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사자전쟁 5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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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크로와 추기경 : 모든 것은 성 아죠라의 뜻대로 이루어 질겁니다. 안심하세요... 그리고 젊은 기공사여. 그대의 청원도 잘 들었네. 버트 상회를 괴멸시키기 위해 우리 라이오넬의 정예부대를 기공도시 고그로 파견하겠네.
무스타디오 : 감사드립니다, 예하.
드라크로와 추기경 : 허나 그전에 어째서 그대 부자를 노리고 있는지 말해주게.
무스타디오 : 그, 그건...
드라크로와 추기경 : 아마도... 이것 때문에?
아그리아스 : 그 크리스탈은...?
드라크로와 추기경 : "조디악 블레이드의 전설" 을 아십니까...?
아그리아스 : 어릴 적에 교회에서 자주 들었던 그 옛날이야기 아닙니까...?
드라크로와 추기경 : 이런 이런... 아그리아스 님은 교회가 지어낸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셨나 보군요...
아그리아스 : 그,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오벨리아 : ...태곳적 대지가 아직 지금의 형태가 아니었던 시대, 루카비(악마의 의식) 가 지배하는 이 대지를 구하기 위해 12명의 용사가 루카비들과 맞섰습니다. 치열한 사투 끝에 용사들은 루카비들을 마계로 쫓아내는 데 성공하였고 대지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12명의 용사들은 황도십이궁의 문장이 새겨진 크리스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들을 황도십이궁의 용사... 조디악 브레이브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에도 시대를 넘어서 우리 인간들이 위기에 처했을때 용사들이 나타나서 세계를 구한다...
드라크로와 추기경 : 역시 오벨리아 님은 잘 알고 계시는 군요...
오벨리아 : 오본느 수도원에서 시몬 선생님께 배웠습니다... 그러고 보니 성 아죠라는 그들을 섬기며 혼란에 빠진 이바리스를 구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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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크로와 추기경 : 용사들이 가지고 있던 크리스탈을 저희는 [성석] 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가 눈으로 보고 있는 이 돌이 바로 전설의 비석 [조디악 스톤]...
오벨리아 : 설마... 성석이 정말 존재하리라고는...
드라크로와 추기경 : 성석에는 루카비들을 버텨낼 정도의 "어력" 이 깃들어 있다지요... 뭔가 불가사의한 힘이 느껴지긴 합니다만 저는 그저 큰 크리스탈로 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람자 : 왜 그래 무스타디오. 얼굴색이 안 좋은데...?
드라크로와 추기경 : ...고그의 지하에서 이 같은 돌을 발견했을 테지...?
무스타디오 : 지하에는 망가져서 움직이지 않는 기계들이 잔뜩 묻혀있습니다... 그런데, 이 돌을 가까이 가져가면 죽어있던 기계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드라크로와 추기경 : 버트 상회가 노리던 것은 그 성석이였군...
무스타디오 : 그 돌에 어떤 힘이 있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루드비히는 그 힘을 분석해서 병기로 사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성석을 넘기면 안 된다고 주장하셨지요... 그래서, 아버지가 놈들에게...
드라크로와 추기경 : 걱정 말게나, 젊은 기공사여. 교회가 책임지고 관리하겠네. 우리 병사들이 놈들과 싸우고 있는 사이에... 서둘러 성석을 가지고 돌아오게나.
무스타디오 : 네, 네! 예하.
람자 : 나도 같이 고그로 갈게.
무스타디오 : 고마워. 람자.
아그리아스 :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귀공의 덕분이다. 고맙다, 람자.
오벨리아 : 아무런 도움도 못드리지만...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람자 : 염려 마십시오. 왕녀님의 말씀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치고리스 습지]
람자 : 이런 습지에서 몬스터와 만나다니. 운도 없군...
무스타디오 : 발 둘 곳도 없는데 비까지 오네. 정신 차려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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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자 : 무스타디오, 괜찮아?
무스타디오 : 어, 문제없어. 이 습지를 넘어가면 바다가 보일 거야. 기공도시 고그까진 금방이야.
[기공도시 고그]
무스타디오 : 버트 상회 놈들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군... 그렇다고 라이오넬 기사단과 싸우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 느낌이 뭔가 이상해...! 일단 좀 둘러볼게. 나중에 만나자.
람자 : 나중에 만나자니... 어디서?
무스타디오 : 저쪽이 슬럼가야. 저기라면 눈에 띄지 않겠지.
람자 : 알았다. 조심해라.
무스타디오 : 그래, 맡겨 두라고.
[고그의 슬럼가]
람자 : 늦어... 너무 늦어... 무스타디오 녀석... 놈들에게 잡혔을까...?
남자의 목소리 : 네가 무스타디오의 동료냐?
람자 : 누구냐!
