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사자전쟁 10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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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라 고개]
남천기사단 경비병 : 우리가 여길 지키고 있는 이상 한 발자국도 지나갈 수 없다.
[자치도시 베르베니아]
메리아돌 : 내 이름은 메리아돌! 동생의 원수를 갚겠다!
람자 : 동생의 원수? 무슨 소리지?
메리아돌 : 시치미 떼지 마! 리오파네스 성에서 네놈이 죽인 이즈루드는 내 동생이야! 류네랄 교황 예하의 명령이 아닌 죽은 동생을 위해 너를 처단하겠다!
람자 : 잠깐 기다려! 이즈루드를... 그를 죽인 건 내가 아냐! 리오파네스 성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겠지? 그건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이다! 이즈루드는 놈에게... 루카비에게 살해당했어!
메리아돌 : 루카비라고? 루카비가 나타나서 내 동생을 죽였다고!? 하하하하, 그거 기발하네! 이왕이면 좀 더 현실적인 거짓말을 해보는 건 어떠냐!
람자 : 너도 이즈루드와 같아. 진실을 알려고 하지 않는군! 너희는 모두 악한 자들 손 위에서 놀아나고 있는 인형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어! 성석은 단지 "신앙" 을 위한 크리스탈이 아니야! 기적을 부르는 "힘" 을 지니고 있어! 그 "힘" 은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적어도 놈들은 나쁜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어! 눈을 떠라, 메리아돌! 너는 볼마르프에게 속고 있다!
메리아돌 : 그런 소리를 믿을 거라고 생각해? 바보같기는! 그 볼마르프가 우리 아버지야!
람자 : !!
메리아돌 : 크... 가... 강해...! 위그라프가 당할 만도 하네...! 잘 기억해 둬! 다음에 만날 때가 네놈이 죽는 날이라는 걸! 알겠지?
[젤테니아 성 내부]
딜리타 : (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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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타의 목소리 : 신기하네. 너도 풀피리를 불 줄 아는구나.
오벨리아 : ...수도원에 있던 시절에 친구가 가르쳐 줬어. 그런데 생각처럼 잘 되진 않아서...
딜리타 : 이렇게 하는 거야.
오벨리아 : ...소리가 났어... 그건 뭐야?
딜리타 : ...아, 이건...
오벨리아 : ...펜던트?
딜리타 : 이건 티타의... 여동생의 유품이야. 동생은 싸움에 휘말려서 죽었다. 이건 티타가 항상 지니고 있던 보물이야...
오벨리아 : 그래...
딜리타 : 티타는 귀족에게 이용당하고 죽었어... 난 놈들을 용서 못해. 너를 티타처럼 당하게 내버려두지 않겠어! 너를 이용하려는 놈들로부터 지켜내겠어!
오벨리아 : ...고마워, 딜리타...
[피나스 강]
람자 : 이 강은... 생각보다 깊어 보여. 조심히 이동해야겠군...
[변두리의 교회]
딜리타 : "이단자" 라고 불리는 인간이 교회로 들어오다니. 배짱도 좋군.
람자 :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 너를 골타나 군으로 보낸 교황이 노리고 있는 건 뭐지?
딜리타 : 그래, 뭐 알려주지. 내 임무는 골타나 공작과 올란두 백작의 암살이다.
람자 : 뭐라고...!?
딜리타 : 해여단처럼 왕가와 귀족에 불만을 품고 있는 놈들을 선동해 각지에서 반란을 일으킨다. 전쟁에 지친 민중들은 갈수록 악화되는 정세에 불만을 갖게 되겠지. 어느 진영이든 각자의 영유지에서 일어난 반란을 제압하고 싶어하지만 거기에 병사를 할애할 수는 없지. 그럼 이제 교착상태를 타파하기 위해 전쟁을 마무리 지으려 하겠지 그래서 양군이 베스라 요새로 집결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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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자 : 각지에서 발발하고 있는 반란도 모두 너희의 계획이었군.
딜리타 : 그래, 하지만 그런 식으로 결말이 나진 않을거야. 왜냐하면 그 싸움이 한창일 때 라그 공작과 골타나 공작은 누군가에게 암살당하게 되어있거든. 물론 그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동시에 암살되겠지. 남천기사단의 올란두 백작, 북천기사단의 성장군 잘버그. 그리고 다이스다그 경. 지도자를 잃은 양쪽 진영은 싸움을 멈추고 평화의 길을 걷게 된다...
람자 : 그때 교회가 등장하게 되는 건가.
