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웅전설 III 하얀마녀 15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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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 다행이다. 아직 조금은 시간이 있는 것 같아.
팻신 : 좀 전에 다리있는 곳에서 만났지? 나는 팻신.
쥬리오 : 우리들, 이 성에서 갈길이 막혀버렸어요.
크리스 : 급히 볼트에 가고 싶은데, 이 성에서 나가는 방법이 없을까요?
팻신 : 아아, 가루가가 쳐들어온다고 앰비쉬는 큰 난리니까 말야.
로디 : 사정이 있어서, 그 가루가보다 전에, 어떻게 해서든 볼트에 도착하고 싶소. 어떻게 이 성에서 나가는 방법이 없겠소?
팻신 : 으음. 그런가. 그건 곤란하게 됐군. 그런가... 병사들을 설득하는 것은 무리일테니 문지기의 틈을 타서 돌파할 수 밖에 없겠지.
로디 : 그거, 과격한 작전이군.
크리스 : 재미있겠는데.
쥬리오 : 그런 작전, 괜찮은걸까...
팻신 : 동쪽의 문지기는 의외로 생각이 짧으니 그쪽이 좋을 듯 하군. 몇 번이고 문지기에게 말을 걸어 보라구. 틀림없이 화를 내며 쫓아올거야. 그렇게 되면 출구가 비게 되니, 잘만 유도하면, 그대로 돌파 할 수 있지 않을까.
크리스 : 그거야.
로디 : 해 볼까.
쥬리오 : 그래.
팻신 : 그건 그렇고 기념품은 어땠어? 2만명째 입장 기념품은 내가 받고 싶은데.
[뾰족 바위]
크리스 : 제발요.
앰비쉬의 병사 : 안돼
쥬리오 : 지나가게 해줘요.
앰비쉬의 병사 : 안돼, 안된다.
로디 : 그걸 좀 어떻게.
앰비쉬의 병사 : 안돼, 안돼!
크리스 : 구두쇠!
앰비쉬의 병사 : 안된다고 하고 있잖아!
쥬리오 : 꽤 힘든걸.
크리스 : 쥬리오의 유도가 형편 없는거야.
로디 : 좋아, 다시 한 번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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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 해냈어!
쥬리오 : 성공!
로디 : 병사님, 맡은 장소를 벗어나선 안된다고.
앰비쉬의 병사 : 제길. 뭐 괜찮을까. 저만큼 끈질기면, 가루가가 온다고 해도 도망칠 수 있겠지. 조심해서 가라구.
쥬리오&크리스 : 바이, 바이!
[엘자 해안]
로디 : 볼트까지 1101미로네. 꾸물꾸물댈 여유는 없군.
크리스 : 응, 서두르자구.
로디 : 좋아, 이 길이군. 엄청나군.
쥬리오 : 볼트는 항구도시니까 해안을 따라가면 되는 거지?
로디 : 그래.
크리스 : 정말 이 거리는, 사람 그림자 하나도 안보이고, 여행자도 만날 수 없네.
로디 : 가루가 소동 때문에, 거리가 완전히 봉쇄돼고 있는 듯 하군.
쥬리오 : 있잖아, 그러고 보니까. 어째서 우리들이 알리지 않았는데도, 볼트 사람들은 가루가가 습격해 올거란 것을 알고 있는 걸까? 아직 볼트가 습격당한다고 정해진 것도 아닌데.
크리스 : 무슨 얘길 하고 있는 거야. 쥬리오는 참. 그거야, 여행 중이던 로디가 예언을 들었을만큼 알려진 얘기인걸. 게르드의 예언은 앰비쉬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이야기인걸거야.
쥬리오 : 그럴까? 하지만 보통사람들은 그런 얘기, 믿어주지 않을거라 생각해. 그리고 예언에서는 산이 바다를 넘는다든지, 그런 얘기들 밖에 쓰여져 있지 않잖아. 산이란 말에서 가루가를 생각해내는 건, 우리들처럼 마법의 거울을 본 사람이 아니면 꽤 힘들거라 생각해.
로디 : 분명히 쥬리오가 말하는 대로야. 서두르고 있던 차라 미처 생각하지 못했지만, 앰비쉬의 대응은 지나치게 빨라... 앰비쉬의 왕은 무척이나 유능한 왕이거나, 아니면 오컬트를 좋아하는 이상한 왕이거나 둘 중 하나겠군. 뭐 어쨌든 서두르자. 박살이 나 버린 넬바를 봤지? 가루가와 싸우면 병사가 아무리 많다 해도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할테니. 하지만 나에겐 감춰둔 작전이 있어. 또 한발 늦어서, 볼트가 넬바처럼 당해버린다면, 평생 후회하게 될거야.