인상이 험악한 남자 : 놈을 데려와라!
무스타디오 : 미, 미안해, 람자.
람자 : 무스타디오, 괜찮아!?
인상이 험악한 남자 : 잠깐 거기까지. 그 이상은 움직이지 마!
람자 : 네놈이 루드비히로군! 무스타디오를 풀어줘라!
루드비히 : 순순히 [성석] 을 내놓는다면 이 꼬맹이도 풀어 주겠다. 말해라! 어디다 숨겼는지! 어서 불어!
무스타디오 : ......
루드비히 : 말 안하겠다는 거지? 이걸 보고도 그럴 수 있는지 볼까? 끌고 와!
무스타디오 : 아버지! 괜찮아요!?
베스로디오 : 나는... 괜찮다... 절대 [성석] 을 넘겨서는 안돼...
루드비히 : 다시 쳐 넣어! 어쩔래. 좋은 말로 할 때 말하는 편이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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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타디오 : 굴뚝 안에 있다... 람자의 발밑에 있는...
루드비히 : 좋아, 네놈이 꺼내라! 이놈이 죽는 걸 보고 싶지 않으면!
람자 : 이건가..? 두 사람 모두 놓아줘!
루드비히 : 먼저 [성석] 부터 넘겨!
람자 : 두 사람 먼저 놓아줘!
루드비히 : [성석] 을 이쪽으로 던져라! 그리 하면 둘 다 놓아주겠다! ...이게 바로 조디악 스톤이군! 드디어 손에 넣었다! 추기경님께서 기뻐하시겠는걸! 수고했다. 이제 이놈들은 필요 없다! 뒤는 너희들이 처리해라. 한놈도 살려두지 마!
람자 : 추기경이 기뻐한다... 고!?
무스타디오 : 아버지... 아버지는 무사하실까... 아버지 괜찮아요?
베스로디오 : 나는 걱정할 것 없다... 그보다 성석을 빼앗겨버렸군. 루드비히는 성석의 힘을 이용해 고그 지하에 잠들어있는 기계를 부활시키려는 속셈이야. 그게 아니라면, 성석에 숨겨져 있는 신의 힘을 노리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군... 더구나 우리가 도움을 요청했던 추기경이 버트 상회와 결탁하고 있었다면 우리로서는 방법이 없어.
무스타디오 : 후후후... 괜찮아요.
베스로디오 : 무슨 소리냐?
무스타디오 : 이렇게 될 줄 알고 가짜를 준비해 놨으니까요.
람자 : 그럼, 네가 놈들에게 넘긴 성석은 가짜라는 거야!?
무스타디오 : 바로 그거지. 분명 지금쯤 거품을 물고 있을 거야.
람자 : 그렇다는건 오벨리아 님과 아그리아스 경이 위험한 상황이야...!
무스타디오 : 그게 무슨 뜻이야?
람자 : 추기경은 버트 상회와 손잡고 성석을 얻어내려 하고 있어... 이 성석을 손에 넣기 위해 오벨리아 님과 아그리아스 경을 인질로 잡을지도 몰라...
무스타디오 : 말도 안돼! 그런 짓을 했다가는 왕가를 적으로 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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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자 : 추기경이 무엇을 위해 성석을 손에 넣으려 한다고 생각해? 길게 이어진 전란에 다들 지쳐가고 추악한 정치싸움이 불안을 야기하고 있는 지금, 사람들은 구원을 바라고 있어... 추기경은 "조디악 브레이브의 전설" 을 이용할 생각인 거야. 성석을 모아 본인 뜻대로 조작한 "조디악 브레이브" 를 탄생시키려 하고 있어...
베스로디오 : 자네 말이 맞아. 절대 추기경에게 성석을 넘겨서는 안돼.
람자 : 두 분을 구하러 가자!
무스타디오 : 그래야지. 그렇지만 라이오넬 성으로 가는 길은 이미 봉쇄되어 있을 거야. 정면으로 가는 건 안되겠어. 배를 타고 라이오넬 성의 뒤편으로 침입하자.
[무역도시 워지리스]
람자 : ...워지리스에 라이오넬 군은 없는것 같군. 딜리타! 여기는 어쩐 일로!?
딜리타 : 우리들의 정보망을 우습게 보지 마.
람자 : 우리들?
딜리타 : ...긴말하지 않겠다. 그냥 이그로스로 돌아가라. 더 이상 관여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왕녀에 관해서도. 성석에 관해서도...
람자 : 도대체 너는 무엇을 더 알고 있는 거지?
딜리타 : 너는 왕녀를 구하겠다고 생각하고 있겠지. 하지만 그건 눈앞의 문제만 해결하는 것에 지나지 않아. 진정한 의미에서 그녀를 구할 수 있는 건 나뿐이다.