딜리타 : 민중은 쌍수를 들고 그 중개를 환영하겠지. 거기에 전설의 조디악 브레이브가 더해진다.
람자 : 하지만 성석은...
딜리타 : 지금 교회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은 람자, 너야.
람자 : 너도 내가 가진 성석을 노리고 있는 건 아니겠지?
딜리타 : 난 교회의 개가 아냐. 나는 내 의지로 움직이고 있다.
람자 : 무슨 뜻이지?
딜리타 : 필요하다면 거리낌 없이 너를 죽이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안심해라. 우린 방법은 달라도 목표는 같으니까. 목표하는 바가 같은 한 너는 내 적이 아니야.
람자 : 딜리타, 나와 함께 가자.
딜리타 : ...그건 불가능해. 그녀에게는 내가 필요하니까.
람자 : 그녀?
딜리타 : 교회 입장에서는 다루기 쉬운 쪽이라면 왕자든 왕녀든 어느 쪽이라도 상관없어. 괴뢰 정권의 탄생. 그것이 교황이 진짜로 노리고 있는 거야.
람자 : 너는 너 자신의 야심을 위해 오벨리아 님을 이용하려는 거냐?
딜리타 : 나도 잘 모르겠다. 다만... 그녀를 위해서라면 내 목숨을... 잃어도 아깝지 않아.
람자 : 딜리타...
딜리타 : 우습지?
람자 : 아니, 그 말을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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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모의 목소리 : 이단자 람자에게 고한다! 이 교회는 완전히 포위됐다! 순순히 나와라!
람자 : 이 목소리는... 잘모인가!
잘모 : 귀공은 흑양기사단의 하이랄! 어째서 귀공이 여기에!?
딜리타 : ...나를 봐버렸으니 살아서 돌아가게 할 수는 없겠군! 가자 람자!
람자 : 저들은 교황의 모략 같은 건 모르고 자기 일을 하고 있을 뿐이야! 이유를 확실히 설명하면 싸우지 않아도 될지도 몰라...
딜리타 : ...아직도 그런 태평한 소리나 하고 있는 거냐? ...그럼 한번 열심히 해봐라!
잘모 :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알고 있나? 녀석은 제1급 이단 범죄자야! 이단자를 도와준 자 또한 그 죄를 추궁받게 된다. 흑양기사단의 단장인 자가 우리들에게 반항하겠다는 거냐?
딜리타 : 알고 있어! 그래서 네녀석들을 모두 죽여버리려 하고 있는 거다!
잘모 : 뭐라고! 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녀석! 그 행위는 이 세계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신이 만들어낸 자연의 진리에 거스르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네녀석은 신에게 대항하겠다는 거냐?
딜리타 : 뭐가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거지? 네녀석이 말하는 "질서" 따윈 네녀석들의 경우에 맞춘 "질서" 밖에 안돼! 민심을 조정하기 위해 "신" 의 이름을 이용해 만들어 낸 "질서" 따윈 웃기지도 않아! 사람들의 약한 마음을 이용하는 너희들이 "신" 을 말할 자격이 있느냐!
람자 : 더 이상 "신" 의 이야기는 어떻게 돼도 좋아! 그것보다도 "진실" 을 보고 싶어!
잘모 : 진실이라고? 면죄해달라고 이야기하는 거냐? 우리들은 너에게 추기경 살해와 성석 탈취의 용의로 해명의 기회를 주려고 했어! 하지만 그 기회를 버린 건 너야! 도망친 행위 그 자체가 너의 용의를 확실하게 해 준 거야! 우리들은 회의를 열어 이단자 람자 베올브를 유죄로 판결해 처형하기로 결정했다! 지금에 와선 무슨 이야기를 해도 늦었다!
람자 : 쳇! 싸울 수 밖에 없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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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모 : ...신이시여... 죄 많은 자들에게 천벌을... 내리소서...
딜리타 : 이제 어쩔 생각이냐, 람자?
람자 : 젤테니아에 온 이유는 두 가지야. 하나는 너를 만나기 위해. 다른 하나는 올란두 백작을 만나기 위해서다.
딜리타 : 뇌신 시드를?
람자 : 교회의 음모를 폭로하기 위한 협력을 요청할 생각이야. 나에겐 교회의 부정을 폭로할 수 있는 강력한 "증거" 가 있어.
딜리타 : [게르모니크 성전] 말이군!
람자 : 전에 백작의 양아들인 오란과 만났을 때, 그는 증거만 있다면 교황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같이 싸워주겠다고 약속했다.