크리스 : 감춰둔 작전이라니?
로디 : 가루가랑 만났을 때를 기대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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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 앰비쉬의 군대다. 해냈다. 늦지 않았군. 저 건너편이 바로 볼트야.
앰비쉬의 병사 : 뭐야, 여행자인가. 이런 위험할 때에 볼트에 오다니.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성의 문지기가 잘도 통과시켜 줬군. 그래.
로디 : 급한 일이야. 지나가게 해줘.
앰비쉬의 병사 : 그건 안돼. 가루가가 볼트에 상륙할지도 몰라. 아무도 통행못하게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구. 미안하지만, 포기하고 성까지 돌아가줘.
로디 : 농담하는건가. 왔던 길을 되돌아가란 말야?
앰비쉬의 병사 : 그래.
쥬리오 : 로디.
로디 : 응?
쥬리오 : 이거, 이거, 이걸 보여 줘 봐.
로디 : 뭐야. 아, 그건... 하지만 효과가 있을까.
(쥬리오는 알프가 놔두고 간 반지를 로디에게 넘겨주었다. 로디는 반지를 문지기에게 보였다.)
로디 : 어이, 잘 보라구.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잘 보란 말이야.
앰비쉬의 병사 : 뭐야, 갑자기 대단한 사람처럼... 보통 반지가 아닌가... 응?!
(반지를 보고 있던 병사의 표정이 변했다.)
앰비쉬의 병사 : 이건... 앰비쉬국 왕가, 안델라가의 문장.
크리스 : 잘 된거 같아.
쥬리오 : 봐, 역시 효과가 있잖아.
로디 : 하핫, 실은 좀 걱정했었는데.
앰비쉬의 병사 : 그럼 너희들, 여행객을 가장한 도둑이군! 대체, 어디에서 이 반지를 훔쳤나!
쥬리오&크리스&로디 : 뭐라고?
앰비쉬의 병사 : 어이, 다들 나와봐! 수상한 녀석들이 있어!
앰비쉬의 병사들 : 무슨 일이야!
앰비쉬의 병사 : 수상한 녀석들이라고!
앰비쉬의 병사들 :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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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디 : 어째서 이렇게 되는거야.
크리스 : 정말...
쥬리오 : 하하... 미안.
앰비쉬의 병사 : 이 자들을 어떻게 할까. 정말, 이런 위급할 때에.
쥬리오 : 우린 무고해.
앰비쉬의 병사 : 시끄러워! 어쨌든 본부에 연행하자.
[볼트]
모리슨 : 가루가 대응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남은건 하늘에 맡길 수밖에 없죠.
알프레드 : 음, 넬바로부터의 횃불도 때맞춰 도착했고,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했어. 무슨 일이 있어도 가루가는 여기서 저지해야 해.
쥬리오 : 알프씨!
앰비쉬의 병사 : 이, 이런! 무례하다!!
알프레드 : 역시 오고 말았는가...
크리스 : 너무해요. 우리들을 따돌려버리다니!
쥬리오 : 그래요.
로디 : 아무리 당신이 앰비쉬의 높은 사람이라고 해도 그러는 게 아냐.
모리슨 : 알프레드 폐하. 이 자들은 분명히... 폐하와 튜엘까지 함께 여행했던 자들이군요.
로디 : 알프레드 폐하? 그렇다면... 국왕?... 실례했습니다.
크리스 : 사과할 거없어. 실례한 건 그쪽이니까. 어째서 우리들이 체포되어야 하는거야!
앰비쉬의 병사 : 이 자들이 왕가의 문장이 새겨진 반지를 소유하고 있었기에.
(병사는 알프에게 반지를 건넸다.)
알프레드 : 이건 내가 감사의 표시로 이들에게 준 것이다.
앰비쉬의 병사 : 왕가의 문장이 새겨진 반지를 이런 자들이 지니고 있는 것은 수상하다고 생각해서 그만.
크리스 : 배가 고파서 꼼짝도 못하는 걸 친절하게 돌봐준 건 누구야? 우리들이 없었으면 소중한 국왕폐하는 이렇게 있을 수도 없다구. 이게 생명의 은인에 대한 예의야?
쥬리오 : 그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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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비쉬의 병사 : 이 자들이 말하고 있는게 사실입니까?
알프레드 : 그래, 사실이다. 여기는 놔두고 근무처로 되돌아가게.