람자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딜리타 : 때에 따라선 최고의 방법이 최선의 결과를 보장하지 못하기도 하지. 비록 네가 아무리 애쓴다 한들, 너로서는 구해낼 수 없는 것도 있어. 그걸 기억해라.
람자 : 너는 도대체 뭘 하려고 하는 거냐. 대체 무엇을...?
딜리타 : 라그 공작, 골타나 공작도, 그리고 너의 형들도 모두... 하나의 커다란 흐름 안에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어. 그래, 깨닫지 못하는 거야. 나는 그 흐름을 역행하려는 것뿐이다. 그뿐이야... 살아있다면 다시 만나자.
람자 : 딜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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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오넬 성]
가프가리온 : 그 도둑맞은 보석을 다시 찾기 위해 공주님을 인질로 잡다니. 성직자가 할만한 생각은 아니군.
루드비히 : 뭐라고! 이 자식이! 그 쪽이 그 꼬맹이들을 놓치는 바람에 일이 이렇게 틀어지는 거 아니야!
가프가리온 : 우리쪽 실수가 맞긴 하지만 내 책임은 아니라고!
드라크로와 추기경 : 그만 하세요, 루드비히. 다이스다그 경에게 약속한 대로 오벨리아 왕녀를 인도하겠습니다. 원래 우리 계획이였기도 하고요. 다만 왕녀 유괴의 진상을 알고 있는 자들을 그냥 두면 곤란한 것은 오히려 그쪽이 아닌가요? 성석을 훔친 자들도 그들과 함께 행동하고 있습니다. 왕녀를 미끼로 쓰면 그 자들을 일망타진할 수 있습니다.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가프가리온 : 확실히 그렇긴 하지. 다만, 일이 틀어지기라도 한다면...
드라크로와 추기경 : 보기보다 걱정이 많으시군요.
가프가리온 : "신중하다" 라고 생각 해주면 좋겠는데. 전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차라리 과하게 신중한 편이 더 나아.
드라크로와 추기경 : 알겠습니다. 그럼 회피책을 쓰시죠. 함정에 더 확실하게 걸려들도록 미끼를 사용합시다.
가프가리온 : 그래야지. 미끼로는 그 여자가 딱이겠군. 마지막에 놈들을 처리하는 건 나에게 맡겨둬. 저 녀석보다는 확실할 테니까!
루드비히 : 뭐라고!
드라크로와 추기경 : 좋습니다.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루드비히 : 예하, 진심이십니까!
드라크로와 추기경 :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가프가리온님.
가프가리온 : 맡겨 두라고. 보석도 되찾아 줄테니까!
루드비히 : 예하, 어째서 저런 놈에게...!
드라크로와 추기경 : 너는 지금껏 계속 실패했어. 그 책임을 물을 때가 되었지...
루드비히 : 예, 예하. 무, 무슨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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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아스 계곡]
남자의 목소리 : 어디냐! 도망쳐도 소용없어!
라이오넬군 기사 : 이런 곳에 있었군! 그만 단념하시지! 음!?
람자 : 아그리아스 경을 지키자! 간다!
아그리아스 : 람자! 여긴 어떻게...!?
람자 : 두 분을 구하기 위해 성의 뒤편으로 잠입하려고... 아니, 아그리아스 경이야말로 어떻게 여기에...
아그리아스 : 추기경이 배신했다! 아니, 처음부터 라그 공작과 내통하고 있었던 것 같아! 성에서 탈출하려 했지만 오벨리아 님은 끝내 잡히고 말았어! 어떻게 해서든 구하려고 했지만 이런 상황이 돼버려서... 놈들은 오벨리아 님을 처형시키려 하고 있어... 어서 왕녀님을 구해야 해...!
람자 : 우선은 이 놈들을 먼저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아그라이스씨, 괜찮으십니까?
아그리아스 : 난 괜찮아. 그보다 어서 서둘러야 해! 이 앞에 있는 골고랄다 처형장에서 오벨리아 님의 처형이 실행될 예정이야! 서두르자!
[골고랄다 처형장]
처형 집행인 :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있는가...? 없나 보군.
라이오넬군 기사 : 음...? 저, 적이다!
람자 : 멈춰라! 오벨리아 님을 당장 풀어드려라!
처형 집행인 : 크크크... 걸려들었군!
람자 : !?
가프가리온 : 여전히 순진해 빠졌구나. 꼬마 놈아.
람자 : 오벨리아 님은 어디에 계시냐!
가프가리온 : 라이오넬 성에 있지. 보석은 어디에 있나!
람자 : 보석?
가프가리온 : 시치미 떼지 마라. 추기경에게 훔친 보석 말이다. 보석을 훔친 놈들과 한패잖아! 다 알고 있으니 좋게 말할 때 이리 넘겨!