딜리타 : ...오란이라. 괜찮아. 그녀는 내 동료다. 나를 보좌하기 위해 뮤론드에서 보낸 사람들이 다수 있는데 그녀는 그 중 한 명이야.
마도사처럼 보이는 여성 : 보좌...? 너를 감시하려는 의도야.
딜리타 : 이봐, 부탁이야. 그녀는 모든 걸 알고 있어. 골타나 군에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마도사처럼 보이는 여성 : 당신이 베올브 가의 막내아들 람자인가 보네. 내 이름은 발마우프라. 잘 부탁해.
딜리타 : 그런데 여긴 무슨 일로?
발마우프라 : 북천기사단이 움직이기 시작했어.
딜리타 : 목적지는 베스라 요새인가?
발마우프라 : 그리고 방금 올란두 백작이 베스라를 향해 출발했어. 골타나 공작도 베스라 요새로 향하고 있다고 해... 당신의 흑양기사단과 함께.
딜리타 : 한발 늦은 모양이군... 양군의 싸움은 끝나지 않아...
람자 : 아니, 아직 포기할 수 없어. 쓸데없는 피를 흘리기 전에 백작을 설득해보겠어.
딜리타 : ...여기서 헤어지자, 람자.
람자 : 죽지 마라, 딜리타.
딜리타 : 너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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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마우프라 : 그냥 보내줘도 괜찮아?
딜리타 : ...녀석의 행동도 계산 속에 있어.
발마우프라 : 친구조차도 이용하는군. 당신은.
딜리타 : 시끄러! 네가 뭘 안다고!
발마우프라 : 남자의 히스테리는 꼴불견이라고.
딜리타 : 어서 가라!
[도터의 슬럼가]
람자 : 교회의 보옥을 훔친 "이단자 도둑" 성석을 노리는 걸까... 성석을 뒤쫓다 보니 신전기사단과 이어졌다. 거기엔 분명 알마가... 널 구하기 위해서라면 난 어이든 갈 거야. 비록 그곳이 함정일지라도!
도적1 : 계획대로야! 보기 좋게 걸려들었군!
도적2 : 잠깐만, 이 녀석은... "이단자 도적" 이 아니잖아!
도적1 : 또 다른 이단자다!
도적2 : 뭐지?
발프레아 : 잘 들어라. 두 가지가 잘못됐다. 하나... 함정을 쳤을 때는 상대를 잘 확인했어야지. 그리고 둘, 나는 도적이 아니야. "공적" 이다.
도적1 : 네놈이!
발프레아 : 자, 이제 말해보실까. "그레바도스의 비보" 는 어디에 있지?
람자 : "그레바도스의 비보"!?
도적2 : 이단자가 둘이라니, 나쁘지 않군.
도적1 : 자, 다들 잘 들어! 두놈 다 도망치게 해선 안 된다!
발프레아 : 도망친다고? 내가? 너희야말로 도망칠 생각 말라고. 난 "가장 빠른 공적" 발프레아니까! 이놈들... 쪽수로는 안밀리네. 일단은 손을 잡는 편이 좋을 것 같군!
람자 : ...그러시죠!
발프레아 : 이런 이런, 어딜 가도 대환영이군. 유명인은 참 피곤하네.
람자 : ...당신도 이단자 낙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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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프레아 : 신으로 사기치는 놈들과는 상성이 안 좋은 편인데... 역시, 이번에도 여지없네.
람자 : 왜 "그레바도스의 비보" 를 찾고 있습니까?
발프레아 : 아름다운 여성을 쫓아다니는 데 이유가 있나?
람자 : 그건... 그건 좋은 물건이 아니야. 당신이 찾는 물건은 어쩌면...
발프레아 : ...너 말야. 뭔가 알고 있지?
람자 :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쨌든 그만두시는 게 좋아요. 위험해요.
발프레아 : 이봐, 내가 누군 줄 알아?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야... 라고 큰소리치고 싶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말 못하겠군. 어쨌든 지금의 나는 "그레바도스의 비보" 가 필요해. 그걸 만진 탓에 이런 꼴이 되어버렸어. 원래대로 되돌리려면 그걸 한번 더... 네가 비보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니 특별히 내가 동행해주지.
람자 : ......
발프레아 : 걱정 마. 이래 봬도 애들 돌보는 건 익숙하니까.
람자 : 난 애가 아냐!
발프레아 : 내가 알던 꼬마 놈도 그렇게 말했었지.