앰비쉬의 병사 : 옛!
알프레드 : 실례했다. 반지는 사례의 의미도 있었지만, 이걸 자네들이 가지고 있으면, 또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한거다. 그대로 헤어지는 건 아쉬웠으니까.
로디 : 넬바의 왕과 잘 아는 사이라, 대단한 놈, 아니 대단한 분일거라 생각했지만, 설마 앰비쉬의 국왕일 줄이야.
알프레드 : 아니, 정말 미안했다. 나도 게르드가 남긴 예언이 신경쓰여서, 몰래 넬바를 조사하고 있었던 거다. 좀 더 빨리 가루가 출현의 확증을 얻었다면, 넬바의 노르딕 왕에게 진언해서 응전준비를 해두게 할 수 있었을텐데. 내가 넬바에 도착함과 동시에 가루가가 출현해, 모리슨과 실수로 치타에서 헤어져버린 때에 자네들과 만나게 된거지.
쥬리오 : 흠, 그랬던 건가.
알프레드 : 여러가지 이유로, 이 반지는 자네들에게 준 것이지. 나의 감사와 우정의 증표다. 새로운 마음으로 받아 주게.
(쥬리오 일행은 알프에게서 반지를 받았다.)
쥬리오 : 고마워요, 국왕폐하. 소중히 간직하지요.
크리스 : 폐하, 고마워요.
알프레드 : 그렇게 부르지 말아줘. 너희들에게 그렇게 불리니까 기분이 이상해. 지금까지처럼 알프라 불러.
로디 : 그렇게 하지요.
크리스 : 그런데 알프, 가루가의 현재 위치는? 상황에 변함은 없어요?
로디 : 음!
알프레드 : 오늘 아침 보고에는 아직 로프섬에 있다는군. 하지만, 눈을 뜰 때가 되었어. 언제 바다를 건너 올지 모르지.
쥬리오 : 가루가에 맞서 싸울 준비는 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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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 할 수 있을만한 일은 했다. 그런데, 너희들이 힘들게 와주긴 했지만, 이 싸움은 앰비쉬의 군대가 이어받았다. 너희들은 순례의 여행을 계속하도록 해. 알겠지?
로디 : 아아. 나도 폐하의 의견에 찬성이다. 미안하지만 쥬리오나 크리스가 가루가 퇴치에 협력해 준다해도, 상대가 상대이니 말야. 너무 위험하고, 솔직히 말해서 방해가 될 뿐이야.
크리스 : 그런...
로디 : 가루가는 나에게 맡겨. 내가 반드시 쓰러트리겠다.
알프레드 : 로디... 실은 너도 위험에 빠지게 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내게 널 그만두게 할 권리는 없겠지.
쥬리오 : 어떻게 하지, 크리스?
크리스 : 알프나 로디의 마음은 알겠지만, 우리들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지 몰라.
쥬리오 : 응, 그렇지. 이대로 볼트를 지나서 이그니스에 향하는 것도 신경쓰이고 말야.
크리스 : 있잖아, 알프. 그러면 이렇게 하죠.
알프레드 : 응, 무슨 의견이지?
크리스 : 우리들은 싸움에는 참가하지 않겠어. 가루가가 오면 안전한 곳에 숨어있을게. 그러면 되겠지. 그 정도까지는, 우리들 마음대로 하겠어. 응, 괜찮은거지? 그걸로.
알프레드 : 괜찮냐니... 그래도 위험에 빠질지도 모르는데 말야...
크리스 : 그럼, 생명의 은인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겠다고?
알프레드 : 그렇지만 말야...
크리스 : 에잇, 정말.
알프레드 : ...휴우, 알았어, 알았어. 눈싸움에서는 크리스에게 당할 수 없군. 하지만, 쥬리오와 크리스는 전투에는 일절 참가하지 않는 조건이다. 약속은 지킬 수 있는거지?
쥬리오&크리스 : 응.
모리슨 : 괜찮겠습니까?
알프레드 : 뭐, 고집을 부리니 별 수 없지. 내 텐트는 동쪽끝에 있다. 너희들이 머무를 곳을 준비해둘테니, 나중에 들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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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 처음 뵙겠어요.
마기사 : 어머, 처음 뵙겠어요.
크리스 : 난, 크리스. 이쪽은 함께 여행하고 있는 쥬리오와 로디에요.
쥬리오 : 안녕하세요.
로디 : 아아, 안녕.
마기사 : 당신들, 순례의 여행을 하고 있지요. 폐하에게 들었습니다. 게다가, 크리스씨는 채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던데, 잠깐 괜찮겠어요?
