인가... 그러나 이 모든 건 지금 이 자리에서 끝장이다. 앞으로의 역사는 이 몸이 만들어 주마. 자, 덤비거라 전설의 용사와 그 일족들아!
(이블이 나타났다! 이블을 물리쳤다!)
이블 : 이, 이럴 수가... 이렇게 될... 운명이었단 말인가... 모든 것이 우리의 신 대마왕 밀드라스 님의 예언대로! ...아벨. 너의 어머니는 암흑의 마계, 밀드라스 님 곁에 있다. 어머니를 구하고 싶다면 마계로 가거라. 하지만 그곳에서 너와 그 일족은 멸족하게 될 것이다. 지금 내가 마계로 가는 길을 터 주마. 밀드라스 대마왕이시여! 제게 마지막 힘을 주소서!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블 : 그, 그런... 마, 말도 안 되는...
게마 : 후후후훗... 언제까지 본인이 대교주라고 착각하실 셈입니까?
이블 : ...뭣이? 너는 게마가 아니더냐! 감히 누구에게 그런 말버릇을!
게마 : 쯧쯧, 아직도 모르시나 보군요. 당신은 그저 허울뿐인 교주로서 인간들을 모으는 일을 수행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 역할도 이제 끝났습니다.
이블 : 그, 그럴 리가! 밀드라스 님은...
게마 : 흐음. 쓸모 없는 자는 끝까지 도움이 안 되는군요... 아벨과 그 동료들이여. 지금은 맘껏 설치셔도 됩니다. 그래야 나중에 한층 더한 슬픔을 맛볼 수 있을 테니까요. 후후후훗...!
(놀랍게도 생명의 반지를 발견했다! 아벨은 생명의 반지를 주머니에 넣었다! 생명의 반지에는 희미하게 아벨 어머니의 온기가 남아 있다!)
렉스 : 하아... 하아... 강한 적이었어, 이블...
타바사 : 게마... 정말 싫어! 다음에는 꼭 혼내줄 거야.
(생명의 반지에서 신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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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 : 아벨... 아벨... 내 이름은 마사. 아벨... 내 목소리가 들리니? 아아! 나의... 이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구나. 아벨, 많이 컸구나. 이 엄마는 너무나도 네가 보고 싶었단다! 하지만 그건 바라선 안 되는 일. 아벨... 마계에 오면 안 된다. 아무리 전설의 용사라도 마계에 있는 대마왕은 도저히 당해낼 수 없단다. 아벨, 네게는 이미 사랑스러운 아내와 자식들이 있다고 들었어. 이 엄마의 일은 잊어버리고 가족끼리 행복하게 살려무나. 엄마는 목숨을 바쳐서라도 밀드라스를 그쪽 세계에 못 가게 할 거란다. 자 이제 떠나거라. 조금만 가면 사랑스런 사람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안녕, 아벨...

렉스 : 아... 아빠! 지금 목소리는 진짜 할머니 목소리였지!?
타바사 : 할머니의 목소리 무척 다정했어... 흑흑... 으앙...
(놀랍게도 석상 주위를 부드러운 빛이 감싸고 있다!)
비앙카 : 여기가 어디지...? 내가 지금까지 뭘 한 거지...? 어머! 당신들은!
(놀랍게도 석상은 비앙카였다! 10년의 세월을 거쳐 바로 지금 비앙카가 되살아났다!)
[그랑바니아]
비앙카 : 그래... 나는 10년이나 돌이 돼서 지냈구나... 아벨,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 그리고 렉스와 타바사... 지금까지 돌봐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렉스&타바사 : 엄마!
병사1 : 아벨 폐하. 송구합니다만 오지론 님께서 부르십니다.
비앙카 : 아벨. 난 신경 쓰지 말고 다녀와도 돼. 어차피 앞으로는 계속 함께 있을 거니까. 사랑해, 아벨.
하녀 : 렉스 님도 타바사 님도 얼마나 어머님을 보고 싶어 했을까... 저까지 눈물이 나오네요...
병사2 : 비앙카 왕비님이 돌아오시니 온 백성이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있습니다. 아벨 폐하! 축하 드립니다.
오지론 : 오오, 아벨 왕. 가족끼리 오봇하게 지내고 있을 시간에 불러내서 정말 미안하지만... 아벨 왕에게 꼭 물어 보고 싶은 게 있어서 말이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소! 아벨 왕은 암흑의 마계에 갈 생각인 게요? 그건 안될 말! 생명의 반지를 통한 마사 님의 말씀, 나도 소문으로 들었소. 부디 마사 님을 믿고, 마음을 고쳐먹기 바라오.
병사3 : 폐하! 이제 어디에도 가지 마십시오!
병사4 : 와아~ 비앙카 왕비님이 돌아오셨다!
루이다 : 이곳은 루이다 주점. 여행자들이 동료를 찾아서 모이는 만남과 이별의 주점이야. 무슨 일이지? 누구를 동료로 합류시키겠어?
(렉스와 타바사가 동료로 합류했다.)
렉스 : 얏호! 아빠랑 또 함께 갈 수 있어서 너무 기뻐!
타바사 : 신난다. 아빠 고마워. 나 열심히 할게.
천공인 : 아아! 진짜로 천공의 성이 다시 하늘로!? 그렇다면 용신님도 부활하셨겠군요! 그러다면 신의 빛이 암흑의 마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을 겁니다. 지금이라면 마왕의 힘도 약간은 누그러져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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