람자 : 도대체 공적이란 게 뭐죠... 하늘이라도 난다는 겁니까? 얼핏 보기에는 날개 같은 것도 없으신 것 같은데...
발프레아 : ...그래 그렇지. 다시는 날지 못하는 공적이야. 나도 나는 법을 잊어버렸나 봐...
[기공도시 고그]
무스타디오 : 아버지가 탄광에서 발견했다는 게 이거예요?
베스로디오 : 그래, 저번주부터 발굴을 시작한 제57번 광도에서 발견한 놈이다. 분해해보려고 했지만 어딜 어떻게 해야 할지... 도통 모르겠어서...
무스타디오 : 뭐하는 물건일까요? 이 쇠구슬은...? 뭐야! 뭐야?
람자 : 성석에 반응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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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로디오 : 뭐지, 이 마크는?
[왕도 루자리아 주점]
주점의 마스터 : 어서 오십쇼. 마실것 좀 드릴까?
람자 : ...아 그럼 우유를.
주점의 마스터 : 하하하하... 맘에 드는군. 주점에서 술을 안 먹는 녀석은 처음이네... 훌륭하군. 당신은 전장에서 사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래도 술은 마시지 않는군.
주점의 손님1 : ...그럼 그 이야기가 사실이었군. 골란드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게.
주점의 손님2 : 맞아. 탄광은 폐쇄시켜버렸어. 이거 난처하구만...
주점의 손님1 : 세상이 이렇게 됐으니 기사단도 믿을수 없을 것 같고.
주점의 손님2 : 골란드는 마을에서 헌터를 모으고 있는 모양이야.
주점의 마스터 : 당신들 헌터잖아! 돈 좀 만지겠군.
람자 : 돈은 상관없지만 곤경에 처한 사람을 두고만 봐서는 안되지.
주점의 마스터 : 오ㅡ오ㅡ 멋지군. 아ㅡ 이런 시대에 바르바네스님이 살아 계셨다면...
주점의 손님2 : ...하지만 아무리 실력 좋은 헌터라도 선뜻 나서질 못하니.
주점의 손님1 : 흐, 이거 큰일이군. 어떤 몬스터길래 그러지?
주점의 손님2 : 홀리 드래곤이란 소문이 있어. 엄청 희귀한 놈이라고.
주점의 마스터 : 가보려고?
람자 : 뭐 어쨌든 일단 가보기는 해야죠.
주점의 마스터 : 힘내라고.
기사차럼 보이는 남자 : 탄광에 갈 거라면 나를 고용하지 않겠나?
람자 : 당신은... 누구죠?
베이오우프 : 내 이름은 베이오우프. 헌터다. 나는 그들이 말한 홀리 드래곤을 오랫동안 추적해 왔지. 어떤가.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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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자 : 좋아요. 함께 가시죠.
베이오우프 : 돈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좋아, 가보자.
[골란드 탄광 갱도]
사역마 시노그 : 너희가 성석을 가지고 있어 봤자 의미가 없다... 목숨이 아깝다면 순순히 그 성석을 내놔라...!
베이오우프 : 레제! 드디어 찾았어! 기다려, 지금 바로 구해줄게! ...고맙다, 람자. 네 덕분에 레제를 무사히 구할 수 있었어.
람자 : 당신은 이 드래곤을 찾고 있었군요.
베이오우프 : 그래. 목숨보다 소중한 친구야. 정말 고맙다. 너는 이걸 찾고 있었지?
람자 : 어떻게 이걸...?
베이오우프 : "놈들" 에겐 빚이 있지... 너와 마찬가지로 말이야...
람자 : 당신은 대체...
베이오우프 : 나는 너의 적이 아니다. 믿어다오.
람자 : ...동료는 많을수록 좋죠. 전 당신을 믿습니다. 자, 이제 여기서 나갑시다.
[기공도시 고그]
무스타디오 : 정말 그 성석으로 움직일까?
베스로디오 : 너도 봤잖아. 분명히 움직인다.
무스타디오 : 아, 진짜네! 반응했어! ...역시 안되는 건가?
철거인 : 시스템 셋업 완료! 각 부분 이상 없음! 주인님, 시키실 일은 무엇입니까?
무스타디오 : 으악! 말했어!
철거인 : 주인님. 명령을 내려주세요!
무스타디오 : 람자. 뭔가 명령을 해봐.
람자 : 음!? 내가 명령하라고!? 싫어, 무섭다고!
무스타디오 : 무슨 소리야. 네가 주인님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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