(마기사는 크리스의 미간에 오른손을 댔다.)
크리스 : 엣...?
마기사 : 정말이었어.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네. 그 재능을 소중히 늘려서, 모두를 위해서 도움을 주도록 해요. 나는 5살 때 게르드씨와 만났어요.
크리스 : 뭐?
쥬리오 : 게르드?
마기사 : 그래. 하얀 마녀라 불리우는 게르드씨 말야. 나는 게르드씨로부터 여러가지 가르침을 받았어. 마법의 바른 사용법이나, 사람들과 접하는 방법. 그리고, 예언을 막는 방법이라든지.
로디 : 헤엣, 그건 굉장해. 당신의 마법은 게르드에게 전수받았다는 건가.
마기사 : 글쎄... 게르드씨가 가르쳐준 건 마법 그 자체보다, 마음 가짐 같은 것이 많았어. 그런 의미에서는 나의 직접적인 스승님은, 알프레드왕의 집사를 맡고 있는 모리슨님이지.
로디 : 흐음, 과연.
마기사 : 크리스씨도 수업을 계속 쌓아간다면 꼭, 훌륭한 채플 마스터가 될거야.
모리슨 : 감사합니다. 튜엘에서는 헤어짐의 인사도 할 시간을 갖지 못해, 실례했습니다. 폐하는 이별을 아쉬워하고 계셨습니다만, 어쨌든 사태는 아주 촉박하게 돌아가고 있었기에, 용서해 주십시오.
[텐트]
알프레드 : 야아, 기다리게 했군. 그건 그렇고, 잘도 여기까지 왔군. 분명히 늦을거라 생각했는데.
크리스 : 우리들을 놔두고 가버리다니. 너무했어.
알프레드 : 미안, 미안. 하지만 덕택에, 메나트로부터 재료도 적절한 때에 도착했고, 가루가가 오기 전에 응전준비도 정돈할 수 있었다.
쥬리오 : 하지만, 알프가 앰비쉬의 왕이라니, 정말로 놀랐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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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 에헴! 사람은 외견만으로는 모르는 거라구. 어쨌든, 가루가와의 싸움에 결말이 날 때까지 추억 이야기는 뒤로 미루자. 해질 무렵에도 말했지만, 너희들은 가루가가 온다해도 절대로 전투에 참가하지 말아줘. 아무리 쥬리오와 크리스가 강하다 해도, 상대는 바다의 대 괴수 가루가다. 싸움은 전투의 프로에게 맡겨줘.
모리슨 : 가루가와 싸우기 위한 가능한 만큼의 준비는 이루어졌습니다. 남은 것은 우리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것 뿐입니다.
크리스 : 그러고보니, 튜엘에서 제네 아주머니가 말씀하셨었어요. 게르드가 남긴 말로, 빛의 길을 만들어, 길을 표시하라고 하는 말이 있었다고.
쥬리오 : 그리고 메나트의 노르딕 국왕에게 부탁해서 가루가를 유도하기 위해, 특제의 횃불을 많이 얻어두었다고.
로디 : 앰비쉬에서만은 해변을 채울만큼의 횃불은 모을 수 없으니까.
쥬리오 : 하지만 그런걸로, 정말로 가루가를 유도하는게 가능할까나.
로디 : 글쎄. 하지만, 해 볼만한 가치는 있겠지.
크리스 : 가루가를 어디에 유도할 생각일까.
로디 : 글쎄, 횃불을 쫓아 간다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앰비쉬 병사 : 너희들, 그리고 가면 안돼. 위험하니까!
크리스 : 괜찮아, 우리들은 걱정 말아요. 확실하게 폐하께 이야기해뒀으니까!
쥬리오 : 엣... 그런 적 있었나.
앰비쉬의 병사 : 어때. 바다에서 끌어낸 미끼 길을, 여기서 횃불에 연결하는 거야. 사전조사에 의하면 가루가는 불을 향해 곧바로 이동하는 것 같으니까. 이걸로 확실히, 계곡으로 유도할 수 있을 거야.
마기사 : 알프레드 국왕께서 작전을 말씀하시겠습니다.
쥬리오 : 듣지 않으면 안돼.
크리스 : 우리들도 줄을 서자.