람자 : 갖고 싶으면 힘으로 빼앗아 봐라!
가프가리온 : 그래도 전보다 많이 나아졌군... 좋아, 네 말대로 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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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프가리온 : 지금도 늦지 않았다! 나와 함께 이그로스로 돌아가자! 너의 형 다이스다그가 전부 용서해주겠다고 했다!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라!
람자 : 거절하겠다! 나는 더 이상 더러운 짓에 가담하지 않겠다!
가프가리온 : "더러운 짓" 이라고!? 방금 "더러운 짓" 이라고 했나! 너는 베올브 집안 사람이야! 베올브 집안 사람으로서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지! 너는 그 책임을 "더러운 일" 이라 부르는 거냐! 미련한 자식 같으니!
람자 : 형님들은 자기들의 이익만을 위해 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있어! 그걸 "더러운 짓" 이라고 하지 않는다면 뭐라고 부른단 말이냐!
가프가리온 : 무언가를 이루려면 "희생" 은 불가피하다! "희생" 을 감수하지 않는 한, 앞으로 나갈 수 없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없지! 부패한 이바리스를 생각해 봐! 누군가는 나서서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하는 거야! 너의 형들은 그걸 하고 있는 거다! 비록 그걸 "더러운 짓" 이라 부른다 하더라도 말야!
람자 : 그래서... 나보고 오벨리아 님이 죽게 내버려 두라고 하는 거냐!
가프가리온 : 지크덴 성곽에서 있었던 일은 잊어라! 그건 그냥 사고였어! 너는 베올브 집안 사람이다. 너는 너에게 부여된 역할을 완수해야만 하는 거야! 그것이 너의 운명이다!
람자 : 티타를 죽게 만든 것도 운명이라고 할 거냐! 아니야! 그건 아니야! 우린 우리의 편익을 위해 티타를... 그래, 티타를 죽인 거야! 난 그 현실에서 계속 도망쳐 왔다. 내가 티타를 죽인 거야...
아그리아스 : 오벨리아 님을 어쩔 셈이지?
가프가리온 : 나는 계약대로 왕녀를 가리온느에 데려갈 뿐이다. 그 후 라그 공작이 왕녀를 어떻게 할지는 난 몰라.
아그리아스 : 네녀석들은 오벨리아 님을 전쟁의 도구로 삼으려 하고 있어. 너도 마찬가지야! 라그 공작이나 다이스다그의 생각대로 이용되고 있어! 부끄럽지 않은가? 개가 되어가는 자신이! 인간으로서의 명예는 사라진 건가?
가프가리온 : 그런 쓸데없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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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아스 : 람자, 네가 베올브 집안 사람이라고?
가프가리온 : 몰랐나 보군, 아그리아스. 맞다. 그 꼬맹이의 이름은 람자 베올브. 그 베올브 가의 아들이지.
람자 : 분명 난 베올브 집안 사람이다! 하지만 형님들과는 달라! 나는 오벨리아 님 유괴와 관련된 어떤 것도 알지 못했어! 정말이다!
아그리아스 : 이제 와서 어떻게 널 의심할 수 있겠어! 난 너를 믿는다!
가프가리온 : 바보 같은 소리는 적당히 해라! 그런 여자애 하나 죽는 게 무슨 대수라고! 우리는 "대의" 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
람자 : 사람을 속이고 이용하는 짓에 어떤 "대의" 가 있단 말이냐! 난 더 이상 "대의" 를 위해 이용당하다 목숨을 잃는 사람들을 그냥 보고 지나칠 수 없어! 나는 오벨리아 님을 구할 거다!
가프가리온 : 한심한 철부지 같으니! 크윽! 이 정도로 강할 줄은...! 에잇, 일단 퇴각한다!
람자 : 서둘러 라이오넬 성으로 가야 해...!
[라이오넬 성]
딜리타 : 식사에 손을 안 댔거군. 먹지 않으면 몸이 버티질 못해.
오벨리아 : ......
딜리타 : 네가 죽는다 해도 슬퍼할 사람 하나 없어. 오히려 기뻐할 놈들만 한가득이지. 어차피 그런 식으로는 죽는 것도 쉽지 않아. 그냥 먹어라.
오벨리아 : ...결국 당신도 추기경과 결탁했던 거였군. 날 어쩔 셈이지? 라그 공작에게 보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거지?
딜리타 : 원래 네가 있던 곳으로 널 데리고 간다... 그것뿐이다.
오벨리아 : 당신도 날 이용하려는 거군... 나는 당신이 하라는 대로 하지 않겠어.
딜리타 : 너에겐 선택권이 없다. 살아남으려면 다른 길은 없어.
오벨리아 : 그게 무슨 뜻이지?
딜리타 : 그건...
기사처럼 보이는 남자 : 이 아이가 오벨리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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