모리슨 : 모두들, 잘 듣게! 지금부터, 가루가 응전작전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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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 이 작전은 앰비쉬 건국이래의 최대규모이자, 위험한 것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제군들이라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마음속으로 새겨 듣기 바란다. 대 가루가 응전 작전, 그 첫 번째! 가루가가 볼트에 다가온다면, 횃불을 피운다. 그것에 의해 가루가의 진로를 유도한다. 게르드의 예언대로, 빛의 길을 만들어, 길을 표시한다. 이 해석이 맞다면, 볼트에 대한 직접적 피해는 막을 수 있다. 작전 그 두 번째! 동쪽 계곡에 유도한 가루가에 대해, 칸드마스터 마기사의 힘을 빌려 퇴로를 차단한다. 작전 그 세 번째! 계곡에 가둔 가루가를 다시 그물을 사용하여 움직임을 저지하여, 일제히 공격을 가한다. 이상이다! 가루가는 반드시 온다. 제군들의 건투를 빈다! 작전 개시!!
앰비쉬의 병사들 : 오ㅡ옷!!
알프레드 : 이봐! 쥬리오와 크리스는, 여기에 남도록 해.
앰비쉬의 병사 : 폐하! 가루가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알프레드 : 드디어 왔는가...! 수고한다, 위치로 돌아가게.
앰비쉬의 병사 : 옛!
알프레드 : 모리슨, 마기사. 준비를 해줘.
모리슨 : 알겠습니다.
마기사 :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로디 : 나는 전력이 될거야. 함께 싸우자.
알프레드 : 그만두라 해도, 들을것 같지 않군.
로디 : 아무리 왕의 부탁이라 해도 가루가만은 내가 확실하게 결말을 짓는다.
알프레드 : ...좋겠지. 하지만 한가지 말해두겠다. 목숨을 가볍게 보지마. 두 사람은 여기서 기다리도록. 좋아.
크리스 : 이런 곳에서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
쥬리오 : 하지만...
크리스 : 하지만이라고 말할 때야? 갈거야!
[해안가]
앰비쉬의 병사 : 가루가는 바로 옆까지 와 있습니다만 어떤 이유에선지, 상륙하려 하지 않습니다.
알프레드 : 횃불 빛에 반응은 하고 있는건가?
앰비쉬의 병사 : 예. 그건 틀림없습니다.
알프레드 : 이쪽의 의도를 알아챈건가...? 좌우지간, 이대로 계속해주게. 해상에서는 승부할 수 없으니까.
앰비쉬의 병사 : 옛!
알프레드 : 쥬리오, 크리스. 볼트 마을로 가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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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오 : 하지만.
크리스 : 그런 말 하지말고, 빨리 가루가를 끌여들여야 할거아냐.
쥬리오 : 좀처럼 이쪽으로 오지 않잖아?
알프레드 : 그렇다면?
크리스 :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요.
알프레드 : 어떤?
크리스 : 미끼로 끌어들이는 거야.
쥬리오 : 응, 그건 명안이군. 과연 크리스야. 그런데 그 미끼란건 무엇을 사용하는 거야?
크리스 : 쥬리오야.
쥬리오 : 응...?
크리스 : 쥬리오가 미끼가 되는거야.
알프레드 : 어이어이. 그건, 아무리 그래도...
쥬리오 : 어, 어째서... 내가?
크리스 : 여기서 가루가를 계곡으로 끌어들이지 않으면 작전은 진행할 수 없다구. 볼트의 운명이 걸려있는 거야.
쥬리오 : 그, 그래도...
크리스 : 안심하라구. 가루가에게, 우리들은 너무 작아서, 먹을 생각도 안들게 틀림없어. 게다가, 바다에서는 마시듯이 먹혀 버릴지도 모르지만, 바닷가라면, 죽어라고 뛰면 도망칠 수 있어. 쥬리오는 도망치는 게 특기니까.
쥬리오 : 에엣. 그러다가 잘못돼면...
크리스 : 알겠지! 파도가 치는 곳까지 가서 큰소리로 소란을 피우면, 꼭 가루가는 움직일거야. 쥬리오, 마음의 준비는 됐어? 해 줄거지. 과연, 대단해 쥬리오.
쥬리오 : 나, 울고 싶어졌어.
크리스 : 춤을 추던가, 큰 소리로, 소란을 피우는 거야. 쥬리오, 부탁해. 쥬리오만이 희망이니까. 자아, 힘내라구!
쥬리오 : ...제멋대로 얘기하는군. 한가지만 물어보겠는데, 계곡 끝은 막다른 길이 아니겠지?
알프레드 : 그건 괜찮아. 가루가의 큰몸으로는 지나갈 수 없지만, 인간이라면 올라갈 수 있게 되어있다.
쥬리오 : 그 얘길 듣고 조금은 안심했어